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결선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25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대회 나흘째를 맞이한 제49회 춘계 연맹전 남고부 경기 B조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제물포고와 경복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조 1, 2위로 결선에 올랐다.
낙생고를 맞이한 제물포고는 시작부터 파상적인 외곽슛 공세로 점수 차를 늘려갔다. 최재호(182cm, G), 박래윤(180cm, G), 이경민(189cm, F)이 번갈아가며 던진 3점슛이 모조리 득점으로 성공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갔다.
2쿼터 낙생고가 정준수(191cm, C)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너무 많은 실점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결국 승부는 제물포고의 완승으로 끝이 났고, 낙생고는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이종현(206cm, C)과 최준용(202cm, F), 송제문(192cm, G)이 덩크슛 10개를 터트린 경복고가 79-60으로 상산전자고에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입성했다.
남고부 C조에선 강원사대부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인헌고에 66-46으로 승리했고, 조1위 싸움으로 이목이 집중된 홍대부고와 광신정산고의 경기에선 인사이드에서 변준석(203cm, C)과 강상재(202cm, F)가 굳건히 골밑을 지키고 외곽에서 김홍규(194cm, F)의 득점포에 힘입어 홍대부고가 완승을 거뒀다.
명지고와 배재고의 경기에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명지고가 배재고에 81-56으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용산고와 양정고의 경기는 초반 두 팀 모두 난타전을 펼쳤지만 후반 집중력을 보인 용산고가 84-71로 승리하며 예선 일정을 모두 마쳤다.
<경기 결과>
(2승1패)제물포고 81(30-11, 20-17, 19-18, 12-22)68 낙생고(1승2패)
제물포고
최재호 2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박래윤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이경민 14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6스틸
낙생고
정준수 21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영현 15점 2리바운드
김현수 1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승)경복고 79(26-12, 18-13, 15-26, 20-9)60 상산전자고(3패)
경복고
최준용 2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종현 21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민기 19점 11리바운드 1스틸
상산전자고
김진유 36점 16리바운드 4스틸
최민석 22점 1리바운드 1스틸
(1승2패)강원사대부고 66(21-4, 8-8, 18-18, 19-16)46 인헌고(3패)
강원사대부고
이정희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조헌기 1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인헌고
강아늘 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대운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3승)홍대부고 75(23-15, 21-16, 16-9, 15-17)57 광신정산고(2승1패)
홍대부고
김홍규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상재 19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지우진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광신정산고
박준선 15점 2리바운드
한철진 14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승2패) 명지고 81(15-20, 20-14, 31-13, 15-9)56 배재고(3패)
명지고
강인혁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민석 25점 8리바운드
김효순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배재고
주윤혁 18점 4리바운드
김근형 12점 5리바운드 1스틸
(3승)용산고 84(22-20, 23-25, 27-8, 12-18)71 양정고(2승1패)
용산고
김국찬 30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고동현 1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희원 16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정고
주진영 1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박재인 10점 6리바운드 1스틸
김태수 1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지난 21일부터 경북 안동실내체육관과 안동대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9회 춘계 전국중고농구연맹전 안동대회 결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남중부 첫 경기에서는 명지중과 원주대성중이 격돌한다. 명지중은 3전 전승으로 C조 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며, 원주대성중은 2승 1패로 B조 예선을 통과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용산중은 A조 예선을 통과한 대전중과 격돌하며, B조 1위 송도중은 임호중과 결선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남고부에서는 이른바 ‘죽음의 조’가 편성됐다. 용산고와 경복고는 각각 결선 토너먼트에서 광신전산고, 마산고와 맞붙는다. 결선 토너먼트를 통과하면 용산고, 경복고는 4강에서 격돌한다. 결승에서 대결해야 할 팀들이 4강에서 일찌감치 진검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진 셈.
반대편 조에서는 안양고와 제물포고, 양정고와 홍대부고가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한다.
남중·고 결선 토너먼트는 26일 낮 12시부터 펼쳐지는데, 남중부 경기는 안동대체육관에서 열리며 남고부 경기는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