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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부동산시장은 다소 반등한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전국
적으로는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그나마 강남3구는 5월부
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주택가격은 완만한 계단식 상
승세가 일반적이어서 당분간 그동안 이어져 왔던 상승폭이 정부
정책의 변화와 수요자의 자금 부담 등으로 인해 다시 줄어들 수
도 있으며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호가 차이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
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은 24주 연속 상승했지
만 이제는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
리를 강화하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
면서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택
담보대출이 최고 연 7%대까지 치솟는 등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의 상승 동력이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주
거 여건이 좋은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리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 집니다.
최근 서울아파트 시장과 수도권 주거선호지역 중심으로 매도인과
매수인간에 줄다리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고금리가 지
속되는데다 경기침체우려가 커지자 매수인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로 매물은 쌓여 있지만 매도인들은 호가를 낮추지 않는 상
황이고 오히려 전세 값은 오르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택인허가와 분양물량 감소 등 공급시장 위축으로 주택공급
이 절벽인 상황이므로 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한 편이고 분양가 또한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집니다. 여
기에 더해 내년에는 국회의원 총선도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가격변동요인 발생 가능성 등으로 의사결정에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파트 공급은 부진한 상태
이고 분양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중이므로 내년에 분양가격 또한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자재뿐 아니라 인건비 또한 계속
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도 서울 지역의 주거선호지역을 중심
으로 주택가격은 반등했고 그 기조는 여전히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외 받았던 서울외곽 및 수도권 주요지역의 주택가격 또한
강한 반등의 기미가 보인다면 서울의 주거선호지역의 아파트가격
역시 다소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또 다른 변수는 전세
가격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하는데 가장 일등 공신이었던 전세가격이
빠르게 회복된다면 다시 매매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년에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
을 것으로 보이며 이미 올해 9월부터는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
가격 상승률을 추월했습니다. 매매수요가 다소 줄면서 반대로 전
세수요는 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공급은 부족해 전세 값이
상승하는 형국으로 전세사기 여파로 지난 1년 동안 월세비중이
높아지면서 월세가 급등했으며 이제는 다시 전세로 돌아오는 움
직임도 감지되기 때문입니다.
글 쓴 이:천천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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