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업으로 주목받는 건축가 민규암이 설계한 생각속의 집. 개성과 독특함이 돋보이는 펜션에서 누리는 안락함과 자유로움은 피로한 심신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양평에 있는 펜션 생각속의 집은 다양한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축가 민규암이 설계했다. 건축가의 개성과 독특함이 돋보이는 건축물로 펜션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터이다. 생각속의 집을 들어서면 우선 건축 자재가 특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콘크리트 블록으로 외부 마감이 되어 있다는 것. 평소 잘 쓰지 않는 값싼 건축 재료였던 콘크리트 블록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건축가의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독립된 공간에서 안락함을 즐긴다
콘크리트 블록은 경계를 지으면서 동시에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고, 독립된 공간들은 미로처럼 얽히면서도 각자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좀처럼 방해받지 않는 안락함과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채 또 한편으로는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넓은 전망과 옥상 위의 탁 트인 시야로 인해 자유로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이중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는 생각속의 집. 내부 공간은 최고급 마감재로 시공된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낸다. 각각의 방은 14평형인 2인실에서부터 36평형 10인실에 이르기까지 6개의 룸이 각각의 컨셉트로 꾸며져 있다. 민트룸은 화이트 컬러의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14평형 공간으로 아름다운 후정, 원형의 연못을 갖추고 있다. 로즈마리룸은 화이트와 그린이 조화를 이룬 심플하고 세련된 17평형의 공간. 라벤더룸은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2층에는 실내에 이태리제 자쿠지 원형욕조가 설치되어 있다. 창 밖으로 펼쳐진 넓은 테라스와 아름다운 정원 역시 편안한 휴식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카모마일룸은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조명 하나에도 예술적 안목이 느껴질 만큼 세심하게 배려한 것을 알 수 있을 정도. 36평형 2층 구조로 넓은 거실과 주방 등을 갖추고 있어 대가족이 함께 하기 좋게 되어 있다. 생각속의 집에서 무엇보다 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노천탕. 로맨틱한 분위기의 노천탕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다.
*위치_양평군 단월면 부안리32? *문의_031-77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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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대문과 아기자기한 정원을 갖고 있는 한옥마을황토펜션. 한옥과 황토가 조화를 이룬 펜션에서 건강도 챙기고, 전통도 느껴보자. 양평군 전수리, 가을이 깊어가는 시골 마을에 황토와 한옥으로 만든 펜션이 있어 눈길을 끈다. 펜션 앞으로는 넓은 들판에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고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가을풍경을 만들어낸다.
시골의 정취를 느낀다
이층으로 되어 있는 한옥이 고풍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펜션. 자세히 살펴보면 현대식 주택이었던 1층 위에 한옥이 올려져 있는 특이한 형태다. 원래 성북동에 있는 80칸 한옥이 도시개발로 헐릴 처지에 놓이자 나무와 기와까지 그대로 가져다 2층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집 내부에는 우리 몸에 좋은 황토를 발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하면서 황토와 한옥의 조화를 꾀했다. 특히 별채처럼 꾸민 황토 찜질방이 투숙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솟을 대문과 아기자기한 정원도 펜션을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고 있는 요소. 작은 연못에 분수대까지 설치되어 있고, 정원 한가운데 있는 약수에서는 1급수 게르마늄 약숫물이 졸졸 흘러내린다.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로 된 구름다리 위에서는 마을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고, 2층 바닥에도 잔디가 깔린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꽃, 수세미꽃, 천일홍, 봉숭아들이 정원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 있고, 정원에 심어진 소나무들 역시 펜션에 고풍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정원 한가운데 하늘로 쭉 뻗은 곧은 소나무는 하늘의 기를 받아들이려는 듯 당당하고, 2층에 심어진 휘어진 소나무는 그림처럼 아름답다. 정원 옆 펜션의 작은 텃밭에는 상추, 파, 고추, 수세미 등이 자라고 있다. 펜션에 온 손님들에게 무공해 야채를 제공하는 것도 주인이 누리는 즐거움 중 하나. “몸이 무척 안 좋아서 전원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공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 편안하게 살다보니 어느덧 건강해졌어요. 펜션에 오신 분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며, 즐겁게 사는 것 역시 건강해진 비결입니다.” 객실은 2인실 3개, 패밀리형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룸이 있다. 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룸을 갖추고 있어 워크숍이나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별관에 있는 수다방에는 황토벽난로가 있어 겨울에는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먹을 수도 있다.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 한옥의 아름다움을 체험해볼 수 있는 펜션이다.
* 위치_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448-5 *문의_031-773-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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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인 남편과 도예가인 아내가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지은 현도예갤러리펜션. 야생화와 도예작품이 어우러지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숲속의 집에서 소박한 행복과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길을 구불구불 따라가자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마을을 지나 골짜기 아래 곰지기 계곡에 위치한 현도예갤러리펜션은 첩첩산중에 있는 조용한 집으로 도예가 강현순 씨와 시인 정성수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시인인 남편과 도예가인 아내가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이곳에 집을 지은 것이 2003년. 처음부터 펜션을 목적으로 집을 지은 것이 아니라 펜션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13평 룸 2개와 8평 룸 1개가 전부인 작은 펜션이지만 현도예갤러리펜션의 장점은 오히려 그런 소박함에 있다.
도예가와 함께 하는 도자기체험
깊은 골짜기 속, 자작나무, 잣나무 등이 우거져 있는 펜션은 세상과 절연한 듯 고요하기만 하다. 맑은 공기에서 느낄 수 있는 청명함은 현도예갤러리펜션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무성하고, 펜션 주위에는 주인이 손수 가꾼 야생화들이 계절별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방아, 구절초, 붉은 인동, 쑥부쟁이, 호범꼬리, 개미취. 수백 종의 야생화가 인위적이지 않은 제멋대로의 멋과 자유분방함을 보여주며 색과 향을 자랑한다. 또 야생화와 나무들 사이에는 주인이 손수 만든 도예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펜션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인 양 꾸며져 있다. 펜션 앞으로 흐르는 작은 실개천에는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가 살고 있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버들치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른들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신선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곰지기 계곡. 도예가의 작업실에서 도자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현도예갤러리펜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도예가와 함께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갖게 되는 것. 물론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도 구입할 수 있다. 시를 짓는 남편과 도자기를 만드는 아내가 따뜻한 정을 나누어주는 곳이기에 정겨움을 흠뻑 느끼며 자연 속에 푹 빠져들 수 있는 현도예갤러리펜션. 이곳에서라면 소박한 행복과 평화로움, 자연과 문화가 함께 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위치_양평군 양동면 삼산2리 1115-9?? * 문의_011-9253-2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