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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중국 잔치로 끝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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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한국은 4강에 성지현 선수만 진출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중국 선수들의 잔치로 12일 막을 내렸다. 중국은 여자복식, 여자단식, 혼합복식, 남자단식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남자복식만 덴마크에게 우승을 내주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다행인 것은 한국선수 킬러로 떠오른 일본선수들이 모두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남자복식 김기정-김사랑이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에게 패해 예선 탈락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같은 분위기를 잠시나마 잊게 한 것은 8강에 5개팀이 올라가면서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4강에 진출한 여자단식 성지현 선수의 결승진출 기대를 모았지만 인도네시아의 라차녹 인타논 선수의 영리한 플레이에 성지현 선수도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국내에서 국제대회 시작이라는 심적 부담감을 갖고 시합에 들어간 듯 하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중압감은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 이용대 선수는 "드라이브 대결에서 밀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여자복식의 김소영 선수는 "다양한 공격을 막아내는 수비에 당했다"고 말했다. 반면 4강에 유일하게 진출한 성지현 선수는 "과감한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소극적인 공격과 상대를 후위로 밀며 네트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성적은 나쁘지만 한국 선수들은 2014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는 한국선수들에게 실보다는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2014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대회에서 설욕전을 하기 위해 200%의 전력으로 뛸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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