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명산 덕구계곡(온천)이 있는 경북 울진군 응봉산 산행!!!■
1.산행일시 : 2022년8월27일(토)
2.산행지 밎 구간 :
응봉산등산로안내초소~모랫재~제1헬기장~제2헬기장~응봉산(998.5m)~원탕~효자샘~
용소폭포~덕구계곡입구(금문교)
3.거리및 소요시간:
12.56km/ 5시간(휴식시간 포함)
4.참석자: 후배랑
5.산행후 한마디
경북울진군과 삼척시경계에 있는 높이999m의 응봉산은"옛날 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버렸다가,이 산에서 매를 다시 찾고는 산이름을 '응봉(鷹峯)'이라 한 뒤, 근처에
부모 묘자리를 쓰니 집안이 번성하였다 "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한다.
올해 3월초에 울진군과 삼척시에 난 큰 산불로 피해가 (2만983ha;서울면적35%/
진화 소요시간;213시간 43분) 상당히 커서 당시 뉴스로 소식을 접할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산불 피해의 흔적이 남은 곳이지만 100대명산 중 하나인 응봉산을 후배와 다녀왔다.
울진은 동해바다를 옆에 끼고 7번국도를 달려 고등학교 수학여행, 가족들과 자주다녔던 백암온천,
산림욕, 해수욕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웰빙 관광지의 최적의 장소로 추천할 만 곳이다.
6시30분에 부산을 출발, 리무진버스로 4시간을 달려서 10시30분쯤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산안내판을 확인 후, 발걸음을 내밀자마자 등산초입부터 산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무거운 마음에 짖눌린듯 발길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정상까지 약 5km구간은 쉼없이 경사가 완만한오르막 나무 숲으로, 조망은 거의 없지만
걷기엔 무난해 어렵지않은 편안한 등산로였다.
산행 중 눈에 들어오는 산불에 타서 아무렇게나 널부르져있는 나무들, 새까맣게 타버린
큰아름드리 소나무들의 상흔,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안내판등을 보니
산을 사랑하는 1인으로서 산불이 발생한 그때의 힘겨웠던 시간들이
산속 생물체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만으로도 끔찍하였다.
산행 2시간 후 응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저 멀리 푸른 동해바다와,죽변항,원자력발전소,
액화천연가스 국가시설단지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응봉산 정상 인증샷 후,근처에서 삶은계란, 복숭아,자두, 김밥을 펼쳐 꿀맛 같은 점심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원탕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응봉산 정상에서 원탕으로가는 덕구계곡까지의 2.7km구간은 경사가비교적 심하고,
나무데크계단은 산불로 대부분 소진되어 철골만 남아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며 내려와야했다.
원탕을 지나 덕구계곡길은 걷기도 편안하고 영국의 포스교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를
형상화한 13개의 축소판교량이 설치 되어 있어 인공구조물 볼거리도 많고,
덕구온천이 있는 덕구계곡까지는 중간중간에 아름다운 선녀에 반해 선녀의 옷을 훔친 나무꾼이
엿볼뻔한 신비롭고 예쁜 선녀탕, 계곡따라 청청무구의 맑은 물이 흘러 용이 지나간 듯한 흔적이
암벽에 새겨져 있는 용소폭포, 시원하고 맛있는 효자샘의 물한바가지는 갈증을 해소하기 충분했다.
빽빽하고 울창한소나무 아래 깊은골짜기에 덕구계곡만이 간직한 아름다운 보물단지 같았다.
세계적인 유명다리1교가 대한민국 교량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산행 종착역은
1교인 미국의 금문교를 지나 5시간의 산행으로 잘 마무리 하였고,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수로 스파시설이 잘 갖추어진 덕구온천에서 산행의 피로를
완벽하게 해소시킨 산행마무리였다
첫댓글 울진 응봉산 한바꾸 하고 왔습니다 산행후 덕구온천도 다녀 오고 ㅎㅎㅎ 참 좋았지만
산불로 인한 흔적을 볼때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
조은산 댕기왓네
나도 한번더 갈수있을련지~!@#!#@!$#!@$@!
기깅 잘하고 간다아~
@비행기 감사합니다 ... 100대 명산이라서 기회가 되어 다녀 왔습니다
산불 흔적이 있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