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 후삼이 입니다 ~
저번주 갑자기 어찌저찌 하여 급 (?) 일정이 생겨서 ~
7/3 수요일 오후출발 ~ 7/5금요일 오전 출발 일정으로
제주도 혼낚 다녀왔습니다 ~ 평일 제주도 비행기는
가격이 은혜롭더군요 +_+ ..
제주도는 가면 무늬도 잡고 볼락도 잡아야지 하는 맘에
짐에 에기랑 루어용 웜이랑 꽉꽉 채웠지만 .. 그래도
원투 하던 가락이 있는데 ... 혹시나 하면서 290대도
챙겨갔습니다 ~~
첫째날는 애월항 내항에서 무늬 잡아야지 ~ 생각하며
(사실 갯바위랑 테트라는 무서워서 못가고 발판 편한대로 갔습니다 ^^;;)
에깅대도 아닌 알리서 싸게산 9피트 4절대로 할줄 모르는
에깅 액션만 한시간 던져보다 ...>_< 팔모가지만 쑤시고
아 안되겠다. 하믄서 메탈로 변경하여 열심히
던졌습니다만 ... 시원하게 꽝쳤습니다 ㅠㅡㅜ
그래서 접고 구엄포구나 신엄포구 등등 둘러봤지만
한치 시즌이라 알록달록 무지개로 한치 찌가 그냥
바다에 엄청 피어서 던질 엄두가 안나더군요 .
한치 찌 구경만 실컷 하다. 숙소 들어와 쿨쿨 했습니다 ~
목요일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서 (새벽 피딩탐은 잠욕심에 다 날렸습니다 ^^;;) 어디로 가나 고민하다, 마침 형이
전화와서 제주 온거 딱걸리고 ㅋㅋ 어디로 갈까
물어봤더니, 모슬포 외항으로 원투해야지 ~
다금바리 잡아와 하길래
모슬포로 한시간동안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
모슬포서도 루어 욕심에 여기저기 깨작깨작 지그로
던져봤지만, 루어 초보 낚린이에게는 전갱이 입질도
없었습니다 .. 그래서 외항으로 차를 들이밀고 ㄱㄱ
하였습니다 . 미끼는 예전에 사놓은 동결건조 혼무시를
가지고 와서, 물에 불리지도 않고 그냥 바늘에 걸고
290대로 작방 쪽으로 던졌습니다 . 원투 던지고 나서
계속 옆에서 루어로 깨작깨작 한 두어시간 하다
원투 던진거 다시 회수 후, 다시 투척 하고
채비 정렬을 하다 후두두둑 !!!!!
손바닥보다 약간 큰 요놈 한수 하였습니다 !!
처음 올리기 전에는 붉으스름 해서
우와 나도 드디어 빨간 메이커 돔 올리나@_@ 싶었는데 ..
아니었네요 ㅜㅡ
외항쪽 원투하시던 옆조사분께 혹시 필요하신지
물어보았는데, 보시더니 호박돔이네 하시더군요 ~
괜찮다고 하시길래 다시 바다로 보내주었습니다.
(호박돔이 제주도선 비인기 어종이더군요ㅜㅡ)
오후 6시쯤 숙소로 가려다 , 금요일은 오전에 가야 하다보니
아쉬워서 다시 애월항 내항에서
원투 던지고 에깅 놀이, 메탈 놀이 해보았지만
더 이상의 생명체를 못보았습니다 ^^;;
나중에 알고보니, 가스공사 쪽 외항방면으로도 도보로
진입이 가능하였다고 하네요 ㅠㅡ 다음번에 제주서 낚시할
기회가 또 생기면+_+ 저기 안쪽으로 들어가서
원투 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상 꽝만 간신히 면한 제주 조행기였습니다 ^^;;;
첫댓글 호박돔? 이쁘게 생겼네요~^^
모처럼만의 섬낚시인데 손맛이 아쉬워서 어쩐대요~
담번엔 고기 손맛에 손목 저리시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다음번에 던질 땐 몸맛 봤음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담엔 가스공사 안으로 들어가서 손맛 보시길 바랩니다~^^
넵~ 보니까 더 들어가서 내항쪽으로 원투 던지면, 돌돔이도 생각보다 좀 나온다고 하더군요 +_+
수고많으셨어요
저도 올초 대형복어랑 붕장어 문어 얼굴만보고 왓네요
그나마 바람은 많이 불지않았나보군요 ㅎㅎ
넵~ 다행스럽게도 바람과 날씨는 낚시 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도 힐링은 하고 왔네요 ~ ^^
고생 많으셨네요.^^
제주 원투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딜 가나 물고기 밥만 주고 오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제주도는 넘으면 대물인줄 알았는데..ㅋㅋㅋㅋ
수고많으셨습니다. 육지에서 대물올리실겁니다.
넵~ 스토미님도 대물 올리시길 기원합니다 ^^
호박돔 예쁘네요. ^^
제주 정도면 느면 나올줄 알았는데
'느면 나온다'는 말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상관없네요...ㅋ
꽝조사와 더 가까운거 같습니다 ㅠㅡㅜ
대물은 아니어도 면꽝하셨으니 다행이네요 꽝치고 오신분도 계신데ㅎ 힐링하셨으면 행복이죠
대물은 다음에 만나면 되죠 고생하셨습니다 손맛축하드려요
넵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