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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최 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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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newsis.com
…» 철없는 막내
시인/곡우 조순배
무심코 생각없이 하는 행동들
옆 사람에겐 큰 충격을 주나
괴로운 얼굴로 바라본다
철없는 막내가 또
즐거우면 인정많고
베푸는 철없는 막내
성질급해서 안되면
빨리 포기하고
상처주고 또
갈길 찾아 헤매고
노력하는 착실한 막내
꼭 해야할일은
밤샘해서라도
성사시키는 상남자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혹시나 로또 대박 ?… ‘잿빛 초상’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오상열의 잿빛 화면 속엔 숫자의 주술에 열중하고 있는 무리가 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풍속도이자 초상화다. 돼지, 불, 하늘, 똥…. 횡재할 길몽을 꾸기라도 했던 것일까. 복권을 심심풀이로 하는 이도 있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절박함으로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그림: 오상열, 제발 1등만 돼라, 41×53㎝, 캔버스에 아크릴, 2019
○··· 잠시라도 희망과 설렘의 불씨가 있다는 것, 그 자체로 플라세보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행운이 멀리 있지 않아 보이는 착시가 있나 보다. 숫자 몇 개를 잘 조합하기만 하면 행운이 손에 잡힐 것 같다. 물론 십중팔구는 잠시의 설렘과 기대가 번번이 물거품 되는 것 아니던가.
착잡한 심경으로 보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다. 가볍게 웃으며 지나칠 수도 있지만,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이런 까닭에 작가는 유쾌하다 할 수 없는 회색 톤으로 그렸을 것이다. 기댈 데가 없는 절박한 현실이 이해는 간다. 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에너지를 더욱 값진 일에 불태우면 아니 될까. 이재언 미술평론가
▷ 내륙지방 가을 날씨 이어지고, 강원 영동지방은 주말까지 강한 비, 돌풍 예보돼.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4일 오후 서울 한강대교에서 바라본 한강 위로 가을이 내려앉은 듯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 24일 서울에 가을이 내려 앉은 듯 청명한 하늘이 펼쳐졌다. 내륙 대부분 지역은 맑고 일교차가 큰 완연한 가을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강원 영동 지역에는 모레까지 15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져 주말까지 길게 이어지고,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돌풍과 벼락, 우박을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에 가을이 내려앉은 듯 파랗게 펼쳐져 있다. 백소아 기자
▷ 시기는 지역사업 성과 등 고려해 정하기로 백제보는 상시개방으로 다음주 국가물관리위서 최종 확정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금강 세종보의 해체와 공주보의 부분해체가 사실상 확정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단, 시기는 해당 지자체의 자연성 회복 사업 등의 성과를 보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환경부는 25일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가 금강 3개보(세종·공주·백제보)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문을 이처럼 심의·의결해 이달 내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세종보 모습. 환경부 제공
○··· 금강유역물관리위는 대학교수 등의 민간위원과 지자체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 42명으로 구성돼 이날 27명이 참석했다.이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가 지난해 2월 발표한 보 처리 방안에 대해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유역물관리위원회에 검토의견 제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강의 보 처리안은 이르면 다음주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다.(···)
▷ [김정환의 맛볼까] 올해 추석 연휴는 28일과 29일 휴가를 낼 경우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최장 9일을 내리 쉴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황금연휴가 예년과 달리 올해는 그리 즐겁지 않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렇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으로 해외로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 사진:> 명월관 '한우 특선 모둠'
○··· 귀성도, 국내 여행도 조심스럽기만 하다.그렇다고 긴 연휴 내내 '집콕'만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러다 코로나19보다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에 먼저 걸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길 정도다.한 번쯤이라면 '안전'이 담보된 곳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가족과 외식하는 것이 해결책일 수도 있다.
◇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이 그런 곳 중 하나다.명월관은 조선 시대 왕족과 고관대작 등 상류층만 이용할 수 있었던 최고급 요리옥 '명월관'을 모티브로 1984년 특1급 호텔 최초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개관했다. <△ 사진:> 명월관 외경
○··· 최상급 한우를 최고급 참숯에 구워내는 '숯불갈비'를 비롯해 '장향갈비' '갈비탕' 등 대표 메뉴,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긴 선조들의 삶이 투영된 한옥 외관, 아차산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조건 등을 바탕으로 40년 가까이 인기를 끌었다.그랬던 명월관이 3개월여의 대대적인 '본당' 리뉴얼을 거쳐 21일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돌아왔다.
◇ 웅장하면서 우아한 한옥 외관은 그대로 두면서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고객이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신식 시스템의 편리함을 누리며, 품격있게 미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채비했다. <△ 사진:> 명월관 내부
○··· 전체 주방 시설을 리모델링해 위생과 청결을 강화했다. 최적 상태로 숙성한 고기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했다.특히 고기 굽는 연기를 아래로 빼내는 하향식 배관·배기 시설을 도입했다. 연기 흡입구와 배기관이 테이블 자체에 장착돼 연기 발생, 숯가루 날림 등 숯불구이 문제점을 해결했다.. 실내가 더욱더 쾌적해진 것은 물론 배관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식사 시 음식 맛과 분위기가 더욱더 살아난다.
◇ 리뉴얼을 기념해 메뉴도 변화했다. '한우 통갈비' '병풍갈비' '장향갈비' '갈비탕' 등 기존 대표 메뉴는 그대로 판매하면서 병품갈비를 중심으로 한 점심 특선 '소담 상차림'(9만5000원) 등 신메뉴를 추가했다. <△ 사진:> 명월관 ‘병풍갈비’
○··· '한우 등심 정식'(15만5000원), '한우 양념갈비 정식'(13만원) 등 기존 메뉴는 구성을 강화했다.한우와 천상의 마리아주를 자랑하는 와인을 엄선해 차별화한 한우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테이크아웃'(포장 판매)이 소비자 트렌드로 떠오른 데 발맞춰 '1++ 등급 최상급 한우 등심'(2㎏)을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한우 메뉴를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판매한다.연중무휴로 평일은 런치 정오~오후 3시, 디너 오후 5시30분~오후 9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정오~오후 9시 운영한다. 홀 88석, 룸 9개(80석) 등 총 168석 규모다.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윤기열 총지배인은 "가을을 맞이해 그간 야심껏 단행한 명월관 본당 리뉴얼 성료 소식을 전하게 돼 무척 설렌다"면서 "'명품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성에 걸맞은 한우 파인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 인테리어와 시설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으로 품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 명월관 육부장과 숙성실
○··· 이어 "워커힐은 고객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매 순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명월관 리뉴얼 또한 단순한 인테리어 공사가 아니라 워커힐만의 색채를 강화해 차별화한 호텔 명소로서 거듭나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본당에 이어 오는 11월 프라이빗 다이닝이 가능한 독립 공간인 '별채'가 문 연다. 한창 리뉴얼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 정부, 생활물류 발전방안 24일 발표 3기 새도시에 첨단물류시설 설치 계획 수립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연내 제정 추진 택배 기사에 계약갱신청구권…6년 계약 보장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화성·구리·의정부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서고 서울10개 지하철 차량기지 내 유휴부지에는 도심 배송 지원시설이 설치된다. 택배 종사자에게 6년까지 택배업체와의 계약을 보장하는 등 택배 산업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도 추진된다. 24일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 사진:> 지난 2018년 강원도 영월우체국에서 열린 드론 배송 시연회. 우정사업본부 제공
○··· 국민 1인당 연간 택배이용 횟수가 2000년 2.4회에서 지난해 53.8회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택배 서비스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보편적 생활서비스가 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수도권에 집중되는 택배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성(40만㎡), 구리(90만㎡), 의정부(100만㎡) 3곳에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미니신도시라고 일컬어지는 태릉골프장(74만㎡)이나 용산정비창(51만㎡)에 버금가는 규모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관계자는 “외곽에 물류창고가 산재해 있다보니 화물차 운행 동선이 길어지고 이와 관련된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이를 한곳에 집적해 창업, 유통, 제조, 연구개발시설 등을 더해 물류복합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이 도심 내 유휴부지에 물류센터를 짓고 이를 택배업체들에게 임대하는 방식의 ‘공공 물류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3기 새도시의 경우 개발계획 수립 당시부터 ‘생활물류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10월부터 시범적으로 3기 새도시 중 2곳에 대해 로봇 및 드론배송이 가능한 지하물류망 구축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첨단물류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서울 지하철(도시철도) 차량기지 내의 유휴부지에는 택배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물류센터 10곳(지축, 도봉, 모란, 천왕, 수서, 방화, 신내, 고덕, 신정, 군자)을 짓기로 했다. 국공유지인 지하철 유휴부지의 경우 공공인 기업들에게 임대해주는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천안물류단지 안에는 중·소 물류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이 시세 70%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형 물류센터를 2022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고속도로 유휴부지 10곳에 물류시설을 구축해 도심에 대형 화물차가 진입하는 일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범사업인 기흥 인터체인지 물류센터는 연내 사업자 선정이 완료될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생활물류 산업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택배기사 및 배달대행 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실업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택배 종사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16%에 그친다. 또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을 통해 기사들의 공제조합을 설립해 현재 한달 평균 40만원~50만원에 드는 기사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법안에는 택배 종사자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을 부여해 6년까지 안정적으로 택배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진명선 기자
▷ 속초시·정선군부터 시범 실시/시장을 독과점한 배달앱들의 높은 수수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입점수수료가 전혀 없는 강원도형 배달앱이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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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리아센터와 강원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강원도지회, 속초시, 정선군, 강원도경제진흥원과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리아센터는 배달앱을 개발·운영하고, 강원도는 강원상품권 사용과 홍보 등 행정지원을, 속초시·정선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 홍보 등을 각각 지원한다. <△ 사진:> 강원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리아센터와 강원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 속초시, 정선군, 강원도경제진흥원 등 7개 단체와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강원도 제공
○··· 강원상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는 소속 회원들의 가맹점 가입 홍보, 비대면 마케팅 교육 지원 등을 맡는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배달앱 운영사업 위탁기관으로 협약기관들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강원도형 배달앱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입점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는 지역화폐인 강원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강원도는 사업자 공모 조건으로 2% 이하 중개수수료를 제시했으나, 코리아센터가 재능기부 차원에서 수수료 일체를 받지 않겠다고 밝혀 사업자로 선정됐다. 코리아센터는 온라인쇼핑몰 솔루션인 ‘메이크샵’과 적립·대기·주문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스탬프팡’,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인 ‘마이소’를 운영하고 있다.강원도형 배달앱은 앱 이름 공모전과 가맹점 모집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시범 운영한 뒤 18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수혁 기자
▷ 국방위 만장일치로 ‘북 규탄 결의안’ “북 도발행위 국제사회 분노 촉발” 국방부 “22일 밤 10시께 정황 포착” 여 간사 “어떻게 기자보다 늦게 보고” 북 발견~사살까지 6시간도 도마 “송환해달라 주장했어야”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쪽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이 알려진 24일 오후 여야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한 북한의 총격 등 무력도발행위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국방위를 통과한 국회 결의문에는 “이와 같은 도발행위는 북한 정권의 안정은커녕 오히려 국제사회의 우려와 분노를 촉발할 것이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 국방위원들은 북한 규탄뿐 아니라 국방부의 ‘늑장 발표’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국방부는 이날 22일 밤 10시께 북한이 실종 공무원 주검을 불태운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고했지만, 이 내용은 이튿날인 23일 밤 11시가 다 되어 정부 발표가 아닌 언론보도로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은 “여당 간사인데 어떻게 기자보다 상황을 늦게 보고받냐”고 질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조각조각의 첩보를 모아서 정보화해나가는 과정에 책임 있는 내용을 가지고 알려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가 처음 열린 건 실종 공무원이 숨진 지 3시간여 만인 23일 새벽 1시다.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하자마자 이런 내용이 발표돼야 했는데 당시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논의가 됐냐”(김병기 민주당 의원)고 묻자 서 장관은 “그 논의는 없이 순수하게 이게 사실인지 논의가 됐다”고 답했다.실종 공무원이 북한 선박에 발견되고 사살되기까지 ‘6시간’도 도마에 올랐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이 기름 부어서 주검이 훼손될 때까지 국방부는 무슨 조처를 했냐”고 묻자 서 장관은 “탐색전력 20여척이 실종 공무원 찾는 활동을 계속했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지만 구조돼서 송환한다거나 이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설훈·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당시에 첩보 수준이었다고 할지라도 우리 국민이 북한에 넘어간 사실을 파악하면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송환해달라는 주장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부는 북한의 잔혹한 대응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 장관은 “북한의 상황은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코로나19에 대해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것과 연관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영지 김미나 기자
▷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서 경제민주화 소신 안철수 대표 정치적 자질에는 작심 비판 박덕흠 탈당에 “상임위 피해주는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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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제·개정안)이 기업 경영에 별 차질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 국회에서 관련 법안 처리를 추진하겠단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 사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그동안 기업 행태를 보고 더 이렇게 지속되면 안되겠다고 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해 낸 법안”이라며 “기업은 제도가 수립되면 제도 범위 안에서 활동하면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나치게 처음부터 이 법은 기업을 옥죄는 법이다, 이런 사고를 갖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입법 과정에서 나름 자기 견해를 피력하고 수용되면 당연히 반영될 것이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저 이건 반시장적인 법이다 이런 생각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관련 법안이 기업 활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당내 일각과 경제계의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통합 논의가 있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적 자질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처음에 안 대표에게 ‘정치를 하고 싶으면 국회부터 들어가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했더니 나를 보고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국회의원 하라고 하느냐’고 답한 적이 있다”며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고 자리를 떠 버린 적이 있다”고 둘 사이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왜 통합을 해야 하느냐를 첫째로 질문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당들이 서로 통합하고 합당해도 제대로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며 “우리가 굳이 그런 사람들한테 관심을 갖고 합당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밖에도 전날 당을 떠난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자기 사업과 관련돼 있는 상임위를 피해주는 게 도리”라며 “본인이 피하지 못하고 그런 위원회(상임위)에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노현웅 기자
▷ 정당의 대표나 대선주자 정도 되는 거물 정치인들은 여론조사 지지도 오르내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옳은 태도다. 그러나 거짓말이다. 정치인은 지지도가 오르면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 다음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에서 인기는 실체다. 실력이 있지만 인기 없는 사람과 실력은 없지만 인기 있는 사람이 선거에서 겨루면 실력은 없지만 인기 있는 사람이 이긴다. 선거에서 이겨야 정치를 할 수 있다. 정치는 그런 것이다.
◇ 국민의힘은 요즘 정국 주도권을 쥐고 있다. 정부 여당의 잘못으로 인한 반사이익뿐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정치 뉴스가 더 많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강·정책에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를 넣을 때만 해도 그런가 보다 했다.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놀라운 장면이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한 발 더 내디뎠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재계는 물론이고 이른바 보수세력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 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인 원맨쇼일까? 그렇지 않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많이 달라졌다. 윤희숙 의원의 5분 발언이 선풍을 일으켰다. 박덕흠 의원의 탈당은 신속했다. 장제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은 예리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차 추경 심사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추진한 전국민 통신비 지원을 저지했다.그런데 참 희한한 일이다. 25일 발표한 한국갤럽 정례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2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8월 둘째 주에 27%를 찍은 뒤 다시 20% 수준으로 떨어져 박스권에 갇혀 있다.
옆으로만 걷는 게걸음이다. 2020년 4·15 총선 참패 직후에도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22%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 왜 이럴까?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뭘까? 김종인 위원장의 진단은 혁신의 부족이다.“아직도 우리나라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30~40대의 여론이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과연 저 당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냐, 그저 형식적으로 구호만 내걸고 하는 것 아니냐, 이것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 현명한 국민의 판단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진단은 다르다. 이미지가 나쁘다는 것이다. “굉장히 오랜 기간 누적된 기득권의 이미지가 있다. 20~30대가 특히
그렇다. 탄핵이 겹치면서 유능한 경제세력 이미지마저 잃어버렸다. 도덕성과 국정 운영 능력 면에서 부적격이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 있다.” (···) 국민의힘 실무 당직자에게 물었다. “황교안 체제의 자유한국당은 태극기 부대와 차별성이 없었다. 김종인 체제의 국민의힘은 태극기 부대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새로운 이념 지표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그 이념을 상징하는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답보 상태다.” 정치 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사람의 진단이라서 그런지 가장 설득력이 있다.어떻게 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오를 수 있을까?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내년 4·7 재보선이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급상승할 것이다. 정가의 오래된 비밀이 있다. 지지도가 높아서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선거에서 이기니까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이다둘째, 대선주자의 출현이다.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 나설 보수 야당 대선주자가 출현하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세를 탈 것이다. 한 사람이든 두 사람이든, 기존 정치인이든 정치 신인이든 별 관계가 없다. 다만 최소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위협할 정도는 돼야 한다.그런 대선주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2022년 대선 승리 가능성은 사라지는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오르지 않고 제풀에 주저앉을 것이다. 정치, 참 냉정한 것이다.성한용 정치부 선임기자
▷ ‘첫 여성 선관위원장’ 예약 김명수 대법원장, 권순일 후임으로 지명 인사청문회 뒤 취임…위원장 호선 관례 노정희 대법관(56·사법연수원 19기·사진)이 차기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내정됐다. 노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앙선관위원에 취임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명수 대법원장은 25일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인품과 법원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 대법관을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두 9명(대통령 임명, 대법원장 지명, 국회 선출 각 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을 호선하는데, 현직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다. <△ 사진:> 노정희 대법관. 대법원 제공
○··· 노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장이 되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등을 관리하게 되며 대법관 임기인 2024년 8월까지 위원장을 맡게 된다.1990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한 노 대법관은 약 5년간 일한 뒤 변호사로 개업했으나 2001년 판사로 재임용돼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와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쳐 2018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노 대법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해박한 법 이론과 탁월한 재판 실무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원만한 재판진행과 합리적인 판결로 소송관계인들로부터 신뢰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해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조윤영 기자
▷ “이 선에서 무마됐으면 좋겠다는 소망 반영한 듯”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 이모(47)씨 사건에 대해 “불행한 사건에 북측 통지문으로 충분하다 볼 수는 없지만, 실마리가 돼 남북 정상이 우선 전화통화를 하고 만나기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유 이사장은 25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노무현재단 주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행사에서 북측 통지문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과문을 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을 직접 밖으로 내지 않고 간접적으로 인용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북한이) 상당히 민망하고 그렇다고 해서 잘못했다고 빌기는 좀 그렇고 해서 자기 체면은 세우는 선에서 상대방 화난 감정을 좀 가라앉히고 싶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이어 “북한은 이번 사건으로 코너에 몰리기 싫고, 이 선에서 무마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반영한 것 같다”며 “이 불행한 사건에 북측 통지문으로 충분하다 볼 수는 없지만, 실마리가 돼 남북 정상이 우선 전화통화를 하고 만나기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씨가 북한의 피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희정 기자
▷ 독립운동가와 후손, 유족들이 구성한 단체인 광복회는 25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사건과 관련해 친일세력의 행태가 근본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원웅 광복회장은 2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월북자 피살사건은 전 국민과 함께 가슴 아픈 일이었다. <△ 사진:> 김원웅 광복회장. 연합뉴스
○··· 이번 불행은 해방 후 누적된 남북 불신과 적대의 산물이기도 하다”며 “그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해온 세력이 끊임없이 민족을 이간시키고, 외세에 동조하면서 쌓아온 불신이 이번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는 외세에 의한 분단에 편승한 세력이 권력을 잡고 동포끼리 총칼을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김 회장은 그러면서 “적대와 불안의 시대를 종식하고 우리 민족끼리 오순도순 평화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 회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에 관해선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는 사과와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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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사망한 한국 공무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사진:>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남측 공무원 사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이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한국에 사과와 설명을 한 것을 안다”며 “이는 도움되는 조치”라고 부연했다.김준엽 기자
▷ BBC “북한군이 저지른 두번째 한국 민간인 피살 사건”FT “文대통령 평화 열망에 타격” CNN “北, 남한에 점점 더 공격적 태도”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외국 언론들도 북한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그 시신을 불에 태운 사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며 일제히 보도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서울발 보도를 통해 “북한에 의해 자행된 한 한국 시민의 ‘소름끼치는(gruesome)’ 죽음이 서울과 평양 사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북한군 남한 공무원 피살 사건'을 주요 뉴스로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FT홈페이지 캡처
○···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37분 긴급 뉴스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됐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 AP, AFP 등 서방 뉴스통신사들도 우리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남측 어업지도선 공무원을 총으로 사살하고 시신은 불에 태웠다고 긴급 타전했다.영 가디언과 BBC방송 등은 우리 국방부 입장대로 “북한이 ‘야만적인 행위(an act of brutality)’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BBC 서울 특파원인 로라 비커는 북한이 최근 국경 접근자를 사살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특수부대를 국경에 배치했다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 미군 사령관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사건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에 이어 북한군이 저지른 두 번째 한국 민간인 피살 사건”이라고 덧붙였다.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향후 남북관계를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AP통신은 “미국과 북한 사이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여파로 남북 간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남북의 불편한 관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FT는 “이번 총격 사건은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항구적 평화를 확보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야심을 훼손시킬 조짐이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CNN방송도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CNN은 “북한이 지난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한국 정부가 방치한다는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해 남북 간 통신이 중단된 후 양측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면서 “남북, 북미 간 회담이 있었지만 의미 있는 결과는 없었고, 북한은 남한에 점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형민 기자
▷ 실종부터 피격까지 무슨 일이/자진 월북 가능성에 무게 신발 벗고 구명조끼·부유물 이용 단순 추락사고엔 미심쩍은 정황 북쪽에 ‘월북 의사’ 진술 첩보도 군 “수사결과 지켜봐야” 여지 남겨 훼손된 주검 해상에 버렸나 실종 28시간 지나 북쪽에 붙잡혀 북한군 상부 지시 기다린 뒤 만행 야, 국방위서 “주검 어떻게” 질문에 군 “그 해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한군에 의해 해상에서 피격된 이번 사건은 여러모로 충격을 주고 있다. 아무리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하고 주검을 소각한 북한의 행위가 반인도적인 범죄인데다, 뒤늦은 사실 공개 등 정부와 군당국의 사후 대처 방식도 비판받고 있다. <△ 사진:>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연평도 인근 해상 실종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실종 사실 인지 뒤 28시간 만에 발견 24일 청와대와 군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해양수산부 소속 서해어업관리단 해양수산서기 ㄱ(47)씨가 실종됐다는 사실이 동료 선원들에 의해 파악된 건 21일 오전 11시30분께다. 곧 해경과 해군, 해양수산부 선박 20척 및 해경 항공기 2대가 투입돼 ㄱ씨 수색에 나섰고, 이날 저녁 6시께부터는 대연평도 해안선 일대에 대한 정밀수색이 시작됐다. 군이 ㄱ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북한 지역에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건 실종 이틀째인 22일 오후 3시30분께다. 실종 위치에서는 약 38㎞ 떨어진 곳이다.
◆ 군 “자진 월북 가능성 높아”
▷군 관계자는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한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한 기진맥진한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ㄱ씨가 어떤 경로로 어떻게 등산곶까지 갔는지는 불명확하다. 부유물이 무엇이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군은 ㄱ씨가 어업지도원으로 오래 근무해 이 해역 해류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고 짚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군은 ㄱ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어업지도선에 신발을 버려두고 간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순히 선상에서 추락한 사고라고 보기엔 미심쩍은 정황이라는 것이다
○··· 무엇보다도 군은 ㄱ씨가 자신을 발견한 북한 인사에게 월북 의사를 전달했다는 첩보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날 “22일 4시40분께 북쪽 인원이 실종자와 일정 거리를 이격해 방독면을 착용하고 실종자의 표류 경위를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군 관계자는 “(자진 월북은) 정황만으로 판단한 거고 수사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 훼손된 주검 아직 해상에? 북한 선박은 이때 ㄱ씨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ㄱ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일종의 조처를 취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며 방독면을 착용하고 방호복을 입은 북한군이 시신에 접근해 불태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했다.
○··· 피격된 시간은 밤 9시40분께며 방역복을 입은 북한군이 바다에 떠 있는 주검에 기름을 붓고 태운 건 밤 10시께다. 상부 지시가 전달되는 데 약 5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연평부대 감시장비에도 이때 특이사항이 발견됐다.군쪽은 북쪽이 주검을 불태우는 불빛을 밤 10시11분께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 군 관계자는 “북한 국경지대 방역 조치는 무단접근 인원에게 무조건적 사격 조치가 이뤄지는 반인륜적 행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훼손된 시신이 여전히 해역에서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시신 행방을 묻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현재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 해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김지은 노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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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실종 뒤 22일 실종 공무원이 관측, 피격된 황해남도 옹진군 등산곶 해안가에 연기가 피어 오른는 모습/ 군은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황해남도 옹진군 해안가의 모습
▷ 25일 오전 ‘노동당 중앙위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 “불 태운 것은 실종자 주검 아니라 ‘부유물’” 주장 서훈 실장 “최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친서 교환”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북한군의 어업지도원 총격 사망사건에 관해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준 데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5일 오전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왔다”라며 “북한 노동당 중앙위 명의의 통신에서 북한은 ‘22일 저녁 황해도 강녕군 연안에서 정체 불명의 인원 1명이 우리 쪽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에 의해 사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북쪽은 그러나 주검을 불태웠다는 남쪽 정부의 발표에 관해서는 “소각한 것은 부유물이었다”라고 주검을 불태운 사실이 없다고 했다.
○··· 북쪽은 통지문에서 이런 사실을 전하며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아울러 서훈 실장은 최근 한달 이내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성연철 기자
▷ 한일 정상,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전화회담 스가 “일관된 입장으로 한국에 적절한 대응 요구” 강제동원 피해자 해결 ‘한국 몫’ 기존 입장 유지 가토 관방장관 “징용 문제, 지금과 같은 대응”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양국 관계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했다”며 “한국 쪽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한-일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9개월 만이다. <△ 사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 스가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스가 총리는 회담을 끝내고 관저 출입기자들을 만나 “한일 양국은 서로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일, 한미일 연계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최대 쟁점인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강제동원 피해자) 등 현재 상당히 엄중한 상황에 있는 양국관계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는 뜻을 전했다”
며 “우리는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앞으로도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가겠다”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스가 총리는 한일 관계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가 나서기보다 해결의 주체를 한국 쪽으로 돌렸다. 사실상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징용 문제는 해결됐다’는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리코프주에서 25일(현지시간) 비행학교 학생 등 28명을 태운 안토노프(An)-26 군수송기가 추락해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상사태 당국이 밝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당국에 따르면 안토노프 수송기는 이날 수도 키예프 동쪽 약 400km 떨어진 추후에프 공항에 착륙하다가 지상에 떨어지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 사고로 사망자 외에 2명이 중상을 입었고 4명은 실종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언론은 안토노프 수송기에는 군 승무원과 국방부 소속 비행학교 학생들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아직 안토노프 수송기의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공감언론 뉴시스
▷ 14일 무궁화10호 일등항해사 발령 넉달전 이혼·동료들에 2천만원 빚 유족 “센 조류, 헤엄쳐 월북 말 안돼”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격당해 주검이 불태워졌다고 발표된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선원 ㄱ(47·8급)씨는 2012년 해양수산부 소속 서해어업관리단에 입사해 8년째 어업지도선에서 근무해왔다.전남 완도 출신이지만 거주지는 경남 양산인데, 평소엔 서해어업관리단이 있는 목포 숙소에서 지냈다. <△ 사진:> 서해어업관리단 직원들이 2018년 10월 전남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제공
○··· ㄱ씨는 이달 14일 일등항해사로 발령받아 17일 500t급 무궁화10호(16명 승선)에 탑승, 연평도 일대에서 어장관리업무를 한 뒤 25일 목포로 복귀할 계획이었다.ㄱ씨는 동료 직원들에게 수백만원씩 돈을 빌려 2천만원가량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권자는 ㄱ씨를 상대로 법원에 급여 가압류를 신청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천해경도 ㄱ씨가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4개월 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선내에서 ㄱ씨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고 개인 수첩과 지갑은 확인했으나 유서 등 특이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내 폐회로텔레비전(CCTV) 2대는 모두 고장이 나, 실종 직전 행적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해양수산부는 선미 오른쪽에 ㄱ씨 슬리퍼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던 점에 비춰 실족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군 당국도 ㄱ씨가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ㄱ씨의 형이라고 주장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는 “신분증과 공무원증이 선박에 그대로 있는데 월북이라는 근거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의문이다. 이 해역은 조류가 세고 하루 4번 물때가 바뀌는데 헤엄쳐서 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김용희 이정하 진명선 기자
▷ 배우 하정우와 주진모 등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부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24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1·여) 씨에게 징역 5년, 김씨의 배우자인 박모(40·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사회적 평판을 좋게 유지하는 게 중요한 연예인을 상대로 계획적·조직적으로 범행한 점에 비춰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사진:> 스마트폰 해킹 시연 모습. <한겨레>자료 사진
○··· 김씨와 박씨는 유명 연예인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을 해킹한 뒤 신상에 관한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1인당 최대 6억원가량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자신의 언니(34), 형부 문모(40) 씨와 공모해 이른바 '몸캠 피싱'을 한 혐의도 있다.이들은 피해자가 수치감을 느낄만한 동영상을 빼내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문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김씨 언니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연합뉴스.
◆ ‘휴대전화 해킹’ 주진모 “고개 숙여 사과…불법 촬영 결단코 없었다”
▷ 16일 입장문 통해 “지인과 메시지 속 여성들께 사죄” “추가 범행 우려해 해커들 공갈·협박에 응하지 않아” 법률대리인 “해커 비롯 최초 유포자·명예훼손자 법적대응” 사생활이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유출·유포돼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주진모가 문자메시지 속에 등장한 여성들과 팬들에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하지만 주씨는 사죄와는 별개로 정보 유출을 한 해커는 고소를 했으며,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16일 주진모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이번 일로 숨을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도 그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쪽은 두 차례에 걸쳐 “문자 내용을 유포할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으나, 주진모가 직접 입장을 표한 것은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사진:> 주진모.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누리집
○··· 주진모는 입장문을 통해 “두 달 전 해커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접촉을 해왔고, 반응이 없자 여권과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아내와 가족들의 정보가 담긴 내용까지 차례로 보내며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그들의 협박에 굴한다면, 그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괴롭힐 것이라고 판단했고,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공갈·협박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 영화배우 주진모씨. 한겨레 자료 사진
○··· 그는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여성들에게 어떻게 사죄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주진모는 사과를 하면서도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실제 제가 하지 않은 행위들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루머가 무서운 속도로 양산되는 것을 보며 두렵고 힘들었다”며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 1심, 합의·진지한 반성 이유 벌금 500만원 항소심 “강제추행 전력, 주거침입 죄질 나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새벽에 여성들의 집까지 몰래 뒤따라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까지 지켜본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재판장 김우정)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씨(25)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한겨레> 자료
○··· 김씨는 지난해 7월 새벽 1시께 서울 역삼동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갔다. 여성이 사는 빌라의 공동현관으로 들어간 김씨는 여성이 세대 출입문 비밀번호 누르는 것을 바로 뒤에서 지켜보다가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났다. 김씨는 10분 뒤 서울 도곡동으로 이동해 건물에 들어가던 다른 여성을 다시 뒤따라갔다.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타자 계단으로 뒤쫓아 올라갔지만 다행히 여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였다. 검찰은 김씨를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김씨는 공중밀집장소 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2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뒤를 밟아 그들이 거주하는 건물의 공동현관문 안까지 들어가 주거침입죄를 범했다”고 강조했다. “선고유예를 선고받은 범죄전력이 있기는 하나 그 외의 전과가 없는 점, 피해 여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사안을 무겁게 본 것이다. 재판부는 이어 “죄질이 가볍지 않고 범행 경위, 범행 후 정황, 나이, 환경 등을 종합하면 1심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조윤영 기자
▷ 1심 재판부 징역 9년 선고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 마약을 미국에서 국내로 대량 밀수한 공급상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아이리스(IRIS)’라는 가명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면서 ‘마약 여왕’이라고 불려왔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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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25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지모(44)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66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14회에 걸쳐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필로폰 등 다량의 마약을 밀수한 것으로 사안이 무겁고 범행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필로폰이 국내 유통됐을 뿐만 아니라 피고인이 발각되지 않으려 나머지 마약을 은닉한 방법이 상당히 교묘해 수사기관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면 실제 마약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게티이미지뱅크
○··· 다만 “피고인이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밀수입된 필로폰 중 상당량이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초범인 점, 미국에서 범죄인인도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 구금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지씨는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무려 14회에 걸쳐 미국에서 국제우편 등으로 필로폰 95g과 대마 6g 등 2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지씨는 중국 대표 메신저인 ‘위챗’(WeChat)을 이용해 한국인들에게 주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그는 2004년 미국으로 출국해 불법체류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중국 거주 공범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붙잡힌 마약상들이 해외 공급책으로 지씨를 지목했고 그가 ‘아이리스’ ‘마약 여왕’ 등으로 불렸다는 사실도 파악됐다.한미 사법당국은 2015년 11월부터 1년여간 지씨를 추적했고 2016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검거했다. 이후 범죄인 인도와 인신보호 청원 등 미국 사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국내에 송환됐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검찰은 방호복 등을 준비해 지씨 신병을 인수했었다.
▷ 절도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동현(50) 전 부천시의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인천지검 부천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찬우)은 25일 선고공판에서 알선뇌물약속,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동현 전 부천시의장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재판부는 "피고인이 알선뇌물약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공무원들이 수사과정에서 피고인이 신경써 달라는 진술을 했다고 말한 점, 공무원을 감시하는 시의원이 권한을 이용한 점, 주차장 부지 매수과정이 석연치 않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보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사진:> 이동현 전 부천시의장
○··· 절도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당시 만취로 심신 미약 상태라고 주장했으나 CCTV를 보면 자신의 카드를 넣고 출금을 시도했지만, 출금이 되지 않자 주위를 살펴보고 출금기에 돈이 있음을 알고 손을 뻗어 주머니에 넣은 후에 출금을 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면서 "또한 정상적으로 자신의 돈도 출금했기 때문에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8월18일 결심공판에서 이동현 전 의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 전 의장은 부천시 상동(521~10) 주차장 용도부지 및 심곡본동(356~9) 모텔부지 매입과 관련해 알선뇌물약속 혐의로 기소됐다.또 3월 24일 오전 부천시 상동 소재 하나은행 상동역지점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고객이 인출한 후 잊어버리고 간 70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 총선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음식물 제공 혐의 수원지법 형사12부(재판장 박정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경기도 용인갑 정찬민 후보 선거캠프 ㄱ씨에게 징역 10월, ㄴ씨에게 징역 6월을 각각 선고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ㄷ씨 등 3명에게 징역 6월∼10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모해, 국회의원 후보자인 정찬민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음식물을 제공하는 기부행위를 한 것이다.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한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4·15 총선을 앞둔 지난 4월8일 용인시 처인구 소재 식당에서 선거구민 70명에게 250만원 상당의 삼겹살과 소주를 대접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흘 뒤인 같은 달 11일에도 또 다른 선거구민 50명에게 116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도 기소됐다.김기성 기자
▷ 1943 본사 대표도 사과영상 올려 /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대화를 주고받은 경남 진주 가좌동 소재 술집 직원들이 모두 해고됐다. 해당 술집 사장 역시 본사와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며 본인 역시 가게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943 진주점 사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현재 단톡방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먼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셨을 피해자들에게 정말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분들께 사죄와 보상을 할 것이며 경찰 수사에 책임지고 응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정말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사장은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하다보니 철이 너무 없었다”며 “저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단톡방에서 서슴없이 여성분들을 언급하며 욕설과 함께 음담패설까지 하는 파렴치한 짓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들은 모두 잘렸다. 저 또한 가게를 그만두겠다. 그리고 오늘부터 본사 지침에 의거해 가맹 취소가 된 상황이다. 더 이상 다른 가맹점의 피해는 없기를 바란다. 피해를 끼친 본사 관계자 분들과 다른 가맹 점주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제부터 저는 모든 법적 책임도 지도록 하겠다.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날 1943 본사 역시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1943 본사 대표는 “저희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1943 진주점에서 피해 여성분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음을 확인했다. 해당 피해자 여성분들 또한 대화를 통해 개인 SNS 게시물을 내린 상태”라며 “진주점 1943 측은 깊은 반성을 하고 있지만 본사 측에서 회의를 한 결과 가맹계약서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1943 진주점 대표 페이스북 캡처
○··· 이어 “진주점 1943에 의해 1943 자체에 큰 피해가 왔고 저희 본사 또한 큰 명예 훼손이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는 1943 진주점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이 뜻은 저희 간판을 내려야 되는 상황이고 저희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좋은 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려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주의 유명 술집 직원들의 단톡방 성희롱’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 캡처가 올라왔다. 해당 내용은 단체 채팅방 내의 직원이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성들의 외모를 품평하고 성행위를 묘사하는가 하면 불법촬영도 서슴지 않았다.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여성의 SNS를 염탐하기도 했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한 직원은 여성이 가게 아르바이트에 지원하자 “프로필 따고 오겠다”며 여성의 신상을 추적했다. 다른 직원이 여성의 SNS를 찾아내 공유하자 “좀 이쁜데?”라며 외모를 품평하고 “씨씨티비에 안 보이는 곳에서 엉덩이를 만지면서 면접 보자”며 장난을 쳤다.가게 내에서 CCTV에 잡히지 않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려주기도 했다.
이들은 “응등이 스근하게” “터치 좀” “우리 세척기 쪽이 (CCTV에) 안보인다” “만지면서 알려주겠다” 같은 발언도 했다.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기쁨조”라고 표현하며 “내가 돈 주고 샀다”고 말했다.손님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은 가게를 방문한 여성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리고 “이 X들 XX 시끄럽지 않더냐”며 욕 섞인 뒷담화를 주고받았다. 여성들이 다니는 대학과 과를 언급하며 “XXX들이 공부나 하지” 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김지은 인턴기자
▷ 남북 정상 친서내용 전격 공개 청와대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주고받은 친서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외교적인 ‘금기’에 가까운 정상 간 친서 공개까지 하고 나선 것은 어업지도원 피살 사건으로 격앙된 여론을 달래고 상황 악화를 막고자 하는 바람이 깔려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야당이 ‘정부 무대응’을 공세 포인트로 삼고 ‘대통령의 침묵’을 정치쟁점화하는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친서는 북한 통일전선부가 국가정보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를 전후해 남북 간 핫라인을 모두 끊었다고 밝힌 상황에서도 ‘통전부-국정원’ 라인은 살려둔 셈이다. <△ 사진:>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주고받은 친서 내용도 있는 그대로 모두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도록 지시했다”며 지난 8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전문과 12일 받은 답신을 공개했다. 서 실장은 오후 2시 북한의 통지문 기자회견을 한 뒤 두시간 만에 다시 기자실을 찾아 전문을 모두 읽었다. 청와대는 애초 친서 내용을 27일께 공개하려 했으나, 시기를 앞당겨 이날 전문을 공개했다.
◇ 두 정상은 친서에서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했다.이번 사건이 남북 정상이 관계 모색을 하는 큰 흐름 속에 의도하지 않게 벌어진 일이란 점을 부각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은 것은 3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 사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 상황에서 집중호우, 수차례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라며 김 위원장의 재난 현장 방문에 공감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 넘치는 진심 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며 “악성 비루스(코로나19) 확산과 연이어 태풍을 접하고 누구도 대신 감당해줄 수 없는 힘겨운 대전들을 이겨내는 대통령의 노고를 생각해보게 됐다”고 화답했다.남북관계 개선 의지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도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친서와 관련해 “비록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긴 했지만 서로의 소통, 신뢰가 물밑에서 있었던 것”이라며 “두 정상이 경색된 남북 대화와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친서 교환과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남북관계 회복을 점치는 것은 무리라는 진단도 만만찮다. 주검 공동수색이나 월경에서 총격 사망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신뢰할 만한 구체적 조사 결과를 내놓는 등 추가적인 성의를 보이지 않고선 정상 간 소통 노력이 한국 사회 내부의 공감대는 물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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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학자 전우용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 사건을 두고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북한군도 차마 하기 어려운 말”이라고 비판했다. <△ 사진:> 연평도 실종 공무원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오른쪽 사진)과 어업지도선에 남아있던 A씨의 공무원증. 연합뉴스
○··· 전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정권하인 2013년 우리 군이 월북하던 우리 국민을 사살했을 때 책임지거나 처벌받은 군 관계자가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북한해역에서 북한군이 월북하던 우리 국민을 사살했다고 하니 우리 군 통수권자더러 책임지라고 한다”고 썼다.
◇ 전씨가 언급한 사건은 2013년 9월 16일 대한민국 육군 초병이 부표를 매달고 월북하던 40대 남성을 총으로 쏴 사살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군 관계자는 경계 근무 초병이 월북 시도자에 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 초병 입장에선 북한군인지 민간인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사진:> 트위터 캡처
○···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한 책임자 처벌 사례는 없었다.전씨는 “이런 (북한군의 이씨 사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말은 북한군도 차마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비판했다.북한군은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이씨를 다음날 북측 해상에서 사살한 뒤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 문 대통령이 이 사실을 보고받은 뒤 32시간이 지나서야 공식 입장을 내놓자 야권을 중심으로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이홍근 객원기자
▷ 서울시 경계→한강→도심권 순으로 ‘3중 차단’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 대규모 집회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대한의 경찰력과 장비를 동원해 불법집회를 차단하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 청장은 25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지난 광복절 집회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0여명 넘게 발생했음에도 일부단체가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것을 예고했다”며 “시민의 안녕과 법질서를 해치는 집단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김창룡 경찰청장이 25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열린 추석방역 및 개천절 집회 대비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청장은 “연초부터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 불법집회가 개최된다는 데 대해 많은 불안과 걱정을 하고 있다”며 “불법집회를 개최하는 행위는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경찰은 서울시 경계→한강→도심권 순으로 ‘3중 차단’하는 개념의 검문을 통해 집회행렬이 도심권에 진입하는 것을 완벽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주요 집결 예상장소에는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집결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불법집회 강행 시 해산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참가자들은 현장 검거하고 직접해산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단체가 제안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 방식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 차량 견인 등까지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일반 불법집회와 마찬가지로 도심권 진입을 차단하고 집시법, 도로교통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불법 차량시위 운전자에 대해 현행범 체포, 벌금 부과 등 사법처리뿐 아니라 운전면허 정지·취소, 차량 견인 등 모든 대인·대물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경찰에 대한 공무집행방해와 불법행위에도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김 청장은 “경찰조치 과정에서 불법·폭력행위가 발생할 시 원칙적으로 현행범 체포를 하고, 기타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애 기자
▷ 70대 기저질환자…지난달 20일 확진 판정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서울시는 26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 지역에서 5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 사진:>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 사망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그는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같은달 23일 오후 6시께 사망했다.사망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시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26명 어제 신규로 확인 서울 성동구 소재 덕수고의 야구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까지 3명 나왔다.방역당국은 이 학교 2·3학년생과 교직원 등 수백 명을 검사 중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6일 서울시와 성동구에 따르면 24일 서초구 거주자인 덕수고 2학년생이 확진된 데 이어, 25일에 송파구에 사는 이 학교 3학년생과 성북구에 사는 2학년생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과 교직원 등 225명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223명은 음성이었다.<△ 사진:>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사를 돕고 있다. 연합뉴스
○··· 첫 환자는 이달 22일께, 나머지 환자 2명은 23일께 각각 첫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주간(9월 12∼25일)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39명이며, 이 기간의 평균 확진 비율은 1.6%였다.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가 이달 23일 숨진 사실이 파악돼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누계는 53명으로 늘었다.
중구 거주자인 이 사망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이며, 이달 20일에 확진됐다. 다만 이 환자가 이 교회 교인인지, 그로부터 파생감염된 사례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서울의 누적 확진자 5천178명 중 사망자 53명과 아직 격리중인 환자 809명을 제외한 4천31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명…이틀 연속 두 자릿수
▷ 중앙방역대책본부 27일 0시 기준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 발생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3명, 국외유입 사례는 22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611명이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난 23∼25일 연속 세자릿수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61명으로 나흘 만에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국내 신규 확진자 73명 가운데 6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 사진:> 26일 서울 도봉구의 한 사우나 입구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폐쇄명령서가 부착돼 있다. 도봉구는 이날 관내 193∼196번 등 확진자 4명이 이날 확진돼 해당 사우나 관련 감염 사례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11명 늘어 1962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2명 늘어 124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01명이다.권지담 기자
○··· 서울 33명, 경기 18명, 인천 9명이다. 이밖에 경북 6명, 부산 3명, 충북 2명, 충남·전북에서 각 1명이 발생했다.국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11명은 검역 단계에서, 11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외국인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6명, 필리핀 5명이고, 인도·네팔에서 각 1명이다.
▷ 교회개혁실천연대 논평 교회개혁실천연대가 명성교회 세습건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교단을 향해 "더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5일 '이것이 명성교회 돈과 권력의 힘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예장통합은제103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을 불법이라 결정했다. 하지만 치리는 지연했다. 제104회 총회에서는 지난 총회에서의 결정을 번복하는 수습안을 내놓았다. 지난 21일 오후 진행한 교단 총회에서는 명성교회 세습건이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온라인 개최, 개최기간 대폭 축소 등의 이유로 논의하지 못하고 총회를 마쳤다.<△ 사진:>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모습이 보이고 있다.
○···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명성교회에 대해 "불법세습을 감행함으로써 교단 법질서를 어지럽히고 한국교회 역사에 오점을 남겼으며, 심지어 시민사회에서도 탄식과 실망의 대상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명성교회는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세습을 준비했다. 세습금지법을 무력화하고, 노회를 마비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어마어마한 재정 비리, 목사의 우상화, 교회의 사유화,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은폐했다.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을 막는 것은 그들이 감춘 부패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성교회를 놔두는 것은 한국교회에 엄청난 위험요소다. 돈과 권력을 가진 자의 횡포와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맘몬이라는 우상에 절하는 자들로 인해 침몰해 가는 한국교회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했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정의의 실현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 명성교회 불법세습 사태에 대한 정의로운 판단과 치리가 없다면 교단헌법은 휴지조각에 불과할 것이고 교단의 신뢰를 바로 세울 수 없고, 시민사회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공감언론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