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七十八 卷 入法界品(19);因圓果滿之 성자
대방광불화엄경 제 칠십팔 권 입법계품(19);인원과만의 성자
善男子, 譬如有人,飲甘露漿,一切諸物不能為害。
선남자, 비여유인,음감로장,일체제물불능위해。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감로수를 먹으면, 모든 물건이 해하지 못하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飲菩提心甘露法漿,不墮聲聞、辟支佛地,以具廣大悲願力故。
보살마가살역부여시,음보제심감로법장,불타성문、벽지불지,이구광대비원력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의 감로수를 먹으면,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나니, 광대한 자비와 서원이 있는 연고니라.
善男子, 譬如有人,得安繕那藥以塗其目,雖行人間,人所不見。
선남자, 비여유인,득안선나약이도기목,수행인간,인소불견。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안선나 약을 얻어 눈에 바르면,
인간에 다녀도 사람이 보지 못하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得菩提心安繕那藥,能以方便入魔境界,一切眾魔所不能見。
보살마가살역부여시,득보제심안선나약,능이방편입마경계,일체중마소불능견。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의 안선나 약을 얻으면,
방편으로써 마의 지경에 들어가도, 모든 마들이 보지 못하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依附於王,不畏餘人。
선남자, 비여유인,의부어왕,불외여인。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왕에게 의지하면, 다른 이를 두려워하지 않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依菩提心大勢力王,不畏障、蓋、惡道之難。
보살마가살역부여시,의보제심대세력왕,불외장、개、악도지난。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의 세력 있는 왕에 의지하면,
장애와 나쁜 길의 험난함을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住於水中,不畏火焚。
선남자, 비여유인,주어수중,불외화분。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물속에 있으면, 불에 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住菩提心善根水中,不畏二乘解脫智火。
보살마가살역부여시,주보제심선근수중,불외이승해탈지화。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 선근의 물속에 머물면 ,
이승의 해탈 지혜의 불을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依倚猛將,即不怖畏一切怨敵。
선남자, 비여유인,의의맹장,즉불포외일체원적。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용맹한 대장에게 의지하면,
모든 대적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依菩提心勇猛大將,不畏一切惡行怨敵。
보살마가살역부여시,의보제심용맹대장,불외일체악행원적。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의 용맹한 대장에 의지하면,
모든 나쁜 행의 대적을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善男子, 如釋天王,執金剛杵,摧伏一切阿脩羅眾。
선남자, 여석천왕,집금강저,최복일체아수라중。
선남자여, 제석천왕이 금강저를 들면, 모든 아수라 무리가 굴복하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持菩提心金剛之杵,摧伏一切諸魔外道。
보살마가살역부여시,지보제심금강지저,최복일체제마외도。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의 금강저를 들면, 모든 마의 외도가 굴복하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服延齡藥,長得充健,不老不瘦。
선남자, 비여유인,복연령약,장득충건,불로불수。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장수하는 약을 먹으면,
길이 건강하여 늙지도 않고 여위지도 않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服菩提心延齡之藥,於無數劫修菩薩行,心無疲厭亦無染著。
보살마가살역부여시,복보제심연령지약,어무수겁수보살행,심무피염역무염저。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의 장수하는 약을 먹으면,
수없는 겁 동안 보살의 행을 닦아도, 고달픈 마음도 없고 물들지도 않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調和藥汁,必當先取好清淨水。
선남자, 비여유인,조화약즙,필당선취호청정수。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약을 개려면, 먼저 깨끗한 물을 가져와야 하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欲修菩薩一切行願,先當發起菩提之心。
보살마가살역부여시,욕수보살일체행원,선당발기보제지심。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살의 행과 원을 닦으려면, 먼저 보리심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善男子, 如人護身,先護命根。
선남자, 여인호신,선호명근。
선남자여, 사람이 몸을 보호하려면, 먼저 생명을 보호하나니,
菩薩摩訶薩亦復如是,護持佛法,亦當先護菩提之心。
보살마가살역부여시,호지불법,역당선호보제지심。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 법을 보호하여 유지하려면,
먼저 보리심을 보호해야 하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命根若斷,不能利益父母、宗親。
선남자, 비여유인,명근약단,불능리익부모、종친。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목숨이 끊어지면,
부모와 친척을 이익케 하지 못하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捨菩提心,不能利益一切眾生,不能成就諸佛功德。
보살마가살역부여시,사보제心,불능리익일페중생,불능성취제불공덕。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을 버리고는,
모든 중생을 이익케 하지 못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성취하지 못하느니라.
善男子, 譬如大海,無能壞者。
선남자, 비여대해,무능괴자。
선남자여, 마치 큰 바다는 파괴할 수 없듯이,
菩提心海亦復如是,諸業煩惱、二乘之心所不能壞。
보제심해역부여시,제업번뇌、이승지심소불능괴。
보리심 바다도 그와 같아서, 업과 번뇌와 이승의 마음으로는 파괴할 수 없느니라.
善男子, 譬如日光,星宿光明不能映蔽。
선남子, 비여일光,성숙광명불능영폐。
선남자여, 마치 햇빛은 별의 빛으로는 가릴 수 없듯이,
菩提心日亦復如是,一切二乘無漏智光所不能蔽。
보제심일역부여시,일체이승무루지광소불능폐。
보리심의 해도 그와 같아서,
모든 이승의 샘이 없는 지혜의 빛으로는 가릴 수 없느니라.
善男子, 如王子初生,即為大臣之所尊重,以種性自在故。
선남子, 여왕자초생,즉위대신지소존중,이종성자재고。
선남자여, 왕자는 처음 나서도, 대신들이 존중함은 종족의 내림이 자재한 연고니,
菩薩摩訶薩亦復如是,於佛法中發菩提心,
보살마가살역부여시,어불법중발보제심,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 법에 보리심을 내면,
即為耆宿久修梵行聲聞、緣覺所共尊重,以大悲自在故。
즉위기숙구수범행성문、연각소공존중,이대비자재고。
곧 고승과 범행을 오래 닦은 성문이나 연각들이 함께 존중함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데 자유자재한 연고니라.
善男子, 譬如王子,年雖幼稚,一切大臣皆悉敬禮。
선남자, 비여왕자,년수유치,일체대신개실경례。
선남자여, 마치 왕자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모든 대신이 다 경례하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雖初發心修菩薩行,二乘耆舊皆應敬禮。
보살마가살역부여시,수초발심수보살행,이승기구개응경례。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처음으로 마음을 내어 보살의 행을 닦아도, 이승의 고승들이 모두 경례하느니라.
善男子, 譬如王子,雖於一切臣佐之中未得自在,
선남子, 비여왕자,수어일체신좌지중미득자재,
선남자여, 왕자가 모든 신하들 가운데서 자유자재하지는 못하나,
已具王相,不與一切諸臣佐等,以生處尊勝故。
이구왕상,불여일체제신좌등,이생처존승고。
이미 왕의 모양을 갖추었으므로,
모든 신하들과 평등하지 않으니, 태어난 곳이 높은 연고니라.
菩薩摩訶薩亦復如是,雖於一切業煩惱中未得自在,
보살마가살역부여시,수어일체업번뇌중미득자재,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모든 업과 번뇌 가운데서 자재하지는 못하나 ,
然已具足菩提之相,不與一切二乘齊等,以種性第一故。
연이구족보제지상,불여일체이승제등,이종성제일고。
이미 보리의 모양을 구족하여,
모든 이승과는 같지 아니하니, 종족이 제일인 연고니라.
善男子, 譬如清淨摩尼妙寶,眼有翳故見為不淨。
선남자, 비여청정마니묘보,안유예고견위불정。
선남자여, 마치 청정한 마니보배라도,
눈에 병이 있으면 부정한 줄로 보듯이,
菩薩摩訶薩菩提心寶亦復如是,無智不信謂為不淨。
보살마가살보제심보역부여시,무지불신위위불정。
보살마하살의 보리심 보배도 그와 같아서,
지혜가 없어 믿지 않으면 깨끗하지 못하다고 하느니라.
善男子, 譬如有藥,為咒所持,若有眾生見、聞、同住,一切諸病皆得消滅。
선남자, 비여유약,위주소지,약유중생견、문、동주,일체제병개득소멸。
선남자여, 마치 어떤 약에 주문의 세력이 들어 있는 것을,
만일 중생이 보고 듣고 함께 있으면, 모든 병이 다 소멸되듯이,
菩薩摩訶薩菩提心藥亦復如是,一切善根、智慧、方便、菩薩願智共所攝持,
보살마가살보제심약역부여是,일체선근、지혜、방편、보살원지공소섭지,
보살마하살의 보리심 약도 그와 같아서,
모든 선근과 지혜와 방편과 보살의 서원과 지혜가 함께 들어 있는 것을,
若有眾生見、聞、同住、憶念之者,諸煩惱病悉得除滅。
약유중생견、문、동주、억념지자,제번뇌병실득제멸。
어떤 중생이 보고 듣고 함께 있으며,
생각하면 번뇌의 병들이 모두 소멸되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常持甘露,其身畢竟不變不壞。
선남자, 비여유인,상지감로,기신필경불변불괴。
선남자여, 마치 사람이 항상 감로를 가지면,
그 몸이 끝까지 변하거나 파괴되지 않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若常憶持菩提心露,令願智身畢竟不壞。
보살마가살역부여시,약상억지보제심로,령원지신필경불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의 감로를 항상 생각해 가지면,
서원과 지혜의 몸이 끝까지 변괴하지 않느니라.
善男子, 如機關木人,若無有楔,身即離散,不能運動。
선남자, 여기관목인,약무유설,신즉리산,불능운동。
선남자여, 마치 기계로 만든 사람이,
만일 고동이 없으면, 몸이 흩어지고 운동하지 못하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無菩提心,行即分散,不能成就一切佛法。
보살마가살역부여시,무보제心,행즉분산,불능성취일체불법。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보리심이 없으면,
수행이 흩어져서, 모든 부처님 법을 성취하지 못하느니라.
善男子, 如轉輪王,有沈香寶,名曰:象藏;若燒此香,王四種兵悉騰虛空。
선남자, 여전륜왕,유침향보,명왈:상장;약소차향,왕사종병실등허공。
선남자여, 마치 전륜왕에게 코끼리 갈무리라 하는 침향 보배가 있는데,
이 향을 사르면, 왕의 네 가지 군대가 허공으로 날아 올라가듯이,
菩薩摩訶薩菩提心香亦復如是,若發此意,
보살마가살보제심향역부여시,약발차의,
보살마하살의 보리심 향도 그와 같아서, 이 뜻을 내기만 하면,
即令菩薩一切善根永出三界,行如來智無為空中。
즉령보살일체선근영출삼계,행여래지무위공중。
보살의 모든 선근이 세계에서 영원히 벗어나,
여래 지혜의 함이 없는 공중으로 가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唯從金剛處及金處生,非餘寶處生。
선남자, 비여금강,유종금강처급금처생,비여보처생。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다만 금강 나는 곳과 금 나는 곳에서만 나고,
다른 보배가 나는 곳에서는 나지 않듯이,
菩薩摩訶薩菩提心金剛亦復如是,唯從大悲救護眾生金剛處、
보살마가살보제심금강역부여시,유종대비구호중생금강처、
보살마하살의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다만 큰 자비로 중생을 구호하는 금강이 나는 곳이나,
一切智智殊勝境界金處而生,非餘眾生善根處生。
일체지지수승경계금처이생,비여중생선근처생。
온갖 지혜의 지혜인 훌륭한 경지의 금이 나는 곳에서만 나고,
다른 중생의 선근에서는 나지 않느니라.
善男子, 譬如有樹,名曰:無根,不從根生,而枝、葉、華、果悉皆繁茂。
선남자, 비여유수,명왈:무근,불종근생,이지、엽、화、과실개번무。
선남자여, 마치 무근이란 나무가 있는데,
뿌리에서 나지 않고도 가지·잎·꽃·열매가 다 무성하듯이,
菩薩摩訶薩菩提心樹亦復如是,無根可得,
보살마가살보제심수역부여시,무근가득,
보살마하살의 보리심 나무도 그와 같아서, 뿌리를 찾아볼 수 없으나,
而能長養一切智智神通大願;枝、葉、華、果,扶疏蔭映,普覆世間。
이능장양일체지지신통대원;지、엽、화、과,부소음영,보복세간。
온갖 지혜의 지혜와 신통과 큰 원인을 성장케 하고,
가지·잎·꽃·열매를 기르며, 무성한 그늘이 세계를 두루 덮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非劣惡器及以破器所能容持,唯除全具上妙之器。
선남자, 비여금강,비렬악기급이파기소능용지,유제전구상묘지기。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나쁜 그릇이나 깨진 그릇으로는 담을 수 없으나,
다만 완전하고 묘한 그릇은 제외하듯이,
菩提心金剛亦復如是,非下劣眾生慳、嫉、破戒、懈怠、妄念、無智器中所能容持,
보제심금강역부여是,비하렬중생간、질、파계、해태、망념、무지기중소능용지,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용렬한 중생의 간탐하고, 질투하고,
파괴하고, 게으르고, 허망한 생각·지혜 없는 그릇에는 담을 수 없고,
亦非退失殊勝志願、散亂、惡覺眾生器中所能容持,唯除菩薩深心寶器。
역비퇴실수승지원、산란、악각중생기중소능용지,유제보살심심보기。
훌륭한 소원에서 물러나서, 산란하고, 나쁜 소견 가진 중생의 그릇에는 담을 수 없으나,
다만 보살의 깊은 마음인 보배 그릇은 제외할 것이니라.
善男子, 譬如金剛,能穿眾寶。菩提心金剛亦復如是,悉能穿徹一切法寶。
선남자, 비여금강,능천중보。보제심금강역부여시,실능천철일체보。
선남자여, 마치 금강이 모든 보배를 능히 뚫듯이,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법의 보배를 능히 뚫느니라.
善男子, 如金剛,能壞眾山。菩提心金剛亦復如是,悉能摧壞諸邪見山。
선남자, 여금강,능괴중산。보제심금강역부여시,실능최괴제사견산。
선남자여, 마치 금강이 모든 산을 무너뜨리듯이,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삿된 소견의 산들을 능히 무너뜨리느니라.
善男子, 如金剛,雖破不全,一切眾寶猶不能及。
선남자, 여금강,수파불전,일체보유불능급。
선남자여, 금강이 비록 깨져서 완전치 못하더라도,
모든 보배가 미치지 못하듯이,
菩提心金剛亦復如是,雖復志劣,少有虧損,猶勝一切二乘功德。
보제심금강역부여시,수부지렬,소유휴손,유승일체승공덕。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비록 뜻이 용렬하여,
조금 모자라더라도, 모든 이승의 공덕보다 나으니라.
善男子, 譬如金剛,雖有損缺,猶能除滅一切貧窮。
선남자, 비여금강,수유손결,유능제멸일체빈궁。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비록 손상되었어도, 모든 빈궁을 제멸하듯이,
菩提心金剛亦復如是,雖有損缺,不進諸行,猶能捨離一切生死。
보제심금강역부여시,수유손결,불진제행,유능사리일체생사。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비록 손상하여, 모든 행이 나아가지 못하더라도, 모든 생사를 여의느니라.
善男子, 如小金剛,悉能破壞一切諸物。
선남자, 여소금강,실능파괴일체제물。
선남자여, 조그만 금강이라도 모든 물건을 깨뜨릴 수 있나니,
菩提心金剛亦復如是,入少境界,即破一切無知諸惑。
보제심금강역부여시,입소경계,즉파일체무지제혹。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작은 경계에 들어가도, 모든 무지한 의혹을 깨뜨리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非凡人所得。菩提心金剛亦復如是,非劣意眾生之所能得。
선남자, 비여금강,비범인소득。보제심금강역부여시,비렬의중생지소능득。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보통 사람으로는 얻을 수 없듯이,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뜻이 용렬한 중생으로는 얻을 수 없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不識寶人不知 其能、不得其用。
선남자, 비여금강,불식보인불지 기능、불득기용。
선남자여, 마치 금강을 보배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공능도 모르고 작용도 얻지 못하듯이,
菩提心金剛亦復如是,不知法人不了其能、不得其用。
보제심금강역부여시,불지법인불료기능、불득기용。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공능도 알지 못하고, 작용도 얻지 못하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無能銷滅。菩提心金剛亦復如是,一切諸法無能銷滅。
선남자, 비여금강,무능소멸。보제심금강역부여시,일체제법무능소멸。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소멸할 이가 없듯이,
보리심 금강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법이 능히 소멸하지 못하느니라.
善男子, 如金剛杵,諸大力人皆不能持,唯除有大那羅延力。
선남자, 여금강저,제대력인개불능지,유제유대나라연력。
선남자여, 마치 금강저를 기운 센 사람들이 능히 들지 못하거니와,
큰 나라연의 힘을 가진 이는 제외하듯이,
菩提之心亦復如是,一切二乘皆不能持,唯除菩薩廣大因緣堅固善力。
보제지심역부여시,일체이승개불능지,유제보살광대인연견고선력。
보리심도 그와 같아서, 모든 이승은 유지하지 못 할 거니와,
보살의 광대한 인연과 견고하고 착한 힘은 제외하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一切諸物無能壞者,而能普壞一切諸物,然其體性無所損減。
선남자, 비여금강,일체제물무능괴자,이능보괴일체제물,연기체성무소손감。
선남자여, 마치 금강을 모든 물건으로도 깨뜨릴 수 없으나,
금강은 능히 모든 물건을 깨뜨리며, 그래도 그 자체는 손상하지 않듯이,
菩提之心亦復如是,普於三世無數劫中,教化眾生,修行苦行,
보제지심역부여시,보어삼세무수겁중,교화중생,수행고행,
보리심도 그와 같아서,
삼세의 수없는 겁에 중생을 교화하고, 고행을 닦으며
聲聞、緣覺所不能者咸能作之,然其畢竟無有疲厭亦無損壞。
성문、연각소불능자함능작지,연기필경무유피염역무손괴。
성문과 연각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능히 하지만,
끝까지 고달픈 생각도 없고 손상하지도 않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餘不能持,唯金剛地之所能持。
선남자, 비여금강,여불능지,유금강지지소능지。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다른 데서는 가지지 못하고,
오직 금강 땅에서만 가지듯이,
菩提之心亦復如是,聲聞、緣覺皆不能持,唯除趣向薩婆若者。
보제지심역부여시,성문、연각개불능지,유제취향살바약자。
보리심도 그와 같아서, 성문이나 연각은 가지지 못하며,
오직 살바야로 나아가는 이는 제외할 것이니라.
善男子, 如金剛器,無有瑕缺用盛於水,永不滲漏而入於地。
선남자, 여금강기,무유하결용성어수,영불삼루이입어지。
선남자여, 금강 그릇은 흠이 없어서 물을 담으면,
영원히 새어서 땅에 들어가지 않나니,
菩提心金剛器亦復如是,盛善根水,永不滲漏,令入諸趣。
보제심금강기역부여시,성선근수,영불삼루,령입제취。
보리심 금강 그릇도 그와 같아서 ,
선근의 물을 담으면, 영원히 새어서 여러 길에 들어가지 않느니라.
善男子, 如金剛際,能持大地,不令墜沒。
선남자, 여금강제,능지대지,불령추몰。
선남자여, 금강둘레는 능히 땅을 유지하여 떨어지지 않게 하나니,
菩提之心亦復如是,能持菩薩一切行願,不令墜沒入於三界。
보제지심역부여시,능지보살일체행원,불령추몰입어삼계。
보리심도 그와 같아서, 보살의 모든 행과 원을 유지하여,
떨어져서 삼계에 들어가지 않게 하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久處水中,不爛不濕。
선남자, 비여금강,구처수중,불란불습。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물속에 오래 있어도, 썩지도 않고 젖지도 않듯이,
菩提之心亦復如是,於一切劫處,在生死業惑水中,無壞無變。
보제지심역부여시,어일체겁처,재생사업혹수중,무괴무변。
보리심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겁 동안을 생사하는 법과 번뇌의 물속에 있어도,
파괴도지 않고 변하지도 않느니라.
善男子, 譬如金剛,一切諸火不能燒然、不能令熱。
선남자, 비여금강,일체제화불능소연、불능령열。
선남자여, 마치 금강은 모든 불이 태우지도 못하고, 뜨겁게도 못하나니,
菩提之心亦復如是,一切生死諸煩惱火不能燒然、不能令熱。
보제지심역부여시,일체생사제번뇌화불능소연、불능령열。
보리심도 그와 같아서,
생사 번뇌의 불들이 태우지도 못하고 ,뜨겁게도 못하느니라.
善男子, 譬如三千世界之中金剛座上,
선남자, 비여삼천세계지중금강좌상,
선남자여, 마치 삼천대천세계 중에서 금강 자리만이,
能持諸佛坐於道場、降伏諸魔、成等正覺,非是餘座之所能持。
능지제불좌어도량、강복제마、성등정각,비시여좌지소능지。
부처님의 도량에 앉아서, 마군을 항복 받고,
정등각을 이루는 일을 유지하는 것이요, 다른 자리로는 유지할 수 없듯이,
菩提心座亦復如是,能持菩薩一切願行、諸波羅蜜、諸忍、諸地、迴向、
보제심좌역부여시,능지보살일체원행、제바라밀、제인、제지、회향、
보리심 자리도 그와 같아서, 모든 보살의 원과 행과,
바라밀과 여러 지혜와 여러 지위와 회향하고,
受記、修集菩提助道之法、供養諸佛、聞法受行,
수기、수집보제조도지법、공양제불、문법수행,
수기를 주고 보리의 도를 돕는 법을 닦아 익히며,
부처님께 공양하고, 법을 듣고 받자와 행하는 일을, 능히 유지하는 것이요,
一切餘心所不能持。
일체여심소불능지。
다른 마음으로는 유지하지 못하느니라.
善男子, 菩提心者,成就如是無量無邊乃至不可說不可說殊勝功德。
선남자, 보제심자,성취여시무량무변내지불가설불가설수승공덕。
선남자여, 보리심은
이렇게 한량없고 그지없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하느니라.
若有眾生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則獲如是勝功德法。
약유중생발아누다라삼막삼보제심,칙획여시승공덕법。
어떤 중생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면,
곧 이렇게 훌륭한 공덕의 법을 얻느니라.
是故,善男子, 汝獲善利, 汝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求菩薩行,已得如是大功德故。
시고,선남자, 여획선리, 여발아누다라삼막삼보제심,구보살행,이득여시대공덕고。
그러므로 선남자여, 그대는 좋은 이익을 얻었으니, 그대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어,
보살의 행을 구하여, 이러한 큰 공덕을 얻은 연고니라.
善男子, 如汝所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선남자, 여여소문:보살운하학보살행、수보살도.
선남자여, 그대가 묻기를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느냐 하거니와,
善男子, 汝可入此毘盧遮那莊嚴藏大樓閣中周遍觀察,
선남자, 여가입차비로차나장엄장대루각중주편관찰,
선남자여, 그대는 이 비로자나 장엄장 큰 누각에 들어가서 두루 관찰하라.
則能了知學菩薩行,學已成就無量功德。
칙능료지학보살행,학이성취무량공덕。
곧 보살의 행을 배움을 알 것이요, 배우면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리라.
< 대방광불화엄경 제 78 권 입법계품(19);인원과만의 성자 끝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423(제 78)/39/ 입법계품(入法界品)(19); 인원과만(因圓果滿)의 성자 ⑥|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