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 57회교우회>>
교우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서울 종로구 훈정동 1번지에 있는 눈 덮인 종묘에 다시 가봤습니다.
종묘(宗廟)는 조선왕조의 역대 제왕들과 왕후 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유교 사당으로,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알기 쉽게 위치상으로 창덕궁 과 창경궁 의 남쪽에 인접해 있다.
조선시대에는 서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에 도로가 나면서 끊기고, 현재는 육교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다.
종묘는 1394년 10월 태조 가 서울 로 수도를 옮긴 그 해 12월에 지어졌고,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즉위년( 1608년)에 다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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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잠겨 있는 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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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된 기념표(입구 정면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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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문外大門이라하여 밖에서 들어 오는 큰대문.
외대문을 들어서면 거칠고 넓적한 박석이 세가닥으로 깔려있음
가운데는 약간 높고 양쪽은 약간 낮음.
가운데는 혼령이 다니는 신로神路이고 오른쪽은 왕이 다니는 어로 御路 왼쪽은 왕세자가 다니는세자로임.
그러나 지금은 눈으로 덮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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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는 물이 담긴 연못이 세 곳있습니다.
사각형의 연못에는 둥근 섬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평평하다는사상에서 나온 것임.
궁궐 지당에는 소나무가 심어져있으나 여기에는 향나무가 심어져 있음
지금은 연못이 얼고 눈으로 덮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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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00평의 경내에는 종묘 정전< 正殿 >을 비롯하여 별묘< 別廟 >인 영녕전 < 永寧殿 >과
전사청< 典祀廳 >, 재궁< 齋宮 >, 향관청< 享官廳 > 및
공신당< 功臣堂 >, 칠사당< 七祀堂 > 등의 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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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궁齋宮으로가는길
재궁의 담장.여기에는 문이 다섯 곳이 있는데 정문은 왕과 세자만이 들어올 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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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머물면서 세자와 함께 제사올릴 준비하는곳.
목욕재계하고 의관을 정제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했다
태조 3년(1394)에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짓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에 완성되었다.
태조는 4대(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추존왕을 정전에 모셨으나,
세종 때 정종이 죽자 모셔둘 정전이 없어 중국 송나라 제도를 따라
세종 3년(1421) 영녕전을 세워 4대 추존왕의 신위를 옮겨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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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정전
왕과 왕비의 승하 후궁궐에서 3년 상을 치른 후 그 신주를 모셔와 모시는 건물로
종묘에서 가잔 중심이 되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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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왕실의 신주를 모신 정전正殿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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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1608년 다시 지었고, 몇 차례의 보수를 통해 현재 19칸의 건물이 되었다.
정전에는 19분의 왕과 30분의 왕후를 모시고 있다.
영녕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08년 다시 지었다.
현재 16칸에 15분의 왕과 17분의 왕후 및 조선 마지막 황태자인 고종의 아들 이은(李垠)과 부인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정전 앞 뜰에는 조선시대 83명의 공신이 모셔진 공신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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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의 건물은 정전(正殿)과 영녕전(永寧殿)으로 나누어 정전에는 정식으로 왕위에 오른 선왕과 그 왕비의 신주를 순위에 따라 모시고, 영녕전에는 추존(追尊)된 선왕의 부모나 복위된 왕들을 모셨다.
그리고 정실의 출생이 아닌 왕이 그 사친(私親)을 봉안하는 사당으로서 따로 궁묘(宮廟)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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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앞에는 조그만 단이 있는데 그곳에서 제물로 드릴 소나 양이 흠이 있나 없나 검사를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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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의 남문으로 들어온 임금만이 이 돌계단을 올라감.
정전에는 제1실부터 19실까지서쪽에서 태조 태종(3) 세종(4) 세조(7)
성종(9) 중종 (11) 선조(14) 인조 (16)
등 49위의 신위가 모셔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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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의 건축물들과 600여년 간 제례행사를 지내 온 가치가 인정되어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종묘제례(중요무형문화제 제56호)와 제사를 지낼 때에 춤과 함께 연주되는 음악 인 종묘제례악(중요 무형문화제 제1호)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 으로 등록되었다.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어가행렬과 함께 전주 이씨 종친에 의한 제사로 거행된다.
종묘는 사직단 과 함께 조상에 대한 예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선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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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동시대 단일목조건축물 중 연건평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나,
장식적이지 않고 유교의 검소함이 깃든 건축물이다.
중국의 종묘가 9칸인데 비해 19칸의 긴 정면과 수평성이 강조된 건물 모습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건축물이며,
동양 고대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가 담긴 유산이다.
종묘의 정전과 영정전 및 주변 환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종묘제례와 음악·춤의 원형이 잘 계승되어,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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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서편에 있는 영녕전 정면입니다.
이곳은 정전의 별묘로서 태조의 4대 조상이 중심에 있고
나중에 왕으로 추존된 분과 재위기간이 짧거나 업적이 신통치 못한 정종, 단종, 명종, 사도세자, 문정왕후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러니 종묘에는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신위를 뺀 나머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두 모시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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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녕전 정전의 신실이 부족하여 새로지은 별묘에 해당.
영녕전의이름은 왕가의 조상과 자손이 함께 길이 평안하라 는 뜻.
높이가 밑에서 부터 단을 쌓아 올라와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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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종묘는 아직도 한 겨울속에 잠겨 있습니다.
봄이 오기에는 아직도 한참 기다려야될 것같네요.
고맙습니다.
20101.23
김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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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룩하시고... 거룩하시니.... 우곤 총무님... 쉬지도 않으시네요. 고맙습니다.
이게 바로 쉬는 거야...눈 속을 서서히 거닐면서 쉬는거지...그러면서 등산겸 운동도 하면서... 등산하며 쉬면서 운동도 하면서 재미도 보고....님도 보고 뽕도 따고 누에쳐서 돈도 벌고,,.,,건강에도 좋아지고...1석 3~4조는되지요....ㅎㅎㅎㅎ
추위속에서도 구도를 잘 잡아주고 떨지도 않았네...덕분에 공부도 하고..발이 시려 보이는데 장시간 걸어야하니 동상조심하길...고맙다.
눈 속을 헤메니 등에서는 땀 날 정도지....운동하고 공부하고...신발은 등산화를 신고 가니 2~3시간 눈속을 헤메도 발에서도 땀 날 정도지.../난 이번 겨울은 등산화 신고 출퇴근하지... 빙판 방지용으로...우리 친구 윤대경이 눈길 넘어져서 왼팔이 완전히 부르져 3주 병원입원하다 이제 퇴원해서 고생중. 3개월 이상 기부츠를 해야 된다고... 조심하라고 신신 부탁하네....빙판 길 .모두 조심하세요...
땅을 푹 파 내려 창경궁과 종묘를 구름다리로 연결한 종묘쪽 소문(小門)이 왜놈들에 의해 아주 조잡하게 지어져 있었는데 아직도 그대로인지 모르겠다. 율곡로를 메워서 원래의 Elevation으로 복원할 수 없다면 양 쪽의 소문을 제대로 개축하고 구름다리도 문화재급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 걸 어디다 얘기해야 되나?
지금도 아주 조잡하게 개구멍같이 놓여 있는데. 별 진전이 없네...원상으로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이고,,,문화재청과 청와대에 건의 해봄직하긴한데....경우가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건의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