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남산 가족 산행
▲산행일 : 2008. 2. 3(월). 대체로 흐림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성진아파트 (16:17)
☞ 남산 정상 (17:26~17:31. 346m)
☞ 상인재마을 (18:00)
▲총 산행시간 : 약 1시간 43분 (속보로 걸으면 1시간가량 소요예상)
▲산행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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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첫째 녀석은 친구와 컴퓨터가 좋지 가족과의 산행을 무지 싫어한다. 녀석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는 둘이서 전국의 산하를 누비고 다녔었는데, 그때가 그리울 뿐이다. 막내만 데리고 잠깐 다녀오려 했는데, 아내와 둘째도 따라나선다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성진아파트 주변에 주차를 하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니 들머리가 나온다. 항상 그렇듯이 막내가 열심히 잘 따라오고, 아내와 둘째는 저 아래서 헉헉거리며 기어오고 있다.
“뚱뎅이들 빨리 오거라!”
가끔 내지르는 소리에 막내 녀석은 배꼽을 잡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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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인 성진아파트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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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능선길이 막혀있다. 왼쪽으로 능선을 돌아서 보이는 철탑이 정상인가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가는데 눈발이 날린다. 눈이 귀한 고장이라서 아내와 아이들이 좋아라한다.
정상은 모방송국 중계탑에 삼각점만 있고 정상석도 없다.
‘정상 맞나?’
집에 와서 지도를 확인해보니 삼각점이 있는 봉이 정상이다. 건너편의 봉화산에는 그럴듯한 정상석이 있는데, 남산에는 정상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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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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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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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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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구름사이의 해.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하산 길은 굉장히 가파르다. 작은 안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상인재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조금 더 진행하니 운동시설이 놓여있어서 간단히 몸을 풀고 안부로 되돌아와 상인재마을로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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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바라본 순천 구시가지. 오른쪽 뒤로 신시가지가 보인다. 정면에 보이는 산은 봉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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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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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산자 모양의 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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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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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재 마을에서 바라본 순천시의 초저녁
첫댓글 가족 번개산행 다녀오셨군요. 저는 토요일 가족들과 무등산 다녀왔습니다.상고대는 전혀 없더군요. 명절에는 처갓집이 대덕이라 식구들과 함께 천관산에 다녀올랍니다. 히어리님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십시요.
무등산에 아직도 눈이 많이 보이던데... 상고대는 없었군요. 아마도 아침 일찍 가시면 보실 수 있을겁니다. 날씨가 추우면 기가막힌 상고대를 또 보실수 있겠지요. 아름다운 설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도 순천에 있었거든요. 님께서 올려주신 사진때문에 와온해변에 가서 낙조를 구경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눈발이 치면서 날씨가 어두워지기에 집사람과 애들이 집에 얼른가자고 하여![그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gif)
집으로 왔답니다.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설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와온해변에 가셨었군요. 근데 날씨가 협조를 안해서 아쉬웠겠습니다. 흐린날의 와온은 정말 별볼일없는 해변이죠. 설 명절 아름답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