1.추월산을 향해 달려던 우리 ...........
뜬금없이 왜 서천 신성리 갈대숲에 뚝 떨어졌을까요?^^
다솜과 동고동락하며 우리의 발이 되주었던
허니 대장님 애마가 그동안 너무 과로한 탓인가
아니면 다른이유로 심통이 난걸까??
우리는 전북 휴게소에서 발이 묶였더랍니다.
출장정비차가 곧 왔지만
공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할 수 없이 견인차를 불렀지요.
우리는 차를 전혀 쓰지못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오늘 하루 다른 산악회의 버스를 타고
낯선이들과 낮선산행을 하루 해보는 것두 괜찮다 싶어
우리 세여자(쑤기,환희 베네통님) 휴게소에 있는 산악회 버스마다 기웃기웃~~~~
만약 자리가 없음 어떡하지?
본격적으로 버스안을 기웃기웃
버스안 남자등산객들 빠안히
무섭.....텨!! ~~~
차주위에서
견인차를 기다리던 울 다솜남자들 잠시 사라졌다 나타난 우리 세여자들을 보며
반가움의 웃음을 보내줍니다.
역쉬~~ 울 다솜의 남자들이 세상에서 최고!!
그동안 도로에서 보기만 했던 렉카차가 구세주처럼 스르르 우리 곁에 와 섭니다.
와아~~~~~ 견인차 첨 타봐여 ^^
그런데 “삐요삐요” 요런거 안울리고 오는거에요?
레카차위에 올라탄 허니님 애마에 또 우리가 올라타고
(사실은 요거 안된답니다. 임산부나 노약자는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좀 높아진 차에 앉으니 첨엔 마악 무섭구 떨리고 그러더니
늦가을 가로수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시골길을 한가로이 달리자니
오히려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잠시후 정비공장에 도착하여 정비사가 여기저기 살피는 중에도 우리의 걱정스런 마음은 더해만 가고
하지만 너무나 다행이도 간단한 부품 교체후 운행가능
와아~~ 짝짝짝 !!정말 다행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지라 아쉽지만 추월산 산행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여행님의 제안으로 서천 신성리 갈대숲 체험장에 가서 오늘 하루를 환타스틱하게 보내기로 한 우리
느닷없이 찾아온 새로운 경험으로의 초대에 더욱 들뜨고 즐거운 기분이 됩니다.
2. 다시 씽씽해진......
허니님 차를 탁고 내달려서 찾아간곳은 끝없이 펼쳐진 갈대의 물결
금강 하류 파란 강물사이로 하늘을 가릴 듯 우거진 갈대숲
가까이 다가가니 3~4m는 족히 됨직한 큰 키에 말그대로 갈대가 숲처럼 우거져 끝없이 펼쳐져 있고
한껏 멋들어지게 차려입든 연인들은 여기저기에서 애정행각중~~
사람들은 커다란 배낭까지 메고 등산복을 입은 우리들을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여행님의 안내로 갈대숲속 작은 원두막에서 늦은 점심식사
다솜이님이 도마까지 가져와서 썰어주신 오향족발 어찌나 맛나던지 뼈다귀를 들고 뜯는 나를 보고 다들 화들짝!!!
미모를 포기(?) 하면서까지 먹었던 넘넘 맛있는 오향족발ㅎㅎ
여행님이 가져오신 김장배추에 빨간무채속까지 ~ 진수성찬이 따로없습니다
허니님이 끓여주신 고등어 김치찌개도 일품이엇습니다.
일마다 이렇게 길거리에 앉아 도시락을 까먹다보니 이제 집에서 먹는밥은 밥도 아니라고 크게 외치며
구수한 숭늉으로 우리의 식사시간도 마무리~~
식사를 한후 한적하게 갈대밭을 거닐며 멋진포즈로 사진도 찍고
끝도 없는 우리의 즐거운 웃음소리에 키다리 갈대들도 귀를 쫑긋~~^^
가을이 깊어가는 강변 갈대숲의 풍경은 한 장의 그림입니다 .
이젠 좋은곳을 보면 자연스레 울 다솜의 좋은분들이 떠오릅니다.
한분 한분을 떠올리며 마음과 눈속에 가득 담아봅니다.
울 님들 만나면 제 눈속에 담겨있는 이 아름다운 갈대풍경을 고스란히 전해주렵니다.
담에 만나면 제 눈을 그윽히 바라봐주세요. 우엑~~^^
오늘 하루 차고장으로 잠시 불편했지만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로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신 우리의 ‘다군’ 다솜이님^^
쎈쑤쟁이 이뿐쑤기, 웃음이 어여뿐 배네통님
차가 고장나서 맘고생 하셨을 허니님,
곁에 계셔서 허니님께 많은 도움이
되어주신 박학다식 아니 다솜에선 박식다식이라 하져 여행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얘기치 않은 여행, 낮선곳으로의 발걸음이 신선했답니다.
2006년 11월 19일
- 환희 올림 -
첫댓글 얼마나 시끄럽고 무거웠으면 퍼졌을까요?? ㅎㅎ 생각하지 못 한 경험이라 불편하셨겠지만 후기를 보니 넘 잼있는 경험을 하셨네요...부럽따~~생각하면서도 다솜 수다 3인방이 모였으니 올매나 시끄러웠을까~~ㅋㅋㅋ
그럼요 조수석에 누가 타시는데요날만도 하죠
귀엽고 이쁘고 유머있구 몸매 착하고대모님멋쪄대모님 역시 신선하게 느껴지는 후기가 아주 좋습니다...
몸매가 착해요 그럼 제 몸매는 모때써욧
다시 씽씽해진 허니님의 차를탁고 (참 인생 탁하시네 오타 줄입시닷 )
너무나 이쁜후기에 제게 있는 모든질이 되살아 나지만..오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기에..질을 꾸욱 눌러보지만...다시 허니형님과 여행님의 풍경사진이 떠올라 마악 질이 되살아 납니다...올 가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흐음 환희님 후기 감상 잘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기 제가 살께요 (얼마면 돼 원빈버전) 말 까 따
☞☜구냥 제 눈을 그윽히 바라봐 주시라니깐요 그윽히요
레카차에도 타보고 잼있었겠네요.ㅎㅎㅎ 후기 잘 읽고 가요~~
레카차에 끌려 가셨다니깐 얘가 미소하고 놀드만 이해를 못하네
차가 고장 나 끌려갔어도☞☜,,,레커차에 탔다자나요.... 버 럭
이잉 얘가 왜 승질을 내고 그랸다 얘 너는 스틱하고 놀
끌려가는 차도아니고....큰레카차에 실려있는 차에 타고가면서도 챙피한것도 모르고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은 처음봐요~~.....베네통은 그런차에 타는게 꿈이었다고 언능 올라타고, 환희와 쑤기는 신나라 따라타고....하여튼 추억을 만드는것도 여러가지예요~~~..하기는 높은곳에서 옆에 달리는 자동차를 바라보는 기분도 좋았겠지??....나는 커브돌때마다 차가 넘어져 떨어질까 조마조마 했는데....뒤를돌아 창문으로 내다보니, 뒷차에 여인내들 신이나서 좋아라 하던모습~~ㅉㅉ
그니깐 당췌 제가 이해가 안된다니깐요 참 알수 없는 분들이야...
후기를 보니 그날 예기치 않은 낯선 경험들의 재미가 생각나네요~ 즐거웠습니다~ *^^*
다솜산악회 식구들이 얼마나 단합이 잘되고 믿음을 줄수있는 허니님의 리더쉽에 박수를 보냅니다...저도 올만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넉넉한 분들 틈에서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환희님 후기 잼나게 읽고 보고..가슴에 묻어 갑니다....^^&
왠지....고생한것 같은데 더 재밌게 놀다온 이기분나쁜 분위기는 뭐지 ㅡㅡ;;
나두 기분나뿌당 -,-;; 마악 씅질나고 그런당
어떻게해야 씅질이 풀어지실라나 우리 머리끄댕이 잡으까요*^^*
우리 산도 많이 넘었잖아~~....익산-군산-성산-한산-오산 등등등....
우와~~~~^____________________^
우리가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어떤일을 하는 사람인가 보다도 그사람이 어떤사람 인가가 더 중요하다던 다솜이님의 말씀이 참으로 가슴을 울립디다.우리모두 마자마자까지 짝짝짝 하지만돈이 얼마나 많은사람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능거
갚을돈은 많은데....... 오늘의명언: 영원히 살것처럼 베풀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사랑해라~~~ 하지만~~ 넘 베풀면 쪽박 찬다능거! 과유불급!
정말 엄청난 희열에 찬 경험을 하셨었네요^^; 다솜님 가방은 요술가방인가봐요. 도마가 나와요?"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