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집.
이제왔어?-서현
응.-신일
할아버지는 방으로 가셨다.
너 말야... 한혜연이라고... 아냐?-서현
...우리 간다는 중학교 짱 아냐?-신일
맞어. 엄청무섭다는 여짱. 너 숨어다녀야 겠다.-정한
뭐야... 뭔일 생겼어?-신일
신일이가 소파에 앉으면서 말했다.
나한테 협박편지 왔거든...-서현
그런데 왜 내가 조심해야되는데?-신일
그게 너 건드리지 말라는 내용이었거든.-서현
뭐? 황당하네.-신일
조금이라도 경계심 늦추면 어느샌가 모르게 니 위에 올라가 있는 한혜연을 발견 할 수 있을거야.-정한
헉... 날 깔아뭉개겠대?-신일
가지겠대나.-정한
주스를 들이키던 신일이 순간적으로 도로 뱉어냈다.
더러워... 너 그거 다 먹어.-서현
서현이 다시 컵으로 들어간 신일의 주스를 보면서 말했다.
알았어. 그나저나 그 아줌마 미쳤대?! 왜 날 가져?! 지수 누나한테 일러버리면...!-신일
지수언니 그런 짱같은거 아냐. 그냥 좀.. 애들이 카리스마에 눌리는 것 뿐이지 언니는 그런 거 끼기 싫어해. 니가 말하면 도와주기야 하겠지만...-서현
설마... 전에도 그런 거 보낸 적 있었어? 정한이나 나 데려오라거나 건드리지 말라는...?-신일
어떻게 알았..-서현
역시 너 전에 그것때문에 맞았던 거지!!-신일
눈치는 백단이네. 맞아. 그거 답메일 보냈어. 한마디로 끝냈지. '... 즐.'-서현
너도 참 무서운 애야.-정한
정한이 당황한 얼굴로 주스를 들이켰다.
그런 거에 내가 기 죽냐? 게다가.. 건드리지 말라니... 너 데려 오라니.. 말이 돼? 그 언니들 행적 내가 다 아는데? 전에도 김신정 끌려갔다가 봉변당했잖아.-서현
김신정이?-신일
응. 전에 어떤 언니들이 걔 찾길래 가르쳐 줬더니 끌려가서 봉변을 당했다더군.-서현
문제는 너였군.-정한
무슨 일 당했다는데?-신일
... 말을 안해..-서현
공포 그 자체군.-정한
무슨 말로 꼬드겨도 고개만 내저어.-서현
설마 그렇게 나쁜 짓을 하려고...-신일
하지. 하고도 남지. 그것들 연하 킬러잖아. 귀여운 남자애만 보면 헬렐레 해서는.. 정한이는 그래도 쟤도 얼굴이라고 데려오래는데... 그래도 봐 줬지.-서현
그래서 니가 너 맞은 그날 나가지 말라고 그런거냐?-정한
어. 넌 싫어도 아줌마랑 아저씨는 좋으니까.-서현
부모님 잘 둔 덕이군.-정한
정한은 주스를 가지고 올라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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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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