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세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왕 브레이크 공부를 하는 김에 갈데까지 가 봅니다.
오늘은 망가진 브레이크 쉬프터를 분해해 보았습니다.
브레이크 부품 중, 인서트 커넥터와 레버 피스톤 부품을 시중에서 많이 판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그만큼 교체가 쉽기 때문도 있을 겁니다.
레버를 떼어 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됩니다.
아래 그림의 빨간색 원에 있는 나사를 풀면 간단하게 몸체에서 피스톤이 빠져 나옵니다.
레버 피스톤을 보면 실링 고무가 있지요.. 이 실링 고무가 오래 써서 닳거나 망가지면 공기가 들어가거나 오일이 새서 브레이크 성능이 나빠지게 되는 거지요.
이 피스톤은 국내에서 구매 대행으로 15,000원 부터 60,000원 까지 있어요.. 60,000원 짜리는 티타늄으로 만들었다고 써 있네요.. 그런데 티타늄이 문제가 아니고 고무 패킹이 닳아서 생기는 문제니 티타늄 제작이 의미가 있을까요 ?
마구라 애들도 이걸 이렇게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든거는 고무 패킹이라는 것이 그만큼 쉽게 닳는 것이기 떄문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걸 알리에서 직구를 하면 3달러 부터 10달러 짜리 까지 있습니다. 적당한 거로 몇 개 사놓아도 좋을 듯 합니다.
시마노 브레이크도 예외가 아니지요.. 브레이크 라는게 대충 비슷한 구조고, 다만 규격이 약간 다를 뿐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찾아보니 시마노 레버 피스톤도 비슷한 가격에 팔고 있더라구요..
비교해 보니 딱 보기에도 시마노가 더 야무지고 튼튼해 보입니다.
시마노는 몇년씩 써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죠..
다만, 그동안 공기가 차면 왜 공기가 차는지 생각도 안해보고 무조건 블리딩을 했었는데요…
이게.. 대부분은 레버피스톤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루 라이딩 할 때 브레이크를 100번씩만 잡는다고 해도 일년이면 10,000번을 잡게 되니 고무 패킹이 닳을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당연히 공기가 차거나 오일이 새겠지요..
이제 조금 브레이크에 대하여 눈이 떠지는 느낌 입니다.
첫댓글 3차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