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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네 텃밭도서관(전통놀이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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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약거리가 있는 마실방 스크랩 분천역, 폭염속을 달리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중부내륙 순환열차
나먹통아님 추천 0 조회 533 16.08.12 07:4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분천리에서 울진으로 가는 국도변, 분천 삼거리 -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소천면 현동리 삼거리에서 넛재를 넘어 석포로 가려고 하다가 갑자기 울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늘 첫번째 목적지는 석포역과 승부역이었는데 승부역에만 가면

승부역과 배바위산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분천역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늘 그것이 궁금했었다. 하지만 분천역에는 아직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다  

 

승부역 앞에 떠억하니 버티고 우뚝 솟아 있는 배바위산 !

그 봉우리는 근 1천m정도 되는 고봉으로서  자동차로는 그 산을 넘을수가 없다

그 배바위산 아래쪽에 분천역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직 한번도 그곳에 가보지는 못했다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기차로 가면 20분 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지만

자동차로 가게 된다면 1시간 하고도 20~30분은 더 가야 한다

승부역에서 자동차로 분천역까지 가려면 구절양장 대현리 골짜기를 돌고 돌고 또 돈 다음

아주 가파른 대하장강 같은 엄청난 고갯길 넛재를 또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이날 현동 삼거리에서 곧장 울진쪽으로 방향을 틀어 분천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현동역에서 분천역으로 가는 길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왜냐하면 현동역과 분천역 사이에도 급경사 급커브로된 긴 고갯길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동역 삼거리에서 자동차로 산악길을 따라 20분 정도 달려왔나 ?

분천역으로 들어가는 분천 삼거리가 보였다

 

소천면 현동리 삼거리에서 울진방향으로 급경사 급커브 고갯길 하나를 넘으면 이처럼 분천역 삼거리와 만나게 된다. 이제 이곳에서 표지판이 가르켜 주는대로 300~400m 정도만 내려가면 분천역이다  

 

분천 삼거리에서 표지판을 따라 200m 정도 내려오니 다리 건너 분천리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마을 들어가는 초입부터 느낌이 좀 심상치 안아 보인다

다리 건너 마을 입구에 말끔하게 꾸며진 2층으로 된 펜션이 보였기 때문이다 

어라 ? 이게 어떻게 된거지 ? 

내가 전에 어떤 블로그의 사진에서 보았던 분천역 마을은 역 주변에 옥수수가 심어져 있는

텃밭들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텃 밭 앞으로는 함석 지붕으로 된 울타리 없는 농가들 십여채,

그리고 그 사이로 두 세개 정도의 객주 비슷한 조촐한 식당 두어개 정도 있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건 머....마을 입구에서부터 내가 그동안 상상했던 그런 풍경은 아닌듯 했다 

하지만 우야노 ? 

산 넘고 물 건너 돌아돌아 여까지 왔으니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수 밖에.... 

 

분천역 마을 입구에 세워진 분천교

 

분천교를 건너 비좁은 마을 골목과 옥수수 밭을 돌아 분천역으로 올라왔을땐 으아 ~ 이게 머야 ?

스위스 복장의 분천역 요들팀 악단들 아닌가 ?

근디 첩천산 산골 간이역에 웬 만국기가 펄럭이고 그리고 또 웬 스위스 복장 ?  

스위스 복장의 요들팀 악단들은 그렇다 치고 푹푹 찌는 이 무지막지한 폭염속에

방한모를 쓰고 눈 썰매를 끄는 싼타 할배는 또 멋꼬 ?

야 ~ 이거 여행 초장부터 머 이런 요상한 동네가 다 나오노 ?

여튼....이 동네의 첫 느낌은 대략 황당.....::

 

분천역 앞, 스위스 복장의 요들팀 악단

 

삼복더위에 대략 황당한 복장의 산타 할배와 분천역 - 봉화군 소천면

 

후끈후끈 폭염속에 방한모를 뒤집어 쓴 싼타 할배와 분천역 -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 대합실

 

폭염속 삼복더위에 황당한 난로가 있는 분천역 대합실

 

후끈후끈 폭염속에 방한모를 뒤집어 쓴 싼타 할배가 있는 분천역 역무실

 

 "분천이" 를 아시나요 ? 

말하자면 나는 "분천이" 를 잘 모른다 

하지만 "꽃분이"는 잘 안다 

누가 부른 노래인줄 잘 모르겠지만 그런 노래가 있다  

"꽃분이"를 아시나요 ? 

하지만 분천역에는 "분천이"를 아시나요 ? ....로 나간다

역무실 입구 담벽에 걸려있는 "분천이"의 내용인 즉슨 이렇다

 

"분천이"를 아시나요 ?

분천역 맞이방에 들어서면 반갑게 다가오는 고양이 한마리를 볼수 있어요

고양이의 이름은 "분천이",,, 분천역 싼타마을 조성과 함께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생일도 개장식에 맞춰 2014년 12월 20일이랍니다

 

"분천이"를 처음 발견한건 분천역에 근무하는 역무원 아저씨였답니다

어느날 고양이를 눈여겨 보던 역무원 아저씨는 고양이가 맞이방 한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어딘가를 다녀오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분천역 싼타마을 개장과 함께 나타난 "분천이"는 우리들 모두에게 나눠주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이 아닐까요 ?

 

이를 신기하게 여기 뒤를 ?아가 보니 고양이는 역 앞에 혼자살고 있는 할머니를 찾아가 먹이를

얻어 먹기도 하고, 할머니 곁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다시 분천역 맞이방으로 돌아오는 것이었어요 

할머니는 기차편을 이용해 손수 거두어 들인 농산물들을 인근의 시장에 내다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지요

 

할머니는 고양이를 친손자처럼 아끼며 혼자사는 외로움을 달래고 있었어요

그날 이후론 역무원 아저씨는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하고

할머니의 불편한 생활을 보살피기도 하는 또 다른 친구가 되었답니다

오늘도 분천이는 분천역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할머니의 외로운 마음을 전해 주려는듯 할머니의 집과 분천역 맞이방을 넘나 듭니다

 

이 글의 내용에서 볼때 분천이라는 고양이는 분천역 싼타마을을 조성할때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생일도 싼타마을 개장식과 함께 2014년 12월 20일로 정했다고 하는것을 보니

분천역 싼타마을이 개장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8개월 전인 작년 12월 20일이였었나 보다

 

분천역에 조성된 분천 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등장했다는 분천 사진관

 

분천역 맞이방 - 봉화군 소천면

 

시가 있는 분천역

 

분천역 맞이방에 걸려 있는 시 한구절

 

분천역 자전거 대여소 

 

분천역의 가장 끝 부분엔 자전거 대여소가 있었는데

주로 순환열차나 협곡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여기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낙동강 계곡 철길을 따라 비동역이나 양원역까지 갈수 있고

산골짜기 마을길과 계곡길, 그리고 철교 옆으로 난 자건거 도로를 따라 철교를 건널수도 있다고 한다 

 

다른건 몰라도 이날 여기서 자건거 한대 빌려 가지고 비동역이나 양원역에 한 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가만히 서 있기만해도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햇볕은 대굴빡을 벗겨버릴기세로 이글 거리고 있으니

자건거 트레킹 하는 일은 가을에 왔을때나 한 번 해 볼수 밖에....

 

자전거 대여소에는 1인승과 2인승이 있는데 2인승은 페달이 두개가 있어

앞에 탄 사람과 뒤에 탄 사람이 동시에 페달을 밟을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건거 대여료는 아래와 같다

 

분천역 자전거 대여료

 

1인용 1시간 : 5천원,  2인용 : 1시간 1만원,

1인용 2시간 : 8천원,  2인용 2시간 :1만 6천원,

1인용 3시간 : 1만원,  2인용 3시간 : 2만원,

1인용 4시간 : 1만 5천원,  2인용 4시간 : 3만원,

.

.

.

1인용 24시간 : 2만 5천원,  2인용 24시간 : 5만원,

 

 역무실 입구엔 대그빡이 벗겨질것 같은 뜨거운 날씨에 방한모를 뒤집어 쓴 싼타 할배가 나오질 않나,

글구 조금 전에는 분천역 대합실 앞에 스위스 복장을 한 요들팀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더니

이 번엔 또 이거이 메야 ? 이거 백호 아녀 ?

웬 역 앞에 백호 한 마리를 떠억 하니 같다 올려 놨다냐 ?

이거이 분천역이 초장부터 중반까지 대략 황당한 그림만 보여 주눼이 !!

 

분천역에서 양원역, 승부역 방면으로 뻗은 철도

 

분천역에서 현동역, 춘양역 방면으로 뻗은 철도

 

분천역 승강장으로 나가는 건널목

 

분천역 승강장 안내 표지판 - 봉화군 소천면

 

왼쪽은 현동역, 오른쪽은 승부역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 기차로 가면 약 20분 정도면 갈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로 승부역까지 가려면 1시간 하고도 10~20분 정도는 더 가야 한다 

왜냐하면 분천역에서는 승부역까지 직통으로 갈수 있는 자동차 길이 없기 때문이다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 자동차로 가려면 현동역 - 현동 삼거리 - 현동천 - 청옥산 넛재 -

석포면 대현리 - 육송정 삼거리 - 석포역 - 석포 영풍제련소....

그리고 영풍제련소에서도 약 12km를 자동차 한대 겨우 다닐수 있는 비좁은 산길을 타고 가야한다

그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수 밖에 없다

 

영주방향에서 분천역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영동선 중부 내륙  O train 순환열차

 

영주방향에서 분천역으로 들어오는 중부 내륙 O train 순환열차

 

저 순환 열차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종착역 철암까지 가는 중부 내륙 순환 열차로서

역 대합실 시간표에는 하루 1회 운행하는것으로 되어 있다. 소요시간은 약 5시간 40분 정도다 

정차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 - 영등포 - 수원 - 천안 - 제천 - 영주 - 봉화 - 춘양 - 분천 - 양원 - 승부 - 종착역, 철암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중부 내륙 순환열차인 O train 운행구간이 이번 6월 부터 청량리 - 원주 - 제천에서 

경부선인 수원 - 천안 - 오송 - 제천으로 운행구간이 변경 었다고 한다

 

분천역 - 철암역간 총 27.7Km를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 열차

 

순환열차가 들어오고 약 5분후, 이번에는 철암, 승부역 방면에서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들어온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문자 그대로 철암과 분천의 좁디좁은 협곡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로서

아래로는 까마득한 절벽, 위로는 하늘을 찌를듯 우뚝 솟아 있는 산봉우리와

낙동강 상류 창 밖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는 관광열차이다

분천역에서 종착역인 철암역까지 약 30Km 구간을 시속 30Km의 느린속도로 달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왕복 2시간 30분 정도라고 한다

중간 양원역과 승부역에서 약 10분 정도 정차하는 시간까지 포함된 시간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시속 300Km의 KTX 고속열차에 비하면

분천, 양원, 승부, 석포, 철암의 협곡을 달리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굼벵이 걸음 수준밖에 안된다

 

하지만 KTX고속열차는 차갑고 썰렁한 질서만 있지 훈훈하고 찐덕한 인정은 없다

바쁘디 바쁜 현대인들의 급한 성격에 맞추어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리다 보니

비합리적이고 비생산적이고 비경제적인 그래서 우리같이 어벙한 구석이 있는 사람들은

어디 몸을 기대고 잠시 쉬어갈 만한 마땅한 공간도 없고 틈새도 없다 

 

속도전에 열을 올리는 현대인들 !  

그들은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리는 KTX고속열차 만큼이나 무감각 상태에 직면해 있다    

 시속 30Km의 백두대간 협곡열차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동마을, 양원마을, 승부마을의

사람 사는 모습들은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삶의 잔잔한 기쁨과 간절함,

그리고 빛 바랜 산맥과 강물, 파란 하늘을 투명하게 바라볼수 있는 여유가 있어 좋다

 

영주방향에서 올라오는 중부내륙 O train 순환열차와

철암방면에서 내려오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분천역 승강장에서 동시에 정차하고 있다 

그리곤 분천역 대합실로 빠져 나가는 방문객들....

중부내륙  O train 순환열차와 백두대간 협곡열차 시각표는 아래와 같다

 

분천역 백두대간 협곡열차 시각표와 중부내륙 O train 순환열차 시각표

 

백두대간 협곡열차

백두대간을 누비는 백호를 표현하고 객차는 숲속과 협곡의 청정자연을 느낄수 있는

개방형 스타일로 리뉴얼 되어 있다

1호차 56석, 2호차 46석, 3호차 56석, 총 158석

 

영주 - 분천 - 철암 방면

1회 - (영주 8 : 50분 출발) - (분천 10 : 00 도착, 10 : 20분 출발) - (비동 10:29분 도착, 10:30분 출발) 

(양원 10:33분 도착, 10:43분 출발) - (승부 10:51분 도착, 10:56분 출발) - (종착역 철암 11:22분 도착)

2회 - 분천 14:00 출발 - 철암 15:01분 도착 

이렇게 하루 두번 운행하는데 주말에는 한 차례 더 운행 한다고 한다 

주말 - 분천 17:15분 출발 - 철암 18:10분 도착 

 

운임 : 8,400원(분천-철암 편도, 분천-영주 :9,100원)

운행구간 : 분천역 철암간 (총 27.7Km 운행)

운행시간 : 편도 약 1시간 10분 소요  

 

중부내륙 O train 순환열차 

중부 내륙권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 아트를 표현하고 

객실은 사계절 이미지의 고품격 스타일로 리뉴얼 되어 있다 

에코석 56석, 카페 전망실 37석, 연인, 가족실 56석, 에코실 56석, 총 205석 

 

분천, 철암 방면    

서울 출발 08시 15분 - 영등포 - 수원 - 천안 - 제천 - 영주 - 봉화 - 춘양 - 분천 - 양원 - 승부 -

종착역 철암 도착 13 : 58분 

 

수원, 영등포, 서울방면

철암 출발 16시 25분 - 승부 - 양원 - 분천 - 춘양 - 봉화 - 영주 - 제천 - 천안 - 수원 - 영등포 - 

종착역 서울 도착 22 : 01분 

 

이렇게 하루 한차례 운행하는데 분천역 O train 순환열차 운임표는 다음과 같다  

철암 8,400원 - 승부 8,400원 - 봉화 8,400원 - 영주 9,100원 - 제천 15,000원 - 충주 18,800원 -

청주 25,500원 - 오송 26,200원 - 천안 29,700원 - 수원 35,800원 - 영등포 39,800원 - 서울 40,400원

이상 O train 중부내륙 순환열차 운임표인데 운임은 새마을호 특실 운임을 적용한것이라고 한다

 

정차역 : 서울, 영등포, 수원, 천안, 오송, 청주, 충주, 제천, 단양,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철암이고 시행일은 2015년 06월 01일 부터라고 한다

 

전에는 청량리에서 원주를 거쳐 제천으로 들어왔는데 이번 06월 01일 부터는

서울, 영등포, 수원, 천안, 오송, 제천으로 운행구간이 변경 된듯 하다

 

분천역 일반열차 시각표 - 영주, 동대구, 부전방면

무궁화 - 정동진 (06:30분) - 분천 (08:40분) 동대구 (12:39분)

무궁화 - 정동진 (13:35분) - 분천 (15:50분) - 부전 (21:21분)

무궁화 - 정동진 (17:38분) - 분천 (20:05분) - 동대구 (23:30분)

 

정동진 방면

무궁화 - 동대구(06:15분) - 분천 (09:44분) - 정동진 (12:00분)

무궁화 - 부전 (09:12분) - 분천 (14:39분) - 정동진 (17:02분)

무궁화 - 동대구 (16:30분) - 분천 (20:06분) - 정동진 (22:20분)

 

무궁화호 운임표

부전 21,000원 - 해운대 19,900원 - 태화강 16,800원 - 경주 14,300원 - 동대구 13,800원 -

하양 12,400원 - 북영천 11,500원 - 의성 7,800원 - 안동 6,000원 - 영주 3,700원 - 봉화 2,800원 - 

춘양 2,600원 - 동백산 2,600원 - 동해 5,500원 - 묵호 5,900원 - 정동진 7,400원  

 

 O train 중부내륙 순환열차와 백두대간 협곡열차에서

방문객들이 대합실을 빠져 나오자 바빠지는 스위스 복장의 요들팀 악단들

 

 순환열차와 협곡열차에서 내린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는듯,

북을 마구 두두리는 스위스 복장의 요들팀 악단

 

 순환열차와 협곡열차에서 내린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는듯,

북을 마구 두두리는 스위스 복장의 요들팀 악단

 

 순환열차와 협곡열차에서 내린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는듯,

북을 마구 두두리는 스위스 복장의 요들팀 악단

 

 순환열차와 협곡열차에서 내린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는듯,

북을 마구 두두리는 스위스 복장의 요들팀 악단

 

스위스 요들팀과 즉석사진 찍고 분천역에서 추억 남겨 보세 !

 

 대굴빡이 훌라당 벗겨질것 같은 이 뜨거운 날씨에 방한모 뒤집어 쓰고 있는 싼타 할배들

 

 2013년, 백두대간 협곡열차 개통 기념석

 

분천역에서 먹자 골목으로 빠지는 통로

 

여름에는 레일 썰매장, 겨울에는 눈 썰매장으로 이용되는 분천역 시설물 

 

이날 나와 같이 동행한 아산의 김서방에게는 분천역은 사람들도 많이 분비지 않고

마을도 한산하고 고즈넉해서 좋고 마을 텃밭 사이로는 허름한 식당도 두어개 있으니

우리 거기가서 점심이나 먹고 가자고 델꼬 들어왔는데 이게 머야 ? 

 

이건 머....마을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마을 골목골목 분천역까지 차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고

슈퍼, 국수집, 음료수 파라솔, 먹거리 장터는 부산 자갈치 시장보다 서울 남대문시장보다

더 북적이고 있으니.....여튼 같이 동행한 아산의 김서방에게는 대략 입장이 난감.... ::: 

 

강원도 찰옥수수와  보리빵, 감자떡, 군고구마, 메밀만두, 부산 오뎅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

    

강원도 찰옥수수와  보리빵, 감자떡, 군고구마, 메밀만두, 부산 오뎅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

 

 분천역 앞, 새마을 남구 

 

1972년도 박정희 대통령께서 쌔마을 운동에 의하며 마을을 상징할수 있는 남구를 식수하라 지시 하시어 1974년 능호 마을세서는 수령이 오래가고 크고 넓찍하게 자라서 여름철 더위에는 그늘이 마이 있어 여러사람이 마이 이용하고 능호마을이 나라와 궁민에게 널리 도움되는 뜻으로 마을을 상징하는 느티나무를 택하여 심게 되었씀. 2013년 코레일에서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개통되어 능호마을에서 뜻하는 바람대로 되어 많은 여행객이 피로에 지친 심신을 충전하는 공간과 쉼터가 됨, 수령 40년.....

 

그려유 ! 

아라? ! 

이제 능호마을에서 뜻하는 대로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아오니 메밀막국수나 먹을 만큼 주셔유 ! 

그게 멉네까 ? 

8천원짜리 메밀막국수가 어린이집 얼라들이 먹어도 모지를 만큼 찔끔 주고 있으니...

2천원 짜리 사리까지 시켜도 울동네 5천원짜리 메밀막국수 보담 량이 훨씬 적어유 ! 

사리까지 만원짜리 시켜 묵었는디유....아이구....간에 기별도 앙 가더랑게유 !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  분천역 앞, cafe 하이티의 다락방  

 

 분천역 앞, 거리 풍경

 

 분천역 앞, 마을 풍경

 

 분천역 먹거리 장터, 봉덕식당   

 

 분천역 먹거리 장터, 봉덕식당  - 봉화군 소천면

 

아산의 김서방과 분천역 역사와 동네 한바퀴 휘 ~ 돌아보고 메밀막국수나 먹고 갈 생각으로 

역 부근에 있는 봉덕 식당으로 들어 왔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분천역 ! 한산한하고 조용한 두메산골 마을이여 ! 

 그기에 가면 조용하고 조촐한 식당 두어군데 있는데 우리 그기서 점심이나 먹고 가자우 ! 

이렇게 이야기 해서 델꼬 들어왔는데 이게 머야 ?  

또 입장이 대략 난감.....:::

 

그기다 메밀막국수를 먹을만큼은 주어야지

이건 머....국시를 주다가 말어요

 

봉평 메밀막국수 8,000원....

두메산골 식당 치고는 머....싼 가격은 아닌것 같은데 일단 어떻게 나오나 한 번 두고 보자 !

 

메밀 막국수 두그릇을 시켰는데 봉덕 식당 아지매가 잘못 들었는지 한 그릇만 가고 왔다

그리하야 우선 배가 고프니까 다짜고짜 한그릇을 더 시키고 그릇속을 들여다 봤더니

시상에.....내 머리털 나고 이렇게 량이 작은 메밀막국수는 처음본다

어린이집 댕기는 얼라들도 아마 이것보담은 더 먹을 것이다

 

한 젓가락 밖에 앙되는 분천역 봉덕식당 8,000원짜리 메밀막국수

 

하는수 없이 우리는 2천원 짜리 사리를 하나씩 더 시켰지만

깨꼴난 사리가지고는 고픈 배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 그릇에 만원짜리 메밀막국수를 먹고 나오면서 아산 김서방이 머라 중얼거린다

" 사리까지 다 합쳐봐야 우리 아산 사무실 앞에 있는 5천원 짜리 메밀막국수보다 량이 훨씬 더 적네 ! "

 

후덕한 산골 인심이나 한 번 느껴보고 나오려고 갔었던 두메 산골 분천역 먹자거리가 

서울이나 부산 한복판에 있는 역전 식당가들보다 더 박한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분천역을 돌아 보면서 느꼈던 만족도를 내 나름대로 평가하자면 아래와 같다 

분천역 분위기와 경치 : 별 다섯개 

텃밭이 있는 분천역 주변 마을길 : 별 다섯개 

스위스 복장 요들팀 악단 : 별 다섯개 

대그빡 훌렁 벗겨질것 같은 뜨거운 날씨에 방한모 뒤집어 쓴 싼타 할배 : 별 다섯개 

백두대간 협곡열차 : 별 다섯개 

 O train 중부 내륙 순환열차 : 별 다섯개

분천역 먹자거리 봉덕식당 분위기 : 별 한개

분천역 먹자거리 봉덕식당 메밀막국수 가격 : 별 0개 

- 이상 -

 

 

Lara Fabian - I Will Love Again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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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8.12 20:23

    첫댓글 강원도서는 천지 비까리로 널리 있는 강원도만 잘 따듬아서 폴아도 넘치나껀디 뜽금없는 스위스 요들은 뭐시고 싼타는 뭐당가 이~!
    쯧! 쯧! 쯧!

  • 작성자 16.08.14 09:57

    요즘 강원도는 가는데마다 저런 요상시런 조형물들 엄청시리 만들어 놨더라구요
    기차가 스위치백 하던 고즈넉한 산골 간이역들 주변에도 엄청난 추추파크 테마펜션이 들어서고
    옛날 옛적 그시절 체험한다고 광고만 요란시럽게 붙여놓고....막상 가보면 개뿔....펜션 하루 이용료가 20~30만원
    서울서도 6천원정도 하는 백반은 보통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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