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식아 !! ᰔ ᰔᰔ
이번 주말은 날이 흐렸는데, 그래두 주말 잘 보냈어어 !? 곧 다시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 때문에 조금 언짢지만 ... ! 요즘은 일요일 저녁 이 시간쯤이면 나와 비슷한 마음을 느낄 네가 떠올라서 원래 느낀 언짢음보다 오천 배 더 언짢아 (๑¯д¯๑) ㅋㅋ
음 음 ... 그래두 월요일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줄까 ?! ⌯'▾'⌯
날 아는 너와 그런 널 아는 나와 그리고 서로를 아는 아무튼 뒤죽박죽인 테오와 니콜라가 월요일에 제일 신나서 바게트 칼 춤을 추던 걸 생각해 볼래 ?! 그걸 떠올리면, 그래두 왠지 월요일이 조금은 귀엽게 느껴지지 ...?! ㅋㅋ ᵔᴗᵔ ᵔᴗᵔ
나는 오늘 토익 시험 보구 왔어 ! 장하지 ?! *^ㅇ^* ㅎㅎ 결과는 나와 봐야 알겠지만 나 왠지 좀 잘 본 것 같애 ... ᰔ ᰔ 헤헤 그래서 쪼금 기분이 좋아서 편지 적으러 왔어 ! ᰔ
늘 네가 보고 싶어서 늘 네게 편지를 적구 싶지만, 그래두 난 내가 좀 에너지(?)가 좋을 때 적구 싶거등 ...... 좀 미신쟁이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나는 사람이 사람에게 전달하는 기운(?)이 존재한다구 믿어 그래서 웬만하면 너에게는 내가 기분이 좋고 좀 건강한 기운을 줄 수 있을 때 편지를 적게 되는 거 같애 ! ㅎㅎ
오늘은 지인짜 지인짜 오랜만에 성수동 갔는데 !
생각해 보니까 ... 나 정확히 일 년 전 딱 이런 주말에 성수동을 갔더라구 ? (ෆ`ᵕ´ෆ) 첨으루 승식이한테 직접 사인 받았던 날이 딱 1년 전의 12월 10일인 거 있지 ?! >___< 그날 사인회 전에 이솝 매장 들르느라 성수동 갔거든 ! 신기하면서두 네 생각이 많이 났었어 ᰔ
참 그때 동봉했던 향수 혹시 시향해 봤어 ?! 나는 내가 쓰는 향수가 되게 좋은 향일 거라구 생각했는데, 내 남동생은 내가 좋아하는 향수나 핸드워시 냄새 맡을 때마다 누나는 왜 아저씨 향수 같은 거 쓰냐구 하더라구 ... ¯ࡇ¯ ㅋ 걔 말이야 뭐 무시하면 그만인데 (ㅋㅋ) 생각해 보니 내가 보냈던 향수가 ... 어쩌면 ...... !! 너한테두 그렇게 느껴지면 어떡하지 ...... 하구 혼자 또 땅굴 팠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 너무 늦은 변명이지만 ... ! 나는 절대 너에게 아저씨 향수 같은 향수를 선물한 것이 아니구 ... (•᷄ࡇ•᷅) 그저 내가 제일 좋아하구 멋진 향이라구 생각했던 향수를 보낸 것뿐이란다 ... ʘ̥_ʘ 근데 아무리 생각해두, 난 식이에게 선물했던 에레미아 ... ! 말구 ㅋㅋ 카르스트라는 향수랑 또, 식이가 쓰던 슈퍼시더만큼의 내 취향인 향수를 아직 못 만난 것 같애 특히 슈퍼시더는 향이 진짜 질리지 않는 것 같애 ㅠ___ㅠ 승식이 좋아해서 승식이 따라 산 건데, 정말 잘 샀다 싶어 ! (고마워 ᰔ ᰔ )
또 이거 딴 얘긴데 나는 1년 전에 팬사인회 날 떠올리면 진짜 아직두 쫌 약간은 속상하구, 이불 찬다 ...? ^____^ 사실 그날 카메라 삼각대인가? 그것도 이상하게 기우뚱하게 세워져서 한참 애먹구, 또 딱 너 만났는데 ... 기분이 너무 조으니까 ... 막 조아가지구 내가 얼마나 조아하는지 말하구 싶은 거야 ... 그래서 막 내가 지금 직장인 3년차인데 어쩌구 저쩌구 근데 취업준비생 때부터 좋아했다 어쩌구 저쩌구 ... ㅋㅋㅋ ㅋㅋㅋㅋ 그랬던 것 같애 ㅋㅋㅋ 나중에 뒤늦게 내가 무슨 말 했는지 떠올리구 머리 엄청 뜯었었어 ㅋㅋㅋㅋ ㅠ ㅠ 이것두 뒤늦은 변명이지만, 내가 원래 이력 읊는 걸 좋아하는 중언부언하는 연설가는 아니구 ... 그냥 그때 너 만나서 너무 조아해서 신나서 잠시 뇌가 꺼져서 그랬던 거야 그니까는 ... 넌 무슨 말인지 알지 ...?! ^____^ ㅎ 모름 안 대 ᴛ.ᴛ ...
말하다 보니 길어졌는데, 그냥 ... 1년 전이 꼭 어제인 것 같은데, 그게 벌써 1년 전이라는 게 너무 놀라우면서두,
그때만큼! 아니면 그때보다 조금 더 많이 너를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 ᰔ ^~^ ᰔ 연말이라 조금 ... 느끼하네 ...?
아 그리구 프롬 빅톤에 적은 편지 너무 사랑스러웠어 승식아 ! ㅠ ㅠ 특별히 좋아하는 너의 부분들이 참 많은데, 그중 하나가 무대에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야 ! ᰔ 특히 막 ... 관객분들과 호흡하면서 에너지를 얻구, 또 뿌듯해 하는 널 보면 그게 그렇게 멋지구 좋더라 ! 난 무대에서 행복해 하는 네 모습이 정말루 멋져 ! 또 사랑스럽기두 하구 !! 그래서인지 네가 적은 편지 읽으면서 좀 맘이 뻐근하구 행복했었어 ! 거기서두 그런 시간들이 네게 주어져서 참 다행이야 식아 (´▽`ʃƪ) ᰔ ᰔ
연말에 연주회 있다구 한 거 같은데, 무리하지 말구 건강히 잘 준비하구 ! 그리구 다시 또 추워진대 ᰔ 감기 조심해야 해 알았지 ? 감기가 만약 만져지는 형체의 바이러스라면, 나는 육사를 서성이면서 허공에 주먹질을 하고 다녔을 것 같애 승식아 ㅋㅋ 실없는 말이지? 그치만 아주. 아주. 진심이란다. ⩌‸⩌ (짱진지)
이른 밤인사이지만, 오늘밤에 정말 정말 예쁜 꿈 꾸길 바랄게
그리구 정말 많이 보고 싶은데 !!! !! 보고 싶은 마음보다 조금 더 많이 사랑해 !
이번주도 화이팅 하자아아 ᰔ 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