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나..
이번주는 진짜 제목 그대로 여러모로 레지옹드 한 주였다.
일단 3일까지 중간고서 대체 과제를 제출해야 되거든? 이 과제로 말할거 같으면 이번 학기 개강때부터 교수님께 계속 미리 준비하라고 과제가 조금 많고 논문 주제와 관련 있는 거라서 자료라도 준비해 놔라 하셨어. 심지어 우리 반은 다 논문 상담을 다 받고 몇 명은 부베를 바꿔야 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기한을 무려 한 달이나 미뤄 주기도 하셨어 이번주 수요일까지. 난 지료를 처음 정하신 기한 때 다 준비했어. 근데 또 본격적으로 과제를 하기는 진짜.. 계속 미루다 미뤄서 화요일 밤 10시부터 과제를 하기 시작했다가 너어ㅓ무 하기 귀찮은 거야;; 진짜 살면서 과제를 이렇게 많이 미룬거 처음일 거 같아ㅠ 기한이 될때 다시 시작하고 끝나지 않은건.. (🔒 엠비티아이 J임)
문제는 수요일 새벽에 내가 우리 반 단체방을 다시 읽었어 혹시나 지난주에 내가 놓친 정보나 안내가 있는지 봤는데 목요일 아침 수업 때 나랑 친구랑 발표할 차례래..? 이게 뭐냐면 이번주는 2팀이 발표하는 거 모르고 나랑 친구는 3번째라서 다음주에 발표하겠구나 준비한거 아예 없었어 ;; 그래서 단체방을 읽고 나서 바로 친구한테 내일 우리 발표한다 파트 분배는 어떻게 하냐 이렇게 보냈는데 친구도 깜빡했대 ㅋㅋㅋ 난 처음 아는 사실인데 갑자기 새벽부터 파트 분배를 갑자기 해야 하는 상황이 됐어..
일단 목요일에 발표해야 하는 그 사실에 한번 맞았지. 목요일 수업은 일단 두 개가 있고 다 오전 수업이야. 원래는 첫번째 수업은 저번주때 비대면으로 했어. 내 생각으로는 당연히 이번주도 비대면으로 하겠지. 그리고 두번째 수업은 원래도 대면으로 한단 말이지? 근데 난 아직 본집에 있어서 대면 수업을 쨀 계획이었어. 엄마한테도 허락 맡았어. (엄마가 이번 수업에 짼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니까 내가직접 판단하랰ㅋㅋㅋ)
근데 또 바로 수요일 오후 5시에 !!!!!! 갑자기 교수님께 첫번째 수업을 대면으로 하신다는거야 !!!! 난 대면 수업을 쨀 생각이니까 버스표를 일부러 안사놨단 말이지 ;; 하필 그 날 내가 원래 타던 버스는 막차가 6시 45분이고 2시간 전부터 인터넷 예약을 못하고 직접 와야 되는거야 ;;; 아까 말했자나 엠비티아이 J라고 멀리 떠날때 짐을 대충 싸는게 지옥이야 ㅠ 근데 난 발표를 해야 돼서 어쩔 수 없이 짐을 대충 싸서 버스 표를 사러 갔어. 그게 막차 오기 한 시간 전이었어. 다행히도... 자리가 아직 남아 있었어 🥹 근데 솔직히 난 이럴 알았어 사실 4시 반까지 버스 매표 어플을 계속 뚫어져라 보고 있었어 ^^ 그때까지 만해도 한 10 자리는 남아 있었어.
그래도 버스표 구하기 성공했으니까 마음 편히 1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겠다. 싶었다가 보니까 핸드폰 배터리가 한 35% 밖에 남아있었을거야 내 기억으로는. 자취집까지 최소 한 2~3시간 걸린단 말이지. 버스 타는 동안 영상 보는거랑 음악 트는거에 배터리 소모가 많이 되고 도착하기 전에 다 떨어지겠다 싶어서 버스 매표소에 빈 콘센트가 눈에 들어왔거든? 거기 직원분께 혹시 핸드폰을 충전해도 되겠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핸드폰을 매표소에 맡았지 잠깐 동안. 매표소 잠시 떠났는데 핸드폰을 손에 안잡히니까 가는 동안 너무 불안한거야 갑자기 내가 너무 오래 있을까봐 몇시인지도 모르고 갑자기 버스를 놓치면 어뜨카지 시간 감각이 갑자기 없어지는 느낌이랄까 😰 시간을 못보는게 이렇게나 분편한 일인줄 몰랐어 난 그때까지 ;;; 시계라도 차고 올걸 그랬어.
도저히 못버텨서 노트북이라도 켜고 시간을 보면 조금 덜 불편해지는거 같아서 켰는데 켜자마자 딱 집에서 내가 진짜 중요한 거를 두고 간걸 깨달았다. 마우스 가져가는 걸 깜빡했다. 진짜 큰일난거 뭐냐면 터치패드를 몇개월 전부터 계속 끄고 있는 상태여서 온전히 키보드로만 다 한적은 없었다. 자취집 도착하면 바로 과제를 해야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터치패드 유튜브로 방법을 찾아서 어떻게든 켜야겠다. 과제도 터치패드 문제를 다 해결되면 그때 하면 되겠다.
곧바로 제출해야 할 과제가 있기에 버스를 타는 동안 이 생각만 했다.
아직 고향에서 출발할 때도 그렇고 비가 아예 안오거든? 근데 어디 고속도로부터 갑자기 비가 온거야..? 진짜 며칠 동안 계속 안오던 비가 갑자기 와서 난 또 내가 집에 안가져갔던걸 생각났지. 우산을.. 🥲 원래 항상 갖고 다니는 우산이 있는데 집에 두고 가가지구 이제 자취집에서도 우산이 없단 말이야 🥲 그래서 아 어떡하지? ;; 아직 갈 길이 남이 있으니 도착할 때쯤에 다시 생각하면 되지 뭐.
몇 분 있다가 내가 밖을 안보는 사이에 비가 그쳐 버스 창문까지 다 말랐거든? 그래서 다행이다 우산 안가져간거 괜히 걱정했네 생각하는 순간 진짜 거짓말 처럼 내가 버스 내리자마자 비가 다시 ^^ 진짜 4키로의 거리로 비 조금 맞으면서 갔어 ^^ 이제 문제는 내 하나 뿐인 청바지가 흠뻑 젖었으면서 !! 내 새 신발도 !!!!! 학교에서 자랑하려고 신었는데 다 젖어버려서 수업 갈때 신을수 없게 됐자나 ㅠㅠ 속상했어
자취집 도착해서 바로 중간고사 대체 과제를 한 11시? 11시 반에 끝냈고 바로 발표할 부분하구 피피티를 새벽 3시 반까지 준비한거 같아 ^^ 그러고 당장 준비해야 할거 다 준비햇지 ^^ 잠은 학교 가기 전에 아침을 만들어 먹고 가야 하니까 너무 푹 잠들까봐 아예 안자기로 했는데 혹시 몰라서 알람을 맞춰 놓긴 했어. 그렇게 과제 & 발표를 위해 밤잠을 포기하는 대학생의 생활이랍니다❤️
아 그리고 ㅋㅋㅋ 이번 아침 수업 강의실이 엘베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가지구 거의 다른 건물 수준이란 말이지? 문을 들어가서 통로를 지나가야 돼 가려면. 근데 아까 내가 문을 밀때 움직임도 없는거야. 문이 유리문이라서 슬쩍 봤는데 청소하고 계신 분 있어서 아 청소를 다 끝날때 까지 이케 문을 일부러 잠그셨나보다 싶었는데 그 분이 들어가도 된다는 그런 제스처를 하시는거야? 아까 밀순 없으니까 문을 댕겨봤는데 알고보니 당기는 문이었엌ㅋㅋㅋㅋㅋ (🔒내 기억으로는 밀기도 당기기도 둘다 가능한 문이었는데..) 하필 내 뒤에 계신 3분도 내가 문을 밀수 없을 때 직접 밀어보기도 했는데 밀수없어서 다 같이 당황했엌ㅋㅋㅋ
발표할 때는 뭐 그냥 그렇고.. 그 다음 수업 때 ㅎ 잠 안잔거 어쩔수 없나보다 나 교수님하고 한 2 자리로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품을 한 10번은 했던거 같아 ㅋㅋㅋ 그리고 수업 다 끝나고 엘베를 타면서 뭔가 짐이 가벼워진거 같은거야 뭐지? 했는데 노트북을 강의실에 두고 간거얔ㅋㅋ 진짜 정신 나갔나 봐
그러고 학교와 관련 있는 얘기는 마무리 하고! 금요일에 놀러 갔다고 했잖아! 진짜 놀러 갔지렁 ㅎ(그런데 이제 계획한 시간보다는 많이 늦어진..)
목표는 일단 오락실에 가서 펌프 게임하는 거! (나 펌프 게임할 때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거 같아 ㅋㅋ) 내 생각으로는 밥을 먼저 먹고 가면 더 마음 편히 놀 수 있을거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자취집 근처 면 식당에 먹었어. 사실 방에서 천둥번개 들리긴 했거든? 가기 30분~1시간 전에 봐도 비가 안온거야. 그래서 그냥 밖을 나가기로 했어. 내가 시킨 밥도 다 와서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마침 비가 쏟아져 내렸어ㅠㅠㅋㅋ 난 밥을 진짜 느리게 먹는 편인데 밥을 한 1시간 반 동안 다 먹은데도 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어 ㅠ 다 먹었는데 그냥 안에서 계속 기다리면 좀 그럴까봐 아이스티를 하나 더 시키고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면서 아이스티를 천천히 마시고.. 반쯤 마셨을때 내가 너무 오래 있는거 같아서 🥲 계산대러 가면서 남은 아이스티를 포장해도 되냐 직원분에가 여쭤봤는데 직원분이 아직도 비가 내리구 있는데 천천히 먹고 나가도 된다고 하셨어 ㅠㅠ 진짜 갬덩..
그렇게 계산하고 아이스티 포장하고 한 15분 동안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계속 안집혀 택시가 ;;; 포장한 아이스티 다 마셨을 때쯤에 드뎌 잡혔어
일단 도착했어. 참고로 내가 간 오락실이 진짜 크고 넓은 쇼핑몰 가운데에 있는 거여서 진짜 헷갈린거야 ㅠ 여기 마지막으로 온건 한 2년 전이라서 많은것 변하기도 했고 뭐 암튼 바로 오락실에 갔는데 펌프게임 제일 먼저 했어 당연히!
조금 후회된거 오락실 가기 전에 미리 음료수를 시키고 올걸 그랬어 ㅠ 펌프게임에 앞 차례 분이 나한테 넘겨 주셨어 한판을 ㅎㅎ 난 당현히 땡큐지! (하지만 그 막판을 망해버렸음 ㅋㅋㅋㅋ) 근데 나두 한 크레딧을 넣고 3판을 했지. 한 크레딧을 더 하고 싶은데 바로 하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나도 쉬는 겸! 그 다음 분들께 먼저 한 크레딧을 하게 하구 그 분들 3판 다 하구 내 차례인데 아까 그분들께 크레딧 하나 더 넣으셨거든 내가 펨프게임을 하는 동안? 한 판 끝나면 화면이 잠깐 꺼지는거 있는데 내가 한판 하고 그분들이 내가 하는거 계속 보셨는지 박수 치셨더라곸ㅋㅋㅋㅋㅋㅋ 신기하네 저번에 노하우를 여쭤보신 분을 이어 이젠 박수를 치시는,,
나 사실 한 크레딧/3판 더 하고 싶었는데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할거 같아서 아이스크림 매장에 가기로 했어! 거기 쿠키앤크림 스무디? 시켰는데 괜찮은거 같아! 내 입맛에는 쫌만 덜 달았면 딱 좋을거 같아 🫠 그래도 맛있긴 했음..
글구 내가 시켰을 때 사람이 별로 없었더? 그래서 아 우카샷 찍을 타이밍이다! 했는데 갑자기 애기들 많이 데려오신 대가족이 와서 ㅋㅋㅋㅋㅋ 우카를 꺼내려다가 머뭇거렸어 언제 찍어야 할지.. 잠깐 고민했다가 그래도 계속 고민만 하면 되는 일이 없으니까 용기를 내서 (?) 우카 다시 꺼내고 우카샷을 찍었지! 그리구 내가 앉은 자리 옆이 바로 벽이었어가지구 내가 스무디를 먹는 동안 우카를 옆에 세워뒀어!
다 먹고 다시 오락실에 갔는데 이미 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농구게임을 했어!
그거 있자나 농구게임은 1이게 4판으로 나웠단 말이지?
40점을 넘으면 2판으로 가고
150점을 넘으면 3판 가고
250 넘으면 4판까지 올라갈수있음
놀랍게도 난 4판까지 갔어!
심지어 !!!! 살면서 역대 점수를 찍고왔어!!!!
진짜 인생의 레전드 점수를 찍어서 사진으로 안남길수가 없자나! 그래서 한번 찍었어 ㅎㅎ 하나 더 얘기 해보자면 나도 농구게임을 안한지 너무 오래 돼서 그런지 솔직히 2판 끝나고 3판으로 넘어갈 때쯤에 팔에 힘이 점점 안들어오기 시작했다?ㅋㅋㅋ 근데 내게는 2판까지 넘어가는 것 자체가 흔한 일이 아니라서 이왕 한 김에 끝까지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 ㅋㅋㅋ 그러다 4판까지 넘어가 버렸는데 없는 힘도 억지로 냈엌ㅋㅋㅋ 그렇게 내 역대 농구게임 점수를 찍게 되는 과정(?)이었다 !
(🔒 원래 2판때 망이 왼쪽-오른쪽 이케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웬걸 요 농구게임에는 안움직이더라.. 그래서 점수를.. 더 보기)
농구게임 다 하구 다시 펌프게임을 하러 갔는데 빡센 곡은 좀 그렇고 나도 펌프게임 다 하구 바로 집에 갈 생각이니까 그냥 가볍구 쉬운걸로 (풉ㅋ) 4판? 정도 했던거 같아
그러고 그 날의 일정은 끝~~
바로 다음 날에 팔이랑 종아리에 뭐 올라온거 딱 느꼈엌ㅋㅋㅋ 다다음 날이 되니까 종아리가 어제보다 더 아파서 밥을 원래 배달로 시켜 먹진 않고 직접 사러 가는 편인데 도저히 못가겠어서 오늘은 배달로 시켜 먹었어 ㅎ 그리고 하나 더 후회된게 내가 신은 신발이 너무 미끄러워서 펌프게임을 신으면서 하면 위험할거 같아서 맨발로 했어 계속 ㅠ 다음 주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체력을 키우려고 (ㅋㅋㅋ) 펌프게임을 주기적으로 할 생각이니까 맞는 신발도 구해보도록 할게
이렇게 기나긴 편지를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ㅎ 앞으로도 더 많이 보낼 테니까 내 편지를 꼭 읽어줘 우비나 !!
우비니는 2~4일의 나처럼 정신 나간 사람이 되지 말고 잠을 푹 자고 밥도 잘 챙겨 먹어 ~~~
좋아해 많이 사랑 그것도 해 ❤️
스껄 ~~~
-기기가
빠너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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