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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매니져이신 김동현 선생님께서 문의를 하셔서 현재 운용중인 광학병기창의 120밀리구경 쌍안망원경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제조업체의 이름에서 느껴지시겠지만, 이 쌍안경은 중국의 광학병기창에서 원래 군수용으로 납품하는 전방관측용
쌍안경의 일부를 개조하여 민수용으로 출시한 쌍안경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마무리가 매우 투박하며, 쌍안경본체와
삼각대 무게를 합쳐서 세트 무게가 25킬로그램이나 나가기 때문에 솔직히 어느정도의 기동성이 필요한 탐조활동에
추천드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에 사용하고 있는 접안렌즈는 현재 펜탁스 XL 28mm와 코와 하이랜더 쌍안경 전용 아이피스 세트를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주간에는 경험상 50배율까지가 딱 한계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니콘82ED3 필드스코프에 비하면, 선예도나 색수차의 차이는 분명히 느껴집니다만,
광량이 부족한 조건에서만큼은 대구경에 의한 확실한 우위는 있더군요.
또 한가지, 양안으로 보기 때문에 약간의 색수차에도 불구하고 외안으로 보는 필드스코프보다는
눈이 편안한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수 있을 듯합니다.
대구경쌍안경은 무게가 지나칠 정도로 무겁기 때문에, 고정된 관측장소에서 비교적 원거리의 철새들을 탐조할때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쪽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만, 가끔씩 올림푸스 뮤 시리즈의 똑딱이 디카를
접안부에 직접 들이대고 사진을 찍곤 합니다. 원래 디카연결 어댑터가 있었는데, 현재 파손되어서
그냥 손댑터를 쓰고 있네요... ^^;
기회가 닿으면 탐조의 고수분들께 탐조에 필요한 기본자세등 여러가지 배워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정말 거대한 쌍안경이네요. 사실상 앵글형 망원경 두대를 붙여놓은 샘이네요^^ 펜탁스 XL28mm 접안렌즈 조합하여 25.7 배율로 촬영을 하셨다고 재두루미사진 올리실때 말씀하셨는데, 그럼 혹시 다른 접안렌즈를 사용하여 더 저배율로도 촬영이 가능한가요. 제 경험으로는 20배이하 배율에서 가장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는데, 그런 조합의 렌즈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더 저배율로도 촬영은 가능합니다. 다만, 저배율 아이피스들의 경우 종류에 따라, 초점이 약간 모자라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또한, 아이피스 배럴 사이즈가 기본37mm이고 아답터 장착시 31.7mm에 불과하여 저배율 광시야 아이피스의 장착은 불가능합니다. 아직 끼워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빅센의 NLV 40mm나, 텔레뷰의 수퍼프뢰슬 40mm아이피스를 끼워봐서 괜찮은 결과가 나오면 다시 쌍으로 장만을 해볼 예정입니다.
오~ 여러가지 옵션이 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마지막 사진에 보니까 쌍안경왼편에 단안경이 붙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배율과 구경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총에 저격용스코프 처럼 크리크 조정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디지스코핑할때 단안경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스펙을 참고 하고 싶어셔 여쭤봅니다^^
천체관측에 보조용으로 쓰는 파인더입니다만, 저는 필요치 않아서 동일 모델의 100밀리 구경을 쓰시는 분에게 양도하였습니다. 배율은 8배율이고 구경은 50밀리미터이며, 파인더 브라켓에 조정 능력은 없습니다. 필요하신 경우에는 타 사의 파인더를 자작하여 장착하는 방법도 괜찮을 듯합니다.
또한, 파인더의 겉보기시야각이 약 45도 정도로 일반적인 프뢰슬식 아이피스의 겉보기시야각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쌍안경으로 천체관측시 저배율로 관축하기 때믄에 파인드는 필요가 없더군요. 제 쌍안경에 붙어 있는것도 장식용에 불과합니다. 글구 쌍안경애 붙어 있는 파이드는 대체로 조잡히더군요. 천체망원경에 있는 것은 그럭저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