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녜 누나에게 드리는 부족한 글

[이용섭]

제목		그녜 누나에게 드리는 부족한 글-추가
이름		이용섭(lys1111)
날짜		2007/09/04 07:54:39	조회		254	추천		9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 영어 속담을 하나 아래에 인용합니다. Don't judge a man until you've walked in his boots. - 그의 신발을 신고 당신이 걸어보기 전에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즉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 전에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말라.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비판하지 말라. 이명박 장로는 중고교 시절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가난한 생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했습니다. ""이 회장, 당신이 굉장히 어렵게 자랐다는 게 사실이오? 나는 아주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현대에서 일할 때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다. 사람을 한눈에 알다보기로 유명한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도 똑같은 말을 하셨다. 그것도 내가 현대를 떠날 무렵에 말이다. "하하, 그러셨어요?" "하긴 나도 시골에서 소 팔아 어렵게 도망 나온 사람이지만." "팔 소라도 있으셨으니 부자셨네요. 저는 그런 소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기차표도 간신히 구해 서울로 올라왔는걸요."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나의 어린 시절로 이어졌다. 우리 집은 정말 가난했다. 식구들 모두가 열심히 일을 했지만 끼니 걱정이 끊일 날이 없었다. 어릴 적 우리 집 주식은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 술지게미였다. 술지게미는 음식이라기보다는 가장 싼 값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처방이었다. 아침에 술지게미를 먹고 학교에 가면 얼굴이 벌게져 불량학생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거지들과 한집에서 산 적도 있다. 전쟁 후 아버지가 목장 일자리를 잃어 산기슭 절터에 살 때였다. 방 한 칸에 부엌도 없는 곳에서 여러 세대가 함께 살았는데, 모두들 처지가 비슷했다. 가진 게 아무것도 없고 하루 벌어 하루를 견뎌야 하는, 가난의 끝까지 내몰린 사람들이었다. 가난에서 해방된 것은 아주 먼 훗날의 일이었다. 대학을 졸업한 형이 직장에 들어가고 또 내가 직장에 들어가면서 적어도 먹고사는 걱정은 덜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게서 가난의 흔적을 보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것은 부모님, 특히 어머니 덕분이었다." 다음은 동아일보 올해 6월 15일자 기사의 일부입니다. "이 전 총리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흔들리는 걸로 봐선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겠다”고 하자 박상천 대표는 “박근혜가 되면 (범여권이 상대하기) 더 쉽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우리’로선 그렇죠”라고 했다." 괴테가 이르기를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자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녜 누나는 눈물에 젖은 빵을 드신 적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녜 누나가 MB처럼 인생을 험난하게 사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위에 영어 속담을 하나를 인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현 여권에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저에게 위의 동아일보 기사처럼 MB보다는 그녜 언니가 상대하기가 더 쉽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정권의 교체가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MB를 지지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올 초부터 그녜 누나가 MB에게 양보하고 차차기를 노려야 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그래서 연속 8년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 증인들 중 하나는 그녜 누나의 측근인 김선동 위원장의 비서 강광원님입니다. 그녜 누나는 서강대를 나오셨고 과거 수녀원에도 한번 들어가시려고 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1979년도에 원주교구청에서 고 지학순 주교님을 모시고 있었으며 1993년도에는 예수회에도 들어갈 뻔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강대 설립자들 중 한 분이신 Kelly 신부님을 잘 압니다. 아마도 그 관계는 거의 양아버지와 양아들의 관계일 겁니다. 그러나 Kelly 신부님은 은퇴하시고 현재 미국의 한 양로원에 계십니다. 또한 전 서강대 총장 박홍 신부님도 저를 어느 정도 잘 아십니다. 비밀을 하나 공개합니다. 이번 경선 중 제가 그녜 누나에게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자료 둘을 MB 쪽 2 곳으로 비밀리에 보냈습니다. 그 자료들은 명예훼손의 소지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MB는 그 자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걸 보고 MB가 참으로 신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일의 증인들 중 한 분은 함윤식님입니다. 요사이 그녜 누나는 참으로 억울하고도 분하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잘 떠나지 않으실 겁니다. 이 점에 대하여 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우리의 최대의 과제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MB와 뭉쳐서 친북 정권들의 추방과 종식을 위해 함께 투쟁합시다. 그녜 누나는 저(1954년 말띠)보다 몇 살 위이십니다. 그녜 누나는 이제 50대 중반이십니다. 즉 아직도 젊으십니다. 정권교체를 이룬 뒤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하여 그녜 누나가 대통령을 두 번 하시면 됩니다. 다음부터는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그녜 누나를 화끈하게 밀어드리겠습니다. 그녜 누나는 "앞으로도 바른 정치를 할 것이고, 당과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5년을 못 기다리십니까 ? 그럼... 이용섭 AUGUSTINUS 올림

[이용섭]

조선일보 정치 마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