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아이블링님네이버블로그 ''자기손으로 자기몸에 주사하는 항암주사''
[오늘 병원 원무과에서 입을 떡 벌리고 절망부터 해야했는데]
3개월마다 병원가서 종양 암에 대한 피검사 및 다른 검사도 하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일주일에 3회
나의 복부에 내 손으로 항암주사를
맞는데 그 항암주사가 ''보험 비급여''에 해당된다.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
그래도 작년부터 암재발을 맞기위해 내가 감당해야할 부분이니
버텨왔는데
원무과 직원분이 내가 총 지불해야할 액수를 말하는데
내 귀를 의심해서 두세번 되물어야했다
평소도 비급여 주사라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그가격에서 한꺼번에
무려 ''25만원'이 급상승한 것이다.
제약회사가 한번에 25만원 급상승시킨 항암주사가격!!
''저기 뭔가 제대로 잘못된 것 같은데 담당과 간호사샘에게 문의좀해주세요'' 나의 부탁으로 원무과는 진료과에 문의했고
<항암주사 제조회사측에서 11월부터 25만원 가격올렸다고>
이대답을 내가 들어야만 했다.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되어버리고 앞으로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나도 모르게 긴 한숨부터 나왔다.
항암주사만 아니라 심각한 척추와 다리문제도 앞으로 집중해서
치료받아야하는데....<절망>이 나를 한순간에 덮치는 느낌였다.
스틱을 짚고 힘겹게
병원내 특수약품과 입퇴원약만 다루는 약국에
가기까지 엘리베이터도 여기저기 수술환자 이동으로 한참을
기다려야했고... 왜그렇게 허리 다리 상태는 최악이던지!
병원 밖으로 나와 병원 건너 편에 의료기용품 상점에 들려
내가 내 몸에 놔야할
항암주사에 필요한 주사기와 주사바늘 알콜솜
구입하고 일반약국에 들려 집에 떨어진 비상약품들을 구입하고
언제나 그랬듯이 택시 한번 타려면
''아저씨 제가 몸이 불편해서 천천히 타야해서요 양해바랍니다''
먼저 얘기하고 타는데 불편한 몸 차에 꾸겨넣기도 버겁고 버겁고
그래도 택시 탈때는 그나마 낫다,
차에서 내릴 때 그처럼 곤혹스런
순간이 있을지 너무 심각한 몸상태일 경우
택시기사아저씨가 하차를 도와줄 때도 있다.
-오늘 대학병원예약이 되어있는 날 출발부터 정말 눈물겹게 힘겨웠다-
<가장 추워진 오늘 아침 대학병원에 예약되어있어 집을 나서는데>
찬바람이 아픈 척추와 다리를 몇배로 힘겹게 했고
자그마치 40분 넘게 콜을 했지만 ''주변에 차량이 없습니다''
콜택시쪽에서 오는 문자!
이 아픈 몸을 이끌고 아파트 언덕을 내려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사실 아픈다리 아픈 척추!
예약된 진료과에 가기 전에 먼저 ''피검사''부터 해야하는데
시간은 촉박하고
아파트 언덕길을 1시간 넘게 내려가서 길에서 겨우겨우
택시를 타서 대학병원 본관 응급실앞에 도착.
차에서 하차하기가 죽기보다 힘겨울정도로
오늘따라 척추 다리통증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응급실 앞에 어떤 분께서
''도와드릴께요'' 너무도 감사하게 부축여주셔서
겨우겨우 하차 가능
감사하다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넘 상태가 안좋아
한걸음 한걸음
스틱짚고 병원으로 들어가기도 힘겹고....
피검사실에 유난히 환자분들이 많았다.
암수술 두번하면서 병원입원상태에서 유난히 나의 몸에 혈관을
찾기 힘들어 프로급 간호사샘도 바늘로 여러번 쑤셔대야했는데
오늘 미리 나의 옷소매를 거둬붙이고
''선생님 혈관찾기 힘드실걸요''
미리 예고 때렸는데 감사하게도 한번에 나의 손등을 찔러 나의
피를 뽑는데 성공했다.
<오늘 항암주사 가격이 자그마치 한번에 25만원 급상승>
여기에 충격이 지금 이시간에도 가시질 않고있다
앞으로 어떻게 감당하며 살꼬.....막상 주님께 드리는 기도문이
오늘 막혀버렸다. 그래도 나의 도움은 오로지 주님으로부터
오니 간절히 간구할 수 밖에.
사진출처 아이블링님네이버블로그 ''나의 손으로 복부에 일주일에 3회
항암주사를 놓아야한다'' 그 주사가 비싸도 너무도 비싸다 ''비급여''에
이번 11월에 한번에 25만원이 상승했다 암환자들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