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인제대학교 경영학부 서비스 경영학과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공경원입니다.
저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에서 태어나 자라고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나 부유한 환경은 아니지만 가난한 자의 슬픔과 설움을 딛으며 오로지 정직으로 살아오신 부모님 아래 인내와 정직, 성실을 몸에 익히며 자랐습니다.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친구들과 당근 서리를 하고 또 언니와 함께 냇가에서 멱을 감으며 피아노나 동화책에서는 얻지 못하는 감성과 자연의 풍요로움 속에서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언니 오빠의 옷을 물려 입으며 초등학교를 지내면서 가난이란 것을 느끼며 조금은 조심스럽고 신중한 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인문계열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웠던 저를 믿어주신 김숙남 선생님의 믿음과 격려로 무려 30점 이상의 점수가 올라 고등학교 입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저에게 당당함과 자신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의 장점은 첫째로 악바리 경원이입니다. 이것은 제 고등학교 친구가 저에게 가끔 하는 얘기인데, 좋아서 시작한 일이건 의무적으로 시작한 일이건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다고 그렇게 부르곤 합니다. 대학을 진학하면서 부모님께 학비는 장학금으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했었고 그것이 멋진 대학생활이라 생각하며 공부한 결과 6번의 장학금을 타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둘째로는 다른 사람에 대한 깊은 배려입니다. 이것은 4년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기마다 바뀌는 룸메이트들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몇 번의 크리스마스 연극을 준비하면서 부끄럼이 많았던 학생을 환한 웃음과 열정으로 결국엔 주인공의 자리에 서게 하기도 했습니다. 팀별 과제 발표를 꺼리지 않고 특별히 3학년 기획했던 “영화보험 상품 기획서”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냉철해 보인다는 첫인상과는 달리 치밀하지 못한 면을 메모하고 기록하면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의 편안함에 안주하는 게 약점인 것 같아 일부러 혼자서 밥먹으며 당당하기, 공연관람등을 통해 제 자신을 시험해 보기도 합니다.
저는 매학기 방학마다 짧게나마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를 조금씩 배웠습니다.
식품공장에서의 식품포장과 운반, 통영시청 사무보조, 학과 사무실 사무보조, 패스트푸드점 파트타임 근무 등은 저를 한층 적극적이고 성숙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내아이 같이 보낸 유년시절 때문인지 몸을 움직이고 땀흘리는 운동을 좋아하고 공연장에서 소리치고 박수치며 분위기 맘껏 즐기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빠르게 돌아가는 식품공장의 일과 패스트푸드점의 파트 타임 근무가 힘들었지만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항해
거친 파도와 풍요로움을 동시에 지닌 바다와 같은 사회생활의 첫 항해를 준비하며 두려움과 설렘이 제 마음속에는 공존합니다.
거칠게 몰아치는 폭풍 속을 지혜롭게 헤쳐 나와 최종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는 항해자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짧은 계획으로는 3년안에 영어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때까지 실력을 쌓는 것이며 10년후에는 팀의 리더로써 구성원을 이끌며 중요사안의 대한 권한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첫댓글 저두 자기소개서 때문에 많은 고민을 갖고 섰는데 마니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님 자기소개서는 전형적으루 안조은 자기소개서 입니다. 지송하지만 첨부분에서 어디서 태어나고 ........회사에서 젤루 시러하는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소개서 읽는시간은 불과 20초 눈에띄게 특히한 내용이 없다면 보지도 않습니다.
글쿤요. 솔직한 말씀 감사드리구요. 참. 처음 글을 어떻게 시작을 해야될지. 난감하군요 ㅠ.ㅠ
또 한가지 조언입니다... 자신이 가난했다는 사실과 어렵게 자라왔다는 내용은 면접관들에게 플러스요소가 될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약간의 뻥을 섞어서 넉넉하게 살았다고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면접관들은요..아버지는 경찰총장.어머니는 교장선생님,누나는 의사 형은 박사...이런 부류를 좋아합니다..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대개 그렇습니다..어려운 환경을 헤쳐나왔다고 말해도 별로 좋은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무슨 사업을 하신다고 하면 그 쪽에 많은 관심을 보이십니다...제가 보기에는요...^^* 아버지의 사업하시는 것을 어릴적부터 보면서 저도 저 스스로 자립심을 키웠다 정도로.... 아무튼 이런 형식이 나을 거에요.....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