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5시 20분 백둔리시설지구 주차장도착...
급한마음에 부랴부랴 비박장비가 가득한 14kg짜리 배낭을 메고 소망능선을 오른다.
지난주 같은 시간...
같은 여인이 같은 배낭을 메고 같은 길을 오르던중, 소망능선에 다다를 무렵 엄청난 비를 맞으며 돌아내려온... 그길이다.
불과 일주일전이으므로 익숙한 그길을 천천히 오르던 중 하산하는 부부를 만났다.
"혹시 정상에 텐트가 쳐져있나요?"
"왜요? 아가씨도 비박하시게? 쫌전에 남자둘이 올라갔는데... 지금쯤 정상도착 했을껄?"
이런... 한발 늦은것이다.
연인산정상은 그렇게 좁진 않지만 지면이 고른 면적이 좁아 텐트 2동 이상은 무리라는 블로그를 숙지하고 왔으므로 어쩌면 정상에 피칭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마음은 급하지만 그렇다고 따라잡을 수 있는 차이도 아니고, 지난주에는 평속 2.3정도로 오르던 길을 지금은 땀을 뻘뻘 흘리며 2.0으로 오르고 있었기에 그냥 운에 맡겨보기로 한다.
들머리부터 한결같은 오름길을 올라 지난주 왔던 곳까지 도착했다.
계속 불어오는 바람에 가볍게 내리던 비를 맞으며 반신반의하며 이곳까지 올랐지만,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와 육산스런 흙탕물이 쏟아져 흐르는 바람에 힘들게 오른길을 되돌아 갔드랬다.
다행히 오늘은 날이 좋고, 해도 길어 정상에서의 시간을 꽤나 오래 즐길 수 있을것이다.
연인산을 오르는 여러길중 이곳으로 코스를 정한 이유는 주차장이 무료이고 바로 주차장 위로 들머리가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거리가 짧았다.
하지만, 늘 그렇듯 정상과의 거리가 짧을수록 된비알로 오름이 힘든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소망능선을 500m 남겨두고 급격한 경사의 오름길을 박배낭의 무게와 함께 버텨내려니... 힘이 든다.
땀이 비오듯 한다.
하산하는 몇명의 산객들은 내가 신기한지 자꾸 묻는다.
혼자 왔냐고...
"네~~ 혼자 왔고 정상에서 잘꺼예요..."라는 똑같은 대답을 대여섯 차례 했고 그분들의 신기해 하는 눈빛과 격려를 동시에 받으며 힘겹게 소망능선과 장수능선이 합쳐진 정상능선길에 닿았다.
고도표를 보나 육안으로 보나, 지금껏보다는 어렵지 않게 갈수 있는 길이다.
능선으로 이어진 길을 걸어 드디어 연인산 정상 바로앞 계단에 다다랐다.
고개들어 바라보던중 이제막 텐트를 치려는 남자1과 눈이 마주쳤다.
헛걸 본게 아닌가하는... 그런 눈빛이다.
6시가 훌쩍넘은...이시간에 여자혼자 정상에 올리가 없으므로...
나는 뻔뻔해지기로 했다.
다짜고짜...
"아저씨~~~!!! 제자리도 있을까요?"
배낭을 내동댕이 치며...
"저... 지난주에 소망능선까지 올라왔다가 비만 쫄딱맞고 울면서 내려갔거든요~~ 저...여기 깔딱오르막 힘들어서 세번은 못와요~~~~~!!!"
라며 늦게 와 놓고 반 협박을 했다.
말하는 동안, 눈으로 현장을 스캔하니... 이미 고른평지에 애지중지 하는 텐트를 아끼기 위해 대형 비닐까지 바닥에 깔고 이미 공사가 끝난 상태다.
남자...1 " 당연히 비켜드려야죠~~~!!!"
남자...2" 일단 펴보고 자리가 안되면 우리가 텐트 한개로 같이 잘께요~~!!! 우선 힘들게 올라오셨으니 앉아서 쉬고 계세요~~ 우리꺼 펴보면서 자리 만들어 드릴께요~~~!!!"
다행이다. 좋은사람들이다.
이왕 부탁하는거... 저기요~~~바쁘시겠지만 정상인증부터...
그 사이에 나는 의자를 조립한다.
산정상에서 우아하게 커피 마시며 낙조와 일출을 보고 책을 읽고, 밤이면 등기대어 별을 보겠노라며 무려 1.7kg의 무게인 등받이 체어를 꾸역꾸역 짊어지고 왔던 것이다.
당연히 책도 한권 넣고... 셀카봉도...
다행히도 그분들이 공사해 놓은 비닐위에 내 텐트까지 얹어졌다.
지인에게 빌린 난생 처음보는 텐트를 두사람이 단 2분만에 터~~~억 하니 설치해주셨다.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는 저 의자에 앉아 내가 하려고 했던 것들을 조용히 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두분들은 여전히 바쁘다. 급기야는
밥먹자고 부르는게 아닌가?
잠시 고민했지만, 이런상황에서 따로 겉도는건... 서로에게 불편한 일이므로 나의 먹을거리와 숟가락만 들고 합석을 하였다.
메뉴는 우동... 따끈한 국물과 함께 떠주는대로 우동을 먹으려 하지만 숟가락으로는 여의치 않음을 알고 주변의 나뭇가지를 꺽어 겉부분을 손질하여 젓가락을 만들어서 건네주신다.
'아~~ 내가 원래 이렇게 손많이 가는 캐릭터가 아닌데...'
그렇다고 이분들께 해명할 필요는 없는듯 하지만 고마움과 함께 얘기해본다.
"오늘 여러가지로 감사하고... 제가 없는 것처럼... 평소에 두분이 하시던데로 편하게 하시라며... 저는 그냥 없는 사람처럼... 그저 할일 없는 귀신이 시간도 모르고 쫌 일찍 출근했겠거니... 하시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처음 나와 눈이 마주쳤던 그분이 말씀하신다.
"진짜... 귀신인줄 알았어요~~^^
허연사람이 긴머리를 휘날리며 우리보다 큰가방을 메고 떡허니 서있길래 ~~~"
하신다.
커피까지 얻어 마시고(커피는 내꺼...그분들이 안챙겨오심)
아직도 떨어질 줄 모르는 태양의 밝음을 빌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즐긴다.
그중 한분이 먼곳을 가르키며 저기가 삼각산이며 그 오른쪽이 도봉산 그옆이 사패능선이라고 알려주신다.
여기서 거기가 보인다구요?
못믿겠지만... 오늘은 신세진게 많으니 믿어드린다.
그러나...이분들은 나에게 다음날까지 귀인이셨다~~^^
이렇게 집을 짓고 저녁을 해먹고 풍경을 즐기며 책을 읽는 동안 서서히 해가 진다.
완전한 어둠이 내려앉자 저멀리 제2롯데월드가 희미하게 보이고 하늘에 별들이 하나둘씩 반짝인다
아쉽게도 핸드폰 카메라에 안담긴다...;;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각자의 보금자리로 들어가자 한분은 이내 코를 고시고 한분은 여전히 텐트안밖을 오가시며 무언가 분주하다
12시 30분무렵 잠을 청해보지만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다.
너무 추워서...
저늠의 등받이 의자를 갖고 오겠다고 에어매트를 뺀게 실수였다.
산밑은 여름더위라도 산위의 맨바닥은 등을 맞대고 5분도 못누울 만큼 냉기가 가득하다.
바람은 어찌나 거센지... 하긴 산정상이니 그바람이 오죽할까? 사방의 텐트 펄럭이는 소리는 옆텐트의 코고는 소리를 이겨냈다.
바람은 여전한데 어느순간 텐트의 펄럭임은 잦아들었다.
아니면 내가 적응한것이든지...
단1분도 못자고 뒤척이던 새벽 4시 40분...
이웃분이 깨우신다.
아직 일출은 아니지만 하늘이 이쁘니까 보러 나오라며...
침낭으로 밤새 추위에 떨었던 시려운손과 몸을 칭칭 감싸고 텐트밖으로 나가니 따끈한 커피를 끓여 놓으셨다.
이 커피도 내가 가져간거~~^^
따뜻한 커피를 한잔들고 일출을 기다리며 정상석 옆... 우아한 그 의자에 앉았다.
'맞다~~ 이런걸 하고 싶었던 거다~~'
아침식사로 라면을 끓여 주시니... 또 얻어 먹고...
사실 버너와 장비를 써본적 없고 무게를 줄이느라 일체 장비를 챙겨오질 않았기에 이분들이 아니면 이 새벽에 추위를 데워줄 커피며 라면국물은 꿈도 못꿀 일들이지만... 나의 귀인들 덕분에 그 모든걸 다 누렸다.
산정상에 텐트를 친만큼... 휴일 산객들을 위해 텐트를 빨리 치워줘야 한다.
텐트를 걷으며 알았다.
지난밤 바람에 그토록 펄럭대던 텐트가 조용해진 이유와 저분이 그토록 분주하게 텐트안밖을 오갔던 이유를...
사실 첫 백패킹을 앞두고 섣불리 텐트부터 샀다가 낭패를 볼까봐 지인의 텐트를 빌려왔드랬다.
그것도 딱한번 쓴 완전 새거를... 텐트피칭중 고정하는 핀을 한개 박아보니 전용도구가 아닌 돌로 쳤더니 예쁘게 반짝이던 도색이 벗겨졌다.
그래서 고정안시키고 배낭과 짐으로 대충 둘러 놓아서 더 펄럭대던 것을 그 바람부는 밤에 본인의 부속으로 말없이 고정시켜 주셨던거다.
점점 고마워해야 할 이유가 쌓여간다. 곤란하게...
텐트를 걷고 가방을 챙기고 우리자리를 흔적없이 치우자 7시가 될 무렵 두명의 산객이 도착한다.
우리는 이제 명지산을 향해 출발한다.
어쩌다가...언제부터... 우리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재비고개에 이르고 나는 차를 가져가야하므로 원점회기할 목적으로 배낭을 이곳에 두고 비닐가방에 물과 핸드폰만 넣고 출발한다.
배낭과 텐트... 그외 이것저것 100만원 상당의 장비를 두고 가자니... 마음은 좌불안석이지만 지금까지 나의 운을 믿어보기로 했다.
큰 뽕나무를 만나 그곳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야생오디를 한근은 먹어치웠다.
이 두분중 한분은 식물과 야생화를 연구하는 분이란다.
연인산에서 명지산까지 6.8km를 걷는 동안 수십가지의 야생화와 식물들의 학명... 이름의 유례... 효능... 특징들을 설명해주며 사진을 찍느라 4시간 20분이나 소요됐다.
너무 많아 기억나지 않지만 활짝핀 꽃송이와 이제막 움트러 빛을 본 봉오리까지 우아함을 가지고 나뭇잎 사이사이 숨어있는 산목련(함박꽃)은 처음 보는 꽃이다.
아카시아보다 더 달달한 향기를 내던 고광나무의 흰꽃과 산라일락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다.
휴일임에도 연인산과 명지산을 오가는 이길에 우리이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른 시간탓 인지도 모르겠지만...
천천히 그분들과 야생화와 토종꽃... 야생식물들을 보며 걷던중... 어린 독사한마리가 우리의 길을 막고 있다.
아재비고개부터 명지3봉까지는 꾸준한 오르막길이다.
나야 배낭을 두고 빈몸으로 오르기에 날아갈수도 있지만 함께 걷고 있는 두분은 다르다.
그중 체격이 큰 한분은 많이 힘들어하신다.
출발전 세사람이 서로의 배낭을 들어본바... 그게 아니더라도 한번이라도 박배낭을 메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물병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번번히 거절하신다.
나역시 연인산 출발전... 똑같이 두분의 호의를 거절했기에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았다.
이 산행이 오늘이 끝이라면 모르지만 매번 같은 무게로 걸어야 할터... 지금 당장 조금 수월한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1100고지 정도를 오르고 나면 그다지 큰 오름은 없고, 약간의 업다운이 반복되는 길이므로 더 천천히 오르며 그동안 나는 못보고 지나쳤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보며 지나갔던 꽃들과 풀들을 새롭게 바라보았다.
명지3봉, 명지2봉을 인증하고 명지산 정상을 향해 걷던중... 나무계단 맨아래틈에 까만점이 찍힌 또다른 독사를 보는 순간 소리를 꽤~~~액,꽤~~~액 질러댔다.
명지2봉 근처 어딘가 전망이 좋은곳에 서서 운악산,연인산, 명지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가평,포천의 모든 산세들이 병풍처럼 몇겹씩 둘러져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곳에서 두친구분의 사진도 찍어드리고 나의 사진도 몇장 남겨본다.
명지산 정상에서 각자 인증을 하고 어제저녁의 무단침입으로 시작된 길위의 인연을 끝맺음하며 각자의 날머리로 돌아섰다.
명지산에서 가방을 놓아둔 아재비고개까지 4.2km를 한시간 십분만에 도착하였다.
신기한것은 그곳을 가는 2시간30분동안 보았던 지천에 널려있던 야생화며 화목들이 혼자 돌아올때는 보이지 않더라는 거다.
혼자 가방없이 뛰면서 의미없이 오갈뻔 했던 그길들에서 많은것을 보게해주셨던...
지난밤부터 오늘하루동안 많은 배려로 혼자여서 조금 무서웠을 나의 첫 백패킹을 큰 만족으로 마무리하도록 도와주신 두분의 귀인께 감사드린다.
아재비고개에서는 다섯분의 타산악회분들이 내가방을 지키고 계셨고, 뛰어오느라 땀을 뻘뻘흘리는 내게 선뜻 얼음생수를 통째로 내어주시며 3.5km 하산길을 함께하였다.
혼자여서... 두려운것보다 여자여서... 두려운 이유가 많은 세상에서 하고 싶은것을 다하고 산다는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처음본 낯선 이들을 믿는것...
먼저 미소와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청하는것...
나무의자에 비박용품이 가득든 배낭을 4시간동안 불특정 다수의 누군가를 믿고 놓아두는것...
세상을 향한... 그정도의 작은 믿음이 있었기에 작은 한걸음부터 시도해보기로 마음 먹었던 길이다.
그 첫길...첫걸음에서 바라던 모든것을 얻었고... 점점 용기내어 볼만하다는... 우리의 세상은 좋은사람들이 만들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 행복한 길이였다.
GPX 접속이 자꾸 끊어지는 바람에 정확한 거리 측정은 어려웠지만 대략 18Km정도 되는 듯하다.
첫댓글 와우 글 읽는 내내 탄성이 ㅎㅎ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나 선뜻 나서기 힘든 혼자만의 비박산행 ~^^영미씨의 도전이 마치 내가 나선 길 같이 조마조마하며 글을 읽었어용~^^그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나둥 나만의 가고픈 길에 도전해야겠다는 ㅎㅎ멋찐 비박 훌륭히 해낸 영미씨 ♡홧팅입니당
방장님도 늘 멋지십니다~~
아름다운 마음의 봉사도 그렇고...
모두가 다른모습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쏟는것... 그모든게 도전이고 아름다운이지요~~
행복한 한주 여시는 월욜 되시어요~~^^
여자 혼자 처음으로 무거운 비박장비 짊어지고 백패킹 실행에 보냅니다
옮기신 우영미님 용기에 감탄과 칭찬 그리고 더블
칭찬 감사드립니다~
산길에서의 우연은 서로에게 참 감사한 인연이라는걸... 늘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선배님들처럼 즐겁게... 멋지게 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늘 건강해지는 산행하시구요~~ ^^
Carpe Diem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선배님~~
저에게 외로움이란...
타인에게서 위로를 기대하지만 받지 못할때... 그 허한 마음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혼자일때는 그 어떤 기대감도 없으니... 외로울 이유가 없는것이겠죠~~
우리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며 걷는 길도 저에겐 행복이였고, 이렇듯 온 산이 나혼자만의 것인양 즐기는 것도 행복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요~~~
지금 이순간이 어떤 상황이던 내가 즐길수 있으면 그 모든게 행복이다~~~ 입니다.
외로움도 행복도... 결국은 상황이 아니라
나 자신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고...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단하구 멋집니다
에휴~~ 감사드립니다~~^^
칭찬받으려고 올린글이 아닌데... 감흥을 어딘가에 남기고 싶어서 끄적인 글에 칭찬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영미 총무님 ~~~
우리 서로 몇번 못 보았지만
그냥
“ 우 영미~~~ 영미야~~~
너 진짜 멋진 여자야~~~~”
라고 격없이 말하면서
내 옆에 있었으면
와락 !! 껴 안아버렸을겁니다 ~~
영미님의 거침없는
아름다움 !!
늘 응원하겠습니다 ~~
앞으로 연인산과 명지산은
가게 된다면 늘 영미님이 떠오르것임을
확신합니다~~~
외유내강 손총무님~~~
연인산명지산에서 저를 떠올리다니요~~
함께 올라 같이 밤바람 맞으며 별도 보고,
라면도 먹고 커피도 마셔야지요~
곧 그리 될꺼라 예상합니다만~~^^
총무님께서 도전하시는 그길도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도전이므로 서로에게 화이팅을 외쳐줍시다요~~♡♡
화이팅 입니다~
솔박을 한껏 즐기고 오셨으니 앞으로 더욱 자주 가고 싶어지겠네요.
홧팅하시라 응원하면서도 영미님 글 보고 내내 걱정도 앞서는 것은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다니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기 가평일원의 산엔 보셨다시피 숲이 우거지고 독사들이 많아 긴바지에 스패츠까지 차고 다니는 제게는 영미님의 반바지에 비박베낭이 위험하게만 보여 걱정이 앞섭니다.
산속에 오래 머무는 즐거움을 위해 좀더 세심하게 장비도 꾸리시고 비박지의 특성도 미리 파악하여 계속해서 안전하게 비박산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앗!!!! 그렇군요~~;;
안그래도 저는 못보았는데 함께 정상박을 했던 두분은 소망능선에서도 뱀을 보셨다더군요~~
앞으로는 안전을 더 신중하게 염두에 두겠습니다~ 오래도록 즐기려면 당연히 그래야 겠지요?
아껴주시는 말씀 감사히 잘 챙겨서 기억하겠습니다~~~^^
무사 귀경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첫솔박도 축하드립니다.
대장님의 응원에 힘입니다~~~
ㅋ~~ 수욜에 뵈어요~~^^
영미님!
산행기 이제야 봤네요.
첫비박 산행 무지 무지 감축드립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감히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영미님은 왠만한 남자보다 강심장인가봐요...
산을 즐기고,산을 사랑하는 마음은 영미님이 최고네요..
앞으로도 즐거운 비박...행복한 산행 기대가 됩니다.
또 다른 산행에서 반갑게 봐요.~~~
ㅍㅎㅎ~~
옆구리찔러 절받기가 아닌...
옆구리찔러 댓글 강요~~~^^
감히 축하까지 받을 일은 아니겠지만...
즐거운 박산행이였던 만큼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곧 뵈어요~~ 100대명산길에서...
우연히 읽게된 첫비박에 솔박으로...
항상 준비는 철저하게요.
그리고 안전이 최고입니다.
읽으면서 조금은 걱정이 됬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니...
언제 함박으로 첫비박의 이야기를 나누어요.
대단한 영미님 축하드립니다.
대장님과 함박하길 기다려요~~^^
조금씩 장비도 보충하면서 준비 철저히 잘해보겠습니다~~
텐트는 이참에 한개 장만했어요~
대장님~ 오늘 안전산행 하시구요~~
담주쯤 삼각산에 놀러갈께요~~^^
아유~~ 우영미님아~ 오랜만에 사진으로 이리보니 그간 산꾼이 되고도 남았네요.ㅎㅎ
영미님의 산행 무조건 응원합니다. 처음 대간버스에서 볼 때부터 그랬어요~^^
이젠 영미님의 그림자도 따르기 어려울 정도로 저 멀리 앞서 가 계시네요.
인생이 그렇듯 산에서도 예기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기에 항상 준비에 유념하시고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하~~~ 누구시래요~~~?
잘 지내시죠?
즐겁게 남진중이라는 소식은 건너건너 듣고 있어요~
띄엄띄엄 글도 잘 읽고 있구요~~^^
언제 한번 들르려고 맘먹고 있어요
그날에 즐겁게 얘기해보아요
늘 대간길... 안전하게 진행하시구요~~
첫비박 멋지게 성공한 영미님
축하축하해요
늘 안산 즐산 하시길~~^^
늘 칭찬과 격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