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풍동
함흥냉면 전문점인 동구갈비에 왔습니다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
의견이 반영된 점심메뉴였고요
깨야할 도장중 하나였기에 겸사겸사 방문
돼지갈비 3인
공기밥 1개
서비스라는 냉면은 물2, 비빔1
함흥냉면 전문점의 냉면이 기대가 됩니다
셀프바가 있고요
기본찬을 살펴보면
파저러기
물에 불린 황태채를 꼭 짜서 양념한것
오이피클
이것도 기본
순두부가 들어간 청국장
메인등장
굽고 자르고 나누느라 사진은 달랑 이거
먹고 싶은 밑반찬 더 갖다 먹고
메인등장222
아주 좋습니다
실장님처럼 비냉 썰어서 한잔하고 싶었지만
사실상 불가능
고기에 싸서도 한입
이때쯤, 성인 남녀 각 3명, 미취학아동(6세로 추정) 2명인 팀이 입장후 옆테이블에 자리잡습니다
전 별 생각없이 고기를 굽고 있었는데
와..미취학아동 한명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거의 소리를 지르듯 합니다
동행한 어른들은 전혀 이상할것이 없다는듯 메뉴를 고르고 있고, 아이는 이제 뛰어다니기까지 합니다
제 아이들이 먼저 표정이 바뀌면서 제게 귓속말로 아빠..시끄러워요..
주문을 마치고 십분여가 지나도 달라지는건 없고 어른들의 담소도 이어집니다. 어디가 아픈 아이면 다들 그러려니 하는데 멀쩡한 아이가 저러니 종업원들의 표정도 어두워지고, 다른 테이블 사람들도 힐끔힐끔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아 쓰벌~ 애새끼 x나게 시끄럽네~
애새끼 부모 들으라고 한마디 하려는데
아들이 제 손을 잡으며 눈빛으로 말합니다. 아빠..하지마세요..
즐거운 주말 외식이었는데 다들 기분이 상해 먹다말고 남은 고기는 포장해달라고하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쟤때문에 너무 시끄러워서 고기를 제대로 못먹었다. 식당에서 저렇게 시끄러운애는 처음봤다. 난 사실 아빠가 한마디 해줬으면 했다..
와이프와 제가 하는 공통된 얘기는
저게 잘못된 행동인줄 모르는게 아이 잘못이겠나, 잘못인걸 알려주지 않은 부모 잘못이지..
애가 참 불쌍타..
이상 첨 가본 갈빗집에서의 요상한 경험이었습니다. 저 처자랑 둘이 오붓하게 한번 먹고싶네요ㅎㅎㅎ
힘찬 한주의 시작 되십시오!!!!
첫댓글
소줏병 이라도 던지고 싶었겠지만
한마디 안한것은 아주 잘했음
어차피 해봐야 대화가 안되는 종족들
자식 잘못 가르킨 100% 부모 잘못인데
저런 부모들에겐
제가 삼청교육대 대장이라면
1차로 10분간만 정신 순화교육후 방류할 예정
2차로 다시 들어오면
저런 부모들과 애덜만 오는 식당에서 1주일만 일 시키면
대체적으로 완치됨
오죽하면 ...
에휴 ~ 저런 부모가 내. 윗층에서 안 살기를 정말 다행입니다
물에 불린 황태채 냉면하고 같이먹으면 좋습니다
부모가 잘못이지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
밥상머리 교육이 안된집은 가정교육이 아예 안되어 있다 봐야죠.
언젠가 부터 이넘의 나라는 "가정 교육"이라는게 안드로 메다로 가버린듯~!
제가 있었더라면?....아마 환불 요청했을듯~!
업주도 힌드시겠지만....조용히 식사할수있는자리를 제공하여야하는
의무도 있는겁니다~!
출입구에~! "가정교육 못시킨 애새끼 동반출입금지~!"
이렇게 써붙여 놓으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