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돌아다니다가(카페)용자가 올린 그림을 보았다.(음악 감상실)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멀리서도 보고
가까이서도 보고
아련한 기억속의 길인지라...
그런데...
노래를 들으며 코스모스길을 들여다 보는데...
목이 메어오는구나.
나이가 들면 강해져야 하는법인데
난 그렇지를 못하니 참으로 주책이다. 그치?
그냥 그렇게...
무거운 머릴 벽에 기댄채 아주 오랫동안...
있.었.다...
한국잡지를 보다가 영화판에 눈이 간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고
-절절한 슬픔에 헤매이다가.
'가문의 부활'을 보고
-미치도록 웃음에 젖어보다가.
친구들!
못말리는 병이 다시 내게 오고 있음이야.
시월은 항상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내가 부유하곤 하지.
하긴... 언젠 중심을 잡고 있었나?
청하와 막걸리와 소주와 맥주...
취향은 징글맞게 제각각이어도
너무 사랑스러운 나의 갈비뼈같은 친구들.
그대들과 취하고 싶은 시월이 나를 흔드는구나.
어이할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이곳에서 베스트 1위다........아마도 가을 탓도 있는듯......그래서 영화까정 만들었는지.......그대의 막연한 그리움(눌러쓴 모자 잊지 않음)을 잡고 며칠전에 저녁 한끼 먹었다...추석을 앞두고 다른것 생각할 여력이 없었는데 가슴이 시려온다.
첫댓글 그옛날 초등시절 비포장도로 신작로에 코스모스심던.....활짝핀 도로가 등하교길 꽃을따서 중간중간 잎을따 날려보던 아련한 추억....참으로 아름다웠는데.....건강혀라.
때로는 아픔도 슬픔도 안타까움도 그리움 까정 즐겨질때가 있는것 같다 특히 가을에~~모두가 감성적이되고 시인이되고 혼자 개똥철학가지고 고민도 하고~~스산하게 느껴지는 가을이 나도 좋다 건강하구~~
친구가 가을을 타는모양이구나. 나두 몇주전 가을병을 앓았지. 너처럼... 닦치는대로 물건도사보고,태진아 송대관 콘서트도가보고,강종이와술도 디따로먹어도보고, 혼자 노래방도가서 여고졸업반부터 좍~불러도 별로 그때뿐, 그래서 흘렁흘렁세월보내다 김세레나 민요테이프하나 구입해 그냥~ 매일 트는거야. 그랬더니 쫌 나진것같은데,글쎄?? 난 썰렁한 병?? 민숙인 향수병인가부다. 민요틀면 칠순잔치하는것같아 많은생각을하게되니 해봐? 아프지말구 잘 지내 친구야...
코스모스를 따서 서로 던지면서 장난을 치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그때가 그립구나..
오랜만이지! 코스모스 길을 걸어본지가 오래됬구나. 시야에 들어오는것은 아름다운데.. 내 마음은 왜이리 혼란 스러운지 삶은 기쁨보단 슬픔에 가깝고 ...모두 잘 이겨내고 아름다운 가을을 느꼈으면 좋겠구나. 몸도 그렇고 마음도 한곳이 병이나면 다른쪽도 .... 모두가 소중하지 건강해라.
막걸리가 엄청 외롭다는데 어이할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이곳에서 베스트 1위다........아마도 가을 탓도 있는듯......그래서 영화까정 만들었는지.......그대의 막연한 그리움(눌러쓴 모자 잊지 않음)을 잡고 며칠전에 저녁 한끼 먹었다...추석을 앞두고 다른것 생각할 여력이 없었는데 가슴이 시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