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 일정 : 2023년 12월 22일 (금) ~12월24일(일)
2. 동행자 : 친구부부 3쌍
3. 일정 및 이모저모
동래파(동래지역 사는 고딩친구 3팀 부부) 계 모임에서 몇 개월전 제주여행을 계획하였는데,
하필이면12월 21일 제주에 내린 대설특보로 비행기및 여객선의 지연및 결항 소식이 전해져
우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다.
4시반쯤 공항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상황을 알아보든 중에 들러오는 희소식~~~
다행히 오후부터 날이 풀려 운항을 재개해 우여곡절 끝에 7시에 드디어 제주에 입성하였다.
첫날은
22일 대한항공 18시 출발 18시50분 제주도착
렌터카로 20시에 애월읍 "고기왕" 식당에서
제주 입도를 축하하는 의미로 제주 한라산 소주와 오겹살등으로 저녁만찬을 즐겼다.
다들 행복에 만땅으로 취해서 렌트카를 식당에 버리고,
세관에 다니는 친구 덕분에 최근에 지은 제주 관세청 연수원으로 택시 타고 이동했다.
다과와 블루투스로 연결한 보스스피커에서 빵빵하게 나오는 음악과 산토리 위스키 아이스볼
일잔으로 담소를 나누다가 눈꺼풀이 슬슬 내려오자 각 방에서 취침모드로 들어갔다 .
2일째는
숙소 근처에서 조식으로 풍년해장국(내장탕)을 먹고 렌트카를 찾아서
천혜의 청정해양을 자랑하는 비양도의 비양리마을로 15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니
바다건너 우뚝솟은 제주의 랜드마크인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
제주도 섬속의 섬 비양도에서 1시간 반정도 둘레길을 걷을면서 비양도가 탄생된 배경과 전설을
알고보니 신기하면서도 제주도의 색다른 맛을 알았다.
비양도를 나와 점심은 "한림폭식 식당"에서 제주도 별미인 보말칼국수 /보말죽/ 보말전을 먹어보니
부드럽고 담백하니 좋았다.
이차 저차 여러사정으로 애월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진행할수가 없어 다시 제주시로 리턴해서
눈을 보기 위해 516도로로 향하였다 ...
와우!!! 도로 갓길에 소복히 쌓이고, 무거운 눈 옷을 입어 축쳐진 가로수가 연출해 내는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와, 차량을 잠시 안전한곳에 주차하고 개방된 어느 방목지 안으로 들어가 무릎까지
쌓인 눈길도 밟아 보고 어린시절로 돌아가 눈싸움도 하며 한껏 즐겼다.
달리는 차장너머로 눈에 들어오는 풍광들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눈구경을 원없이 하면서 516도로의 하이라이트인 우영우변호사 촬영지 였던 눈에 덮힌 516숲터널은
백설왕국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516도로 숲터널은 지방도 1131도로이면 공항이 있는 제주시에서 서귀포방향으로 이동하는
여러가래의 길중에서 한라산을 넘어가는 도로이다.
나무들이 마치 터널을 연상케 하는 길이라 숲터널이라 불리워진다고 한다.
2일째 숙소인 금호리조트 가는길에 서귀포올레시장에 들여 저녁만찬을 위한
여러종류의 횟감(방어포함) 및 제주특유의 김밥, 닭강정 닭똥집,오메기떡 공천포식당 물회(포장)
사서 숙소에서 맛있고 먹고, 소화도 시킬겸 부대시설인 노래방등으로 직행하여
여성분들의 신곡발표의 시간도 갖고, 현란한 몸동작등으로 웃음꽃 만발한
동래파만의 끈끈하고 깊은 정을 한층 더 두텁게 쌓았다.
3일째 마지막날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 사우나 , 리조트 내 조식 부페를 먹고, 짐을 챙겨 차에 두고 리조트 뒷편
"남원 큰엉 해안길"을 걸었다 ... 망망대해, 신기한 한반도 지도가 나오는 숲길, 인디언 추장의 얼굴등
다양한 바위를 보니 빼어난 해안 절경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금호리조트에서 6분정도 소요거리인 제주동백수목원을 들렸다.
입장료가 8,000원이라서 주춤 하였는데 , 막상 들어가보니 애기동백의 별천지가 펼쳐졌다.
제주동백수목원은 제주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9-2번지 위치하고 있는데
특징으로는 첫번째 우리나라 가장큰 애기동백나무 숲(수령45년 이상 ) 볼수 있는 장소 이며
두번째, 애국가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 (약 8천평정도 )
세번째, 제주기념물로 지정도 위미동백나무군락지 (제주 동백수목원에서 700M거리 ) 현재
조성중이라고 한다.
관람후 월정리로 향하던 중 비자림 근처 지인이 운영하는 비자림블라썸2(브런치까페) 들려
당근쥬스와 감자 크림등을 에피타이저로 먹고 마지막 만찬인 월정항아리 갈치에서
맛있은 해물갈치조림을 먹었다.
이번 여행은 맛집과 섬속의 섬, 제주설경구경, 동백수목원등등 짧았지만 아름다운 우정을
진하게 느낀 여행에 감사드리고 싶다.
첫댓글 제주도의 눈 때문에 그 난리통에 그래도 잘 다녀 왔네
원없이 눈을 보고 좋았겠다
미지의 섬 비양도를 나도 가보고 싶다
신곡발표회에 나도 초대 해줘..
친구들의 추억여행 너무 좋아요~~
비양도 언제 함 다녀 오시지요 ㅎㅎ
제주도 한라산을 예약제가 아니면 재부밀양고산악회에서도 한번 갔으면 좋을것인데 ㅎㅎㅎ
회장님 연구 한번 해주세요 ㅎㅎ
눈꽃여행 최고입니다.
넘 아름답네요!
수봉이형님, 병윤이형님 부부랑 같이 가셨네요
좋았겠습니다^^
원없이 눈을 보았네요 ㅎㅎㅎ
동래파 계돈 모아 다녀 왔습니다 다음에 외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ㅎㅎㅎ
자유여행 좋아보이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