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고 기분 좋은 바람이 살결을 스치는 봄이다.
학교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되고, 경기장에서는 새 시즌이 개막되는 3월에는 유난히도 무언가를 시작하는 곳이 많다. 시리고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하고 산뜻한 봄을 맞이하는, 그리고 한 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2009년에 3월은 K-리그에서도 다른 해보다 뜻 깊은 '시작'의 의미가 있다. 300만 강원도민의 염원인 강원FC가 올해부터 K-리그의 입성하여 경기를 치루기 때문이다. 강원FC는 역사의 첫 발을 내딛은 3월 8일,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들의 첫 경기에는 2만1천여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 될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자리를 찾았다. 이에 보답하듯 윤준하 선수는 선취골이자 결승골로 1 대 0으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얻었다. 그리고 3월 14일, 서울과의 경기가 열린 상암벌에서 2 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강원FC의 파란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시작'인 강원FC의 기대해도 좋은 '루키 3인방'을 올 봄 들어 가장 따뜻했던 3월 17일, 그들이 지내는 강릉 한 대학의 기숙사에서 만나보았다.
강원FC의 든든한 골키퍼 유현 선수가 맨 처음 자리에 나오고 상암벌에서 골을 기록한 김진일 선수가 나왔다. 얼굴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가득히 머금고 있었다. 몇 분이 지나고도 나오지 않는 강원FC 역사적 첫 골의 주인공인 윤준하 선수에게 유현 선수가 전화를 걸었고 윤준하 선수는 머리에 물기를 채 닦지도 못 한 채 허겁지겁 걸어 나왔다. 김진일 선수의 천진난만하고 즐거운 농담으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 지고 이내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01. 자신감으로 뭉친 든든한 그. GK 유현의 이야기
"사실 이런 말하면 겸손하지 못하다고, 자만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는 경기에 나설 때 '나는 최고다'라고 주문을 걸어요.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생각은 곧 행동도 그렇게 하게끔 해주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모든 경기의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곤 하죠, 그리고 앞으로도 쭉 그럴 거고요"
그라운드를 나설 때, 선수마다 머릿속에 생각하는 축구철학이 있다. 그의 축구철학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그의 눈은 '반짝'하고 초롱초롱해졌다. 그리고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대답하였다. '자신감'. 그가 이 자리에 있게 된 이유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참 좋아했어요. 육상선수였거든요. 육상대회에 나갔는데 축구부 감독님께서 저를 발탁하셨어요, 그러고 나서 축구를 시작했어요. 사람들의 이목을 받는 스트라이커도, 공격수들은 막는 수비도 좋지만, 골문 앞에서 공을 막고 잡는 골키퍼는 참 매력 있는 포지션 같아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골키퍼만 했으니까요."
까무잡잡한 피부가 말해주듯 그는 운동을 참 좋아하고 잘하는 꼬마였다. 축구선수가 안됐더라면 다른 운동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말하는 그. 사람에게는 하늘이 내려준 천직이 있다고 하는데,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그에게 축구선수는 그야말로 천직인 셈이다.
3월 8일, 그에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강원FC의 첫 경기가 치러진 날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그 시간에도 그들의 모습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했고,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누구보다도 남달랐을 그의 개막전, 그는 가득 채워진 관중석을 보고,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고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 무엇보다 첫 경기라는 것에 많이 설레었어요. 사실 누구나 '처음'이라는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곤 하잖아요. 저도 그러더라고요.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2만 1천여 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서 서 있는 것 자체가 참 얼떨떨하더라고요. 그러나 많은 관중들이 저희의 경기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너무 든든했어요. 프로리그에서 첫 경기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신인이기에 열정과 패기를 갖고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는 2008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인재이다. 07년에 현대미포조선을 우승으로 이끌고 베스트 11에 선정됐던 그는 08년에도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그는 내셔널 리그에서 함께 해 온 최순호 감독의 우선 지명되었고 올해부터 K-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그가 있었던 내셔널리그와 K-리그에 대한 비교를 부탁했다.
"K-리그에서 아직 두 경기만 치렀지만 N-리그보다 경기의 흐름이 빠르고 경기력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응원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고요, 언론에서,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거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K-리그와 N-리그의 선수들의 역량은 비슷한 것 같아요.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도 꽤 많이 있어 보이거든요. 좋은 기회가 와서 다들 원하는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K-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더 많이 기쁜 것 같아요, 아무래도 관중들도 많고, 관심도 많기 때문이겠죠?"(웃음)
관중들과 언론의 뜨거운 열기가 참으로 고맙다고 말하는 그.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꿈을 꾸어온 그에게,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저의 축구인생에서의 1차 목표는 K-리그 진출이었어요. 그리고 2차 목표는 주전경쟁에서의 승리였죠. 그리고 3차 목표는 축구선수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목표인, 태극마크를 다는 거죠. 그러나 축구인생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건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는 거 에요"
02. 다부진 개구쟁이의 그. MF 김진일의 이야기
지난 3월 14일, 상암벌에서 열린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통쾌한 선취골을 넣은 김진일 선수. 천진난만한 웃음이 매력적인 그였다. 2004년 포항스틸러스로 입단한 그는 다시 내셔널리그로 돌아와 강원FC의 공격수 김영후(前 현대미포조선)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포항스틸러스 시절 함께 했던 최순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다시 프로리그로 진출했다. 내셔널리그의 대형 공격수였던 그가 프로리그에서 어떠한 플레이를 펼칠지 지금부터 궁금해진다. 이런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 축구를 시작하게 된 건, 아버지의 권유 때문이었어요. 아버지께서 운동을 하셨거든요. 자연스레 보고 배우다 보니, 운동에 흥미를 갖게 되고 축구를 하고 있더라고요. 축구가 아니면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생각 해 보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요. 공부에는 영 흥미가 없었거든요.(웃음) 축구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인 것 같아요"
그에겐 축구란 '전부'이다. 힘들어도 지쳐도 꿋꿋이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그는 참으로 다부진 선수이다. 그가 축구를 하면서 '이런 선수가 되어야지' 하고 정한 롤 모델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질문을 던졌는데, 그는 바로 이름을 외쳤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콜스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콜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발과 머리로 공을 다루고 공격, 수비, 길고 짧은 패스, 빠른 돌파, 중거리 슛까지 할 수 있는 그의 스타일을 본받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성실하게 매 경기마다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게으르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의 좌우명은 '성실하게 살자'이다. 매 순간순간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서 노력하고자 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 프로이다.
아무래도 이번 한해는 그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프로에 다시 진출하여 첫 개막전을 치루고, 상암벌에서는 프로재진출 이후 첫 골을 넣었다. 우승후보 서울을 상대로 선취골을 뽑아낸 그에게, 개막전과 서울 전 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게 하고 싶었다.
" 개막전 때, 처음이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죠. 그리고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서울이 우승후보이며 만만치 않은 팀이고 우리가 상대하기엔 좀 버거운 팀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골을 넣게 되고 경기도 이기게 되니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간이었죠. 정말 우승한 것같이 기분이 좋았어요. 서울전의 이 기쁨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경기의 승리는 아무래도 골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관중들은 골 뿐만 아니라 골 세레머니 또한 기대하게 마련이다. 개구쟁이일 것 같은 그는 어떤 세레머니를 평소에 꿈꾸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조심스레 물어봤다. 그는 밝게 웃으면서 이어 말한다.
"사실 K-리그 2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좀 특별한 세레머니를 준비했었어요. 그날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잖아요. 그래서 사탕을 준비해놓고 골을 넣으면 사탕으로 골 세레머니를 하려고 했었거든요. 사실 골을 넣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정말 골을 넣고 사탕으로 세레머니를 하려고 하는데, 사탕이 너무 멀리 있어서 하지 못했어요. 정말 아쉬웠어요. 다음번에는 TV프로그램인 1박2일의 강호동 춤을 꼭 세레머니 때 꼭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고 나서 한다는 말이 " 다음 경기 때 꼭 보여 드릴게요. 춤!" 이다.
인터뷰를 하러 이들에게 오면서 느낀 것은 그들이 사는 이곳이 바로 여학생 기숙사라는 것이다.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기다리는데 여학생들이 밥을 먹으러 1층 로비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축구선수들이 여학생 기숙사에서 그들과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것. 물론 마주치는 일은 없지만 좀 특이하고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여학생 기숙사 생활이 어떤지 물어봤다.
"저희가 여학생 기숙사에 사는 것, 신문에도 낫더라고요, 여학생 600명과 같이 산다고요,(웃음) 저희는 7층과 8층을 사용하고 있어요. 7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가 필요하잖아요. 기숙사에 엘리베이터가 3대인데, 저희는 맨 오른 쪽 한 대를 쓸 수 있어요. 그러나 한 대로 이용하다보니 밥을 먹고 와도 기다렸다가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또한 기숙사가 좀 외진 곳이라 운동을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도 불편하고요. 하지만 여학생 600명과 함께 있기 때문에 기분은 좋답니다." (웃음)
생활의 만족감을 느끼고 항상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김진일. 그가 꿈꾸는 미래는 어떻게 펼쳐지고 있을지, 어떻게 펼쳐지길 원하는지 물어봤다.
"사람에겐 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주어졌다고 생각해요. 그 그릇에 작은 꿈을 담는 사람도, 큰 꿈을 담는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저는 그릇에 꿈이 넘쳐흘러도 좋으니 큰 꿈을 꾸려고 해요. 처음에는 프로리그에 진출하고 싶었고, 다음엔 태극마크도 가슴에 달아보고 싶어요. 그리고 선수들의 로망이자 가장 꿈꾸고 싶은 유럽리그로의 진출 또한 이루고 싶어요." 저의 그릇이 너무 작지 않도록, 그리고 저의 꿈이 꼭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저의 좌우명처럼 언제나 성실하게 그라운드를 누빌 거 에요."
03. 강원FC의 반니스텔루이를 꿈꾸는 그. FW 윤준하의 이야기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무명선수의 반란이 시작됐다. 프로리그에 오기만 해도, 그라운드에 1분이라도 뛸 수 있는 것조차 매우 행복하다는 그는 단숨에 강원FC의 역사적 첫 골의 주인공이자, 2경기 연속골, 그리고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청소년 대표 경력도 없어 강원의 우선 지명선수 14명에도 들지 못하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뽑힌 무명이었던 윤준하는 지금 순간이 매우 행복하고 무엇가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라운드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그는 우연이었는지, 운명이었는지 친구들과의 축구를 하던 중 축구부 감독의 눈에 들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이었어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동네축구를 하고 있는데 축구부의 감독님의 추천으로 축구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처음엔 공격수로 뛰었는데, 중학교 때 잠깐 사이드 백도 뛰었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때 공격수로 다시 돌아왔고 지금까지 쭉 공격수로 뛰고 있어요."
이런 그에게 개막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이다. 안성남 선수의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일찍 교체 된 그는 강원FC의 첫 골을 뽑아냄으로써 강원FC 역사의 첫 출발을 알렸다. 그는 개막전을 어떻게 기억할까.
"개막전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에요. 제가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개막
전이 끝나고 인터뷰 했을 때 말했지만, 정말 심장이 터져 버리는 줄 알았어요. 영후 형에게 패스했는데, 영후 형이 제게 다시 볼을 주었고, 거기서 볼을 찼는데 그게 골로 들어간 거 에요. 또 많은 관중이 찾아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꼭 이기는 경기를 , 관중들이 찾아 온 보람을 느낄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개막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지 얼굴엔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러고 나서 그의 인생철학에 대해서 한 마디 던진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 저의 생활의 철칙이에요. 어차피 제가 해야 하는 일인데, 미루고 미루면 싫증도 나고, 그러다보면 질릴 수도 있으니까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이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반니스텔루이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수비수를 제압하고, 공을 따내는 것은 물론 볼을 다루는 그의 천부적인 기술, 그리고 득점을 시키는 그는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만 같아요. 그래서 반니스텔루이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난 2월 대구대를 졸업한 그는 프로구단은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나 신청도 안 해서 후회를 하는 것보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신청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대학시절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최순호 감독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부지런한 거 그거보고 뽑았다." 라고 말한다. 남들보다 더 많이 뛰는 것, 이것이 그에겐 단점을 보완하는 유일한 장점이었던 것이다.
"사실 경기 전에 세레머니를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물어보시니까 생각 한 번 해볼게요." 그러더니 한동안 말이 없고, 김진일 선수에게 먼저 말을 하라한다. 그러고 나선, 팔을 머리 위로 올리더니 하트를 그린다. "하트 세레머니 하고 싶어요." 수줍은 미소의 그였다.
"쉴 때에는 당구! 당구 쳐요. 당구 치는 걸 좋아해요. 훈련 없을 땐 되도록 잠을 자려고 하지만, 당구치는 걸 좋아해서 종종 쳐요. 축구선수가 안됐다면 아마 당구선수가 되어 있었을 것 같아요."(웃음)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언론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연말에 시상식에서 한 건 할 것 같다는 사람들의 말도 많다.
" 신인상이요? 사실 받고는 싶죠. 그러나 저보다 영후 형이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또 저는 강원FC가 좋은 경기와 함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우선 인 거 같아요.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정말로 꿈이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부상 없이 리그에 적응하여 좋은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축구선수에게 꿈인 태극마크도 달고 싶어요."
'신인이 주는 신선한 감동, 그게 바로 스포츠의 묘미다'라는 말이 있다. 올 시즌 K-리그의 신인 강원FC가 우리에게 어떠한 감동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꼭 이루고 싶은 꿈을 간절히 바라고 노력해서 이룬 강원FC의 루키 3인방의 앞으로의 더 큰 꿈이 이뤄지길 바라며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K-리그 명예기자 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