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송년회를 마치고...
구세군의 자선남비 종소리와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은은히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으니 어느덧
금년 계사년도 많은 역사를 남기고 저물어 갑니다.
언제나 기다리지 않고 흘러가는 세월을 아쉬워 하며 바쁜 일정중에도 송년회 참석을 위하여 전국
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출두한 17명의 도성 건아들! 참으로 감사 합니다.
아- 이게 얼마만인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동창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뿐...
사전에 예약한 수산회관에서 요즈음 제철인 (방어.연어.도다리.낙지등)회와 소맥을 곁들여 즐거운 만찬과 더불어 송년회는 시작되고, 고종돈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 남대선 동문의 "나가자" 건배
사로 화목한 분위기에서 그간 동창들의 근황과 건강관리 애.경사 문제등을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
우리들의 마음은 항상 이십대인데 몸은 어느덧 육십대 중반에 접어 들었으니, 앞으로 건강관리를
더욱더 철저히 하여 "구구팔팔" 오래오래 자주 만나자는 모두가 한마음의 무언의 약속,
그 약속 잊지말고 철저히 지키기를 기원 하면서...
오래만에 반가운 친구들과 계속 소맥을 마셔도 모두들 한사람도 취하지 않네,
도대체 얼마를 마신거야? 수북히 쌓여가는 빈병을 바라보면서...
자 이제 일차 만찬은 끝이 났으니 이차로 소화도 시킬겸 노래방으로 자연스럽게 직행,
어느 무명가수의 나름대로 열창!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암 그렇구 말구, 모두 동감이야, 그간 노래 실력이 많이들 향상 되었군요.
흥에겨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사전에 예매한 당진으로 가는 고속버스 시간은 벌써 지나
버렸고, 에라, 모르겠다, 오래만의 만남에 혜여지기가 아쉬워 가칭 모사장님 애인이 경영하는
카폐에서 또다시 생맥주 한잔 마시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잘 있어요. 잘가시오,
인사 만하고 ...각자 집으로 , 고향으로,,,고고고...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그간 동창회를 잘 이끌어 주시고 송년회 개최에 노고가 많으신 회장단과
총무님, 만사 제쳐 놓고 참석한 동문들, 그리고 바쁜 업무로 참석은 못하고 마음속으로 성원
하여 주신 동문들에게 감사 드리며...
몸도 마음도 항상 청춘인 도성 건아들이여!
다가오는 갑오년(말띠)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말처럼 힘차게 열심히 뛰신다면 평소의 소원이
꼭 성취되고 좋은 일만 있을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2013. 12. 21
첫댓글 춘호 고마우이...
도성건아 송년회 참석은 하지 않았으나...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기분...
아마 동창들이 이런 자리에라도 들어와 보면 동창들의 애환을 볼터인데..
그리고 이런 글을 보았으면 점이라도 흔적 남기면 누가 왔다갔다는 것을...
춘호 고마우이...우리는 하나일쎄....갑오면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 잘 되길...건강하자구....새해 복 많이 받길....
춘호친구 고마우이! 이제야 보았네! 모두들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 참 보기 좋았고 분위기 좋았고 많이 참석해 주어 고맙고 이렇게 한해 보내고 닥아오는 갑오년 새해에도 우리 4회 동창회의 발전과 우리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라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