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으로 티비채널 돌리다가
한분야에서 마지막까지 소임다한
우리나라 숨은영웅들을 찾아 내력
소개에 이여 사진한장 꾸며주는
코끼리 사진관 이란 새로운 프로에
참괜찮은 프로다 싶었는데
지난주엔 마침 친구집과 연관된 사건
2001년3월4일 서울 연희동빌라 화재사건
그날 충격새롭게 느끼며 지켜 봤네요
엄마집에 불지른 아들은 밖을돌며 불구경하고 있었다는데 불이어느정도 진화됬을 무렵
집주인이 울아들이 안에있단 말에 사명감에
안으로 뛰어든 여섯명 소방관중 제일막네
박준우 소방관이 친구의 두아들중
맏아들로 귀신잡는단 해병대 전역후 헬스로
근육다져 튼튼한 대한에 건아로 소방관
되고싶어 한번낙방 두번째 합격소식 받고
세상다얻은듯하며 근무 일년만에 여친이랑 결혼날 잡아두고 살림살이 사다들이며 행복 넘칠때 그날 하필 비번인데 동료 대신 근무중에 화재현장 출동해 작업중 방화범 엄마의
그말에 집안으로 뛰어들어갔다가 집이폭삭
무너지는 바람에 들어갔던 여섯명 모두
젊은나이에 생을마감한 그날에 사건이
세세히 방영되어 더 안타까웟네요
내친구 아네스는 천리교 신자였는데
카토릭 개종한지 얼마되지 않아 당한
너무도큰 사고에 천리교에선 개종한탓이다
수근댄단 소문도 들리고 나역시 속으로 걱정
이 많았는데 그땐경산 오기전 이웃에 살때라
같이 많이울며 야기 나누다가 너무도 뜻밖
친구왈 "예수님께서도 33년 살고 가셧는데
우리준우는 지하고싶은일 하며 예수님보다
일년 더 살았자나"그말 들었을때 먼저가
꼴찌 된단 성경구절이 죽비로 내어깰 치는듯
움찔했고 그사실은 지금껏 진행중 입니다
신앙적으로 훨 앞서가는 친구랑 요즘은
월 일회로 만나 점심한끼나누며 같이 늙어
가는 중입니다
친구집 현관 올라서는 계단에 준우녀석
기념비가 있습니다
그당시 준우녀석 기사에 많이들 안타까워
했고 순직한 여섯소방관 실물같은 흉상 모신기념관 서울시에선지 국가에선지 건립되있죠 세브란스 병원에 준우시체기증 까지 해서
친구도 몇번 기사에 실리기도 했네요
이제는 할매들 만나면 웃기도 합니다.
추신
몇일전 쓰다가 사연 두서없이
길어져 핸폰 타자 힘들어 중단
했었는데 지난밤 연말탓인지
잠들지못해 이방에 낙서좀하까
하고 쓰기텃치 하니 쓰다만 이것이
살아있어 마무리가 새벽 4시40분
그야말로 까만밤울 하얗게 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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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이야기
코끼리 사진관.
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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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0
23.12.31 04:1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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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박준우 소방관도 훌륭하지만 친구 아녜스 자매님도 훌륭하십니다.
저도 기억하는 엄청나고 기막힌 사건이었는데 6분모두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빕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나씨도 기억한다고?
그날 길만 열려있었더라면
무너졌을때 포크레인만 빨리
들어올수있었다면 골든타임 놓지지
않고 살릴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새삼 컷네요...
30 여분 남은 23년 !!
청룡새해에도 온가족모두 주님가호
아래 건안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날 아네스친구 그프로 못봣길 바라며
오늘까지 그야기 안하고 있어요
수일내로 만나지만 친구 눈치 봐야
할것 같아요 .
지난일이지만~
지금 들어도 가슴아픈 사건이네요~
올한해도 마지막 밤입니다 힘드셨던 일들은 지워 버리시고 좋았던 일들만 가슴속에 담아서
새해에도 건강과 즐거움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22년 세월 흘렀네요
울집 막네랑 동갑이라 준우나이
절로기억 되지요
그핸 3월인데 폭설에 엄청 추웠고
준우는 시체기증건으로
장례식도 일년여 뒤 별도로 대전현충원서
유족들 불만감 없도록 깜끔히 치뤄
졌다고 기억합니다
이제 신년으로 접어든지 32분 지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주님
보살핌 가운데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