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펜션 후기를 쓸까? 말까... 잠깐 고민을 해 봅니다.
어느새 블루회원이 된지 오늘이 정확하게 5개월 되는 날입니다.
세월의 흐름이 기억 속으로 흘러갔음을 알고, 또 다른 감회가
나를 이곳으로 부름에 스스로 감격합니다.
무더운 팔월과 함께 온 첫 번째 토요일.
날씨의 변화를 보면서 여름이 왔다는 세월의 변화에
짜증은 다소 났지만, 한편으로는 바닷가에서, 또는 한강변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들을 연출시키며 여름을 맞이합니다.
용인에서 단풍나무 펜션까지는 115.7km 시간은 1시간 42분~~
이 정도의 거리와 시간은 마캅 회원이 되는 순간, 껌입니다요.
회사 야유회와 겹친 이 날 늦을까봐 조마조마하며 연신 시계한번
보고 또 보고 드디어 출발~~~
날씨도 화창하게 좋아서 룰루랄라~~
콧노래 불러가며 단풍나무 펜션으로 가는 길.
약간의 무료함에 라디오를 틀으니...
잡음이 장난이 아니어라 끌려는 순간...
어라~~!
최일구 아나운서가 갑자기 기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세월아 멈춰라 라는 글귀로 6행시를 지어보라 하더이다.
기자가 답변을 주저하자,
“노래 나갑니다. 마이진의 세월아 멈춰라~~ “ (오후 2시15분)
단풍나무펜션에 도착하자 반겨주시는 여러 회원 분들과 인사 나누는 것 까지만 좋았습니다.
(하도 많은 회원님들이 오셔서 일일이 호명 안하는 것 이해 바랍니다.)
바로 이어지는 술 자리... 아~~ 정말 싫어...(싫으면 안 먹으면 되징... ㅋㅋ)
공연시간이 조금 여유 있어서 계곡 밑으로 고고~~
연신 마시는 술에, 술이 모자르는 찰라 우현식님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와서
현식아~~ 술 좀 갖고 내려와~~~~ (이때부터 설설 맛이 가기 시작합니다. 에궁...)
공연장에서는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반바지에서 다시 옷 갈아입고 오니,
밥통님, 에리카님 그리고 귀여운 따님까지 오셔서 참 반가웠습니다.
드디어 공연 시작 (6시30분)
첫 번째 초청가수님은 이희원 가수님.
작년 10월에 풍물시장에서 m.c 와 노래 하는 분이라 관심집중.
역시 팝송 전문 가수님이라 팝으로 시작합니다.
(저의 신청곡 받아주신 희원가수님 고맙습니다.)
아모르파티를 마지막 곡으로 공연 분위기를 최고로 띄어줍니다.
두 번째 초청가수 장운 가수님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데...
사실 첨본 가수인데 노래를 정말 잘 부릅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마이웨이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 ..,
마이진 가수님이 드뎌 무대로 등장.
세월아 멈춰라 로 서막을 엽니다.
이뻐서~~ 얼씨구 ~~~
노래 잘해서~~ 절씨구~~
마음씨 고아서 또 지화자일세~~~~
이 날은 백 땐서들이 남아 돕니다.
kbs,mbc.sbs 나오는 백 땐서들 보다 무엇인가 조화롭지 않으면서의 조화로움...캬
전에 인도 여행 갔을 때 들은 얘기가 있는데요.
인도는 정말 질서가 없어요. 무질서 합니다.
그때 들은 얘기가 “무질서 속의 질서“
그리고, 진님과 단풍나무님의 뚜엣곡... (갠적으로 부러웠습니다. ㅎㅎ)
모든 공연을 마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몸이 아파버린 마이진님.
공연 끝나고 바로 쓰러진거 블루님들 잘 모르시죠?
앞으로 더 많은 공연과 일정이 많아 질 텐데...
우리들은 삽겹살, 조갯살, 축제 분위기속에 한잔씩 마시고 놀 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카페지기님~~ 회비로 마이진님 보약이라도...ㅎㅎ)
일박을 하고 아침식사 준비해주신 지기님, 천안골님, 율이님, 구름다리 거래처님
잘 먹었습니다. 밥이 넘 맛있었습니다. 저 집밥 먹은지 꽤 되었거든요..ㅎㅎ
항상 우리들의 공간에 주인공이신 마이진님,
이번 공연을 만들어주신 단풍나무님,
영상을 올려주신 많은 영상 감독님,
몸이 아픈데도 끝까지 책임 완수하신 지기님,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신 블루회원님.
어느 한 분 뺄 수 없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씨앗이 싹이 트는 이유는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우리의 늙음을 막아주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유일한 곳임을
우리가 알고, 함께 자아성찰도 해 봄 으로서, 함께 귀하고 아름다움을 알 수 있으리...
무엇보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나도 오늘 너무 행복합니다.
얼마 전, 솔 레브모어의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책을 보았는데...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친구(회원) 사이에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친구(회원) 사이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타산이 없는 한 서로 존중해 주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면
“보다 행복하고, 보다 즐거운 삶이 우리에게 보장되어 있다“ 라고 생각합시다.
8월3일 단풍나무펜션 축제 모임에 참석하신 블루님들과 비록 참석은 못 했지만 멀리서 마음속으로 축하 해주신 모든 블루님들...
즐겁고 힐링 받는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2019.8.5.
남궁쥬니 씀.
첫댓글 와우~^^
남궁쥬니님~~~
덕동 계곡 단풍 팬션 후기글
엄지척~
왔따ㅡ자세히열거해서오목조목ㆍ술한잔만좋아하는줄알았는데ㅡ이렇게까정후기글주시구ㅡ복받을꺼유ㅡ걍감사하지요
후기글 잘읽었습니다~^
소중한 댓글 다신 님들,,,
부디 꼭 복 받으세요,ㅎ
꼭가고싶었는데~~ㅠㅠ
담달을기대해볼랍니다.
땡땡이치고가야지~~
그곳에 가있는것 처럼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남궁쥬니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쑥스러워서 움추리며들어갔는데 알아봐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좋은 추억을 만들고왔습니다 글솜씨가 남다르시네요 ᆢ감사합니다 두서없이썼네요
쭉~~ 읽어내려 가는뎅..,
입가에 미소가.. 글귀가
책 한페이지를 읽어 내려가듯
기똥찼네요
진님을 위한 후원금이니
보약해드렸음!! 한표갑니다💕
운영진님~ 한번 생각해주셔요
울 회원님들 같은 마음일겁니다
고책 사서 읽어봐야겄어라~ ㅎ
쥬니님!! 덕분에 더 뜨건 밤이네요
푸하하하~~ 애쓰셨어요🍃🌸
그 책 사는거 고려 바랍니다.
그닥~~~ㅎㅎ
후기 잘봤습니다
눈에 션하게 그려지네요
즐건 저녁 되세요
역쉬 남굼쥬니님~~
다시 단풍나무펜션에 있는것
같은 생동감있는글 대단하십니다요~~!!
좋고 재밌는글 자주 올려 주셔요~~^^
남궁쥬니님..후기글 중간에 모녀삼대 닉네임이 뙇~!!! ㅋㅋㅋ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여러모로 즐거웠습니다..
글솜씨가 진짜 너무 좋으시네요..
혹시 작가님이신가요?~
멋진후기 잘읽었습니다~
역~시 멋지십니다,
남궁쥬니님.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