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바람재들꽃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우리풀 우리나무(야생) 우중 산책
산들바람(순창) 추천 1 조회 146 20.09.07 22:46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0.09.08 06:04

    첫댓글 개다래열매를 처음 봅니다.모양이 참 특이합니다.
    누린내풀을 만나면 조심해서 비껴가게 돼요.
    스치고나면 버스 탈 때 사람들이 피할까봐서요 ㅎㅎ
    꽃들과의 눈맞춤이 행복한 꽃님.
    빗속에도 많이 만나고 오셨네요~

  • 작성자 20.09.08 08:57

    개다래 열매를 흔히들 충영(蟲廮)이라고 부릅니다. 한의학 용어같습니다.
    벌레 또는 곤충과 식물의 공생관계, 식물의 열매에 알을 슬면 열매속에서 알이 자라고
    알이 자라면서 열매는 혹처럼 변형되면서 왕성하게 성장한다는...알이 다 크면 열매도 성장을 멈춘다는...

    개다래는 풀잠자리의 알에 의해 생긴 거라고 들었는데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곤충이 알을 슬지 않은 개다래 열매는 도토리처럼 매끈합니다.
    관절염이나 통풍에 효능이 있어서 술을 담구거나 생과를 소금물에 데쳐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갈아 먹기도 합니다.

  • 20.09.08 09:43

    녹두장군 한양따라가
    듯이 끌려가신
    후배들과의 산행에
    야생화에 이끌여
    저희도
    그산을 한바퀴 돌면서
    이런저런 야생화와
    눈맞춤 연신 연신하면서
    눈이 즐겁다네요
    봄내내 할 일없든
    꽃무릇이 환~~해보입니다
    요즘 저도 이곳
    대모산에서 꽃무릇은봤습니다
    아!
    누리장 나무와 누린내풀은 다른 종류지요?
    개다래 저도 첨봅니다
    다래는 봤어요
    산들 바람님은 식물도감
    박사님같은데요?

  • 작성자 20.09.08 12:14

    꽃이나 나무 이름을 안다고 한들, 식물도감을 따르겠어요.
    제가 아는 식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저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요.
    모르는 거 보면 찾아보기는 잘 해요, 모야모가 기본이던걸요,

    이런 글 올리는 것도 꽃 이름 알아가는 과정이랍니다.
    적어도 내가 올린 꽃이름은 잘 잊어먹지 않거든요,
    백아산에서 어쩐지 곁에 누가 있는 것 같더니 바로 목련님이셨군요? ㅎㅎ~~

  • 20.09.08 10:01

    아, 개다래에 저런 충영이 달리는군요.
    길쭉한 열매만 봤지 충영은 처음 봤습니다. 약으로 쓰이나 봅니다.
    자세히 보면 구기자꽃도 참 예쁘지요.

  • 작성자 20.09.08 12:21

    글죠? 사람도 마찬가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야 그저 그러려니 해도
    관심을 갖고 얘기를 나누다보면 그안에 큰 세상이 있더랍니다. 결국 관심의 차이지요.
    구기자꽃도, 애기나팔꽃도 애정어린 관심을 주면 그들만의 세상을 펼쳐서 보여주네요.

    충영은 알이 슬지 않으면 도토리처럼 약간 길고 매끈해요.
    지난번에 훈몽재 산책길에서 많이 땄는데 벌써 늦었나 봅니다. 개다래 잎에 흰 무늬가 드는 것도 참 볼만하지요.

  • 20.09.08 16:00

    @산들바람(순창) 벌레가 알을 슬지 않은 건 개다래 열매지요.
    충영은 식물의 열매애 벌레가 알을 슬어 놓은 벌레집이구요.
    충영은 다른 식물에도 생긴답니다. 대표적인 게 붉나무 충영인 오배자지요.

  • 작성자 20.09.08 17:01

    @정가네(김천) 물론, 변형된 개다래열매만을 충영이라고 하진 않지요.
    벌레의 알이 슬어 혹처럼 변형된 열매를 충영이라고 하므로
    말씀처럼 붉나무에 열리는 오배자도 충영이고
    같은 과정으로 변형된 개다래 열매도 충영입니다,
    때죽나무 열매에도 가끔 충영이 생기지만
    한약재상이나 일반인들은 보통 개다래열매를 충영이라고들 부르고 있습니다,
    또는 목천료라는 생약명으로도 불립니다.

    저의 답글중 네번째 줄에 '충영은~'이라고 된 건 '개다래열매는~'이라고 고쳐져야겠습니다.
    아마도, 그 부분을 말씀 하신 듯, ^^

  • 20.09.08 21:40

    @산들바람(순창) 그렇습니다. 그 부분 때문에...^^

  • 20.09.08 11:00

    앤드류 요크 크래시 컬 기타 연주 '집으로'가
    잔잔히 깔리는 창에서
    하염없이 떠나고 싶은 가을
    감성적인 음악 분위기에 젖어 
    마음에 담아둔 그리운 고향 아련히 떠올려봅니다

    산드리 님을 피해갈수 없었던 야생화들이 앞 다투어
    렌즈 앞에서 폼을 재고 있네요
    구기자,애기나팔꽃,누린내, 백양꽃...
    우아한
    활량 나물은 처음 접합니다
    산길을 타박타박 따라 오르다
    17년도 가을에 다녀온
    백암산 사진을 꺼내 보았습니다
    늦은 단풍이 예뻤던 곳이 었는데...
    기회가 되면 구암사는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추억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 작성자 20.09.08 12:53

    암튼 씩씩하고 대단하십니다. 백암산까지 다녀 가셨어요?
    윗쪽으로 내장사, 아랫쪽으로 백양사가 있다는 것도 잘 아시겠습니다.
    꽤 높은 산인데 힘들셨을 듯~~

    앤트류 요크의 기타연주는 제게 안성맞춤입니다.
    가끔, 삼류멜로같은 글이라도 챙겨서 쓸라치면 이 음악을 들으면서 씁니다.
    나도 모르게 음악이 글속에 스며들어요.

    언제나 상쾌하면서도 정감있는 댓글 주시는 방울님은 정말 이모티콘 방울이 같아요.
    그러신가요? ㅎㅎ~~아니라네요?

  • 20.09.09 13:33

    @산들바람(순창) 맞는데~
    맞는데~
    착각 했쟎아요 ㅎㅎ
    마음을 비워야지
    흠흠~~~^^

  • 20.09.08 10:59

    멍때리기 딱 좋은 기타연주곡입니다.
    리플레이 해놓고 바깥풍경 한참 보고있어도 좋을 편안함이네요.^^

    구기자꽃은 처음 봅니다.
    열매가 색이 예쁜것이 꽃이 이쁜 덕분이군요.
    아기나팔꽃도 앙증맞구요.

    음악 들으며 구암사 산중여행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0.09.08 12:41

    맞는 말씀, 멍때리기 딱 좋은 기타 연주입니다.
    스스로 연주에 취한 듯, 몰입하여 연주하는 요크의 표정도 볼만 합니다.
    반복재생으로 하고 싶었지만 음원소스가 없어서 유튜브로 올리다보니 한번 재생밖에 안됩니다.

    구기자꽃도 애기나팔꽃도 작은 꽃들이예요. 사랑스럽습니다.
    사진에 담고보니 실물보다 훨씬 곱고 예쁩니다.

    다행입니다. 간접여행이나마 함께 하셨다니...초가을 햇볕 따갑습니다.
    쉬엄쉬엄 요령도 부려가면서 일 하셔요. ^^

  • 20.09.09 09:16

    산행기(?)읽고 갑니다.
    저도 가끔씩 구암사에 찾아 부처님 뵙기도 합니다. .

  • 작성자 20.09.09 10:02

    산으로님께서 백양꽃을 알려 주셨는데, 백양사 부근에 사시는 듯,
    저는 복흥에 삽니다. 이 글은 산행 더하기 산책기입니다. ㅎ~

  • 20.09.09 11:11

    @산들바람(순창) 저는 광주사람입니다
    그런데 직업관계로 전국구(?)로
    거처를 옮겨살고 있으며
    절집여행하면서 산으로 가는편이 많습니다

  • 작성자 20.09.09 11:42

    @산으로 직업상 전국구에, 절집 여행이시라니~~ 부럽습니다.

  • 20.09.11 12:12

    우중 산책글을 읽는 동안 리얼한 현장 분위기가 느껴져서 혼자 실실 웃었지요.
    산책기에 달린 댓글까지 바람재는 정말 이래서 더 맛과 멋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 20.09.11 12:25

    백아산 자락 골짜기엔 유난히 피나물꽃들이 많이 핍니다. 아마 늦은 봄쯤인 거 같아요.
    내년 봄엔 카메라 메고 가서 꼭 담아와야겠어요.
    바람재는 파란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더욱 조용히 빛나는 곳이지요, ^^

  • 20.09.16 13:08

    백아산은 호남정맥에 속해있는산이라~
    부근은 깊은 산속인데요.
    우중산행 고생하셨네요.
    12년전 호남정맥 종주때 전라 남 북도 힙쓸었는데요.
    산속 인심이 얼마나 좋던지.지금도 밤잠 안올때 그때를 생각하면서
    전라도 강천산 부근 오정자재 외딴집 주인장 보고싶어요;

  • 작성자 20.09.16 13:30

    님, 반갑습니다. 산을 잘 아실 것 같으세요.
    오정자 잿길 외딴집을 말씀하시는 걸 보면 이곳으로부터 먼 곳에 계시나 봅니다.
    저는 그날, 백아산 부근 동복 수리를 지나 노치리에서 석곡으로 가는 산길을 탔습니다.
    이곳 지리에도 밝으실 듯?

    종주길 힘드셨을텐데...산 잘 타는 분들이 부러워요,
    저는 재작스런 후배랑 함께 능이버섯이나 산짐승들 먹이를 가로채러 다니다 보니,
    트레킹하시는 분들이 자주 다니는 등산로보담 길없는 길을 자주 다니게 됩니다. 힘들어요.
    강천산과 오정자 말씀을 하시니 바로 곁에 계시는 듯, 더욱 반갑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고 건강하십시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