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잡혔다. 지난 곗날에 6월 모임에 일본 해외여행을 가자는 제
안은 유사(박정국/용아) 있는데도 내가 했다. 나는 일본의 후코오카
의 하우스 보텐이 비용이 싸고 재미도 있을듯해서 , 그곳을 잡았지
만 다들 바쁜 처지라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대마도로 변경되었다...
그간의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는 출발하는 날이
장마가 예보되었다. 걱정이 앞섰다. 갑자기 출발하는 시기에 장
마라니~~
대마도는 한국에 정확히 49.5Km 라서 태풍만은 아니면 언제라도 괜
찮다는 통보를 여행사로부터 받았지만 , 고향친구들과 처음으로 떠나
는 해외여행이라 여전히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친구들은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는 특별한 경우을 제외하고는 전원 참석을 통보해 주었
으며 / 모처럼의 단체여행이어서 정말 기분이 상쾌한 분위기로 구미
에서 아침 6시 출발했다~~
아침에 당도한 대마도행 페리호는 3시간 반에 대마도 이즈하라 항구
에 도착했다. 대마도에는 약간의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곳의
비운의 덕혜옹주 비 / 최익현 선생님의 비/ 수선사절 / 조선통신사비
하루를 도보로 역사적인 곳을 짚어보면서 우리 선조님의 애 환어린
대마도와 우리나라의 관계를 새겨보았다. 특히 한국관에는
임란이후 우리관계를 맺은 여러사건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많
은 생각을 잠기게 만들었다~~
대마도는 제주도 보다 작고 거제도보다 큰섬이며 인구는 약4만이며
사람들은 대부분 키가 적고 거의 90%이상 소형차를 타고 다니며
한국사람들을 특히 적극적으로 반기며 , 부산의 국제시장등을 보며
한국과는 역사적으로 많은 관계를 맺으며 검소하고 / 소식을 하며
녹차를 마시고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난 이곳에
3번째 오는 여행이지만 고향친구들과 올때가 가장 편하고 기분이
좋았다.
이튿날 우리는 청청해역 아소만 해역에 낚시여행이 시작되었다. 작
은 배를 타고 우리일행이 좌대에 갔을때 벌써 일본 식당아줌와 아들
딸이 온갖 일본 음식을 준비하고 계셨다. 맛있는 오징어, 고구마. 그
리고 미리 잡은 고기로 매온탕등 셋팅을 해놓고 우리를 즐겁게 맞이
주었다. 우리는 배로 낚시를 몇분은 떠나고 , 그곳에서 남은 친구들
은 낚시만 던지 고기는 계속 올라왔다. 즉시 그곳에서 싱싱한 회와
준비해간 소주를 수도 없이 비우고 또 비웠다. 분위기 한껏 고조되
었다. 같이 동행한 부인들도 기분이 최고조에 달했다~~~
낚시을 끝내고 우리일행은 오후 일정에 맞는 스케줄따라 쓰쓰짜기
아름다운 해변자연으로 공원으로갔다. 그곳은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못느끼는 쾌적함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해변가를 걸어가는 친구들
상쾌함과 그리고 못다한 지난 시절의 고향에서의 지난 향수를 이야기
하며 우리는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 걷고 걷고 또 걸었다. ...
또다시 간곳은 와따즈미 신사로 향했다. 백제역사가 있는 그곳은 우리
가 늘 듣는 신사에서 또다는 야릇한 기분을 느꼈다. 신사는 일본에 약8
만개가 존재한다. 전범을 모셨다는 야스꾸니 신사등이 있는데 대마도에 있는 신사에서는 기분이 별로 였다.~~
이틀째 일정을 마친 우리는 해변가 민숙에 짐을 풀었다.아름다운 해
변에 그곳은 한국부인이 운영하는 친구라는 민숙집이었는데 멧돼지
요리와 김치를 마음껏 먹으면서 우리는 일본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섬나라에 온 기분으로 바닷가에 고향에서 불렀던 신늪에서 불렀던
노래를 한없이 불렀다. 밤이 가는 줄도 모르고 , 해변에서 소주를 끝
도 없이 마시고 또 마시며, 즐겁게 그날밤도 가고 있었다. 우리만이
있는 민숙집이라서 편안했다.
삼일째 되는날 비가 오기 시작했다~코스대로 에보시다케만 올랐다. 그 좋은 경치가 볼수가 없었다. 섬들사이로 거제도도 볼수있는곳인데 비와 안개로 한치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하며 , 한국전망대로 향했다. 차에 타니 비는 억수같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나머지 여행일정을 포기했다. 그리고
부산행 여객터미날로 왔다. 돌와오는 길은 짧았다. 2시간 이 걸렸다.
부산에 도착해서 친구가 있는 부산Lotte Hotel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식사를 끝내고 서서히 구미로 향했다./여행을 끝내
면서 열심히 뒤에서 준비해주었던 정국이와 용아에게 감사의
맘을 전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협조을 아끼지 않았던 친구
부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같
이 못한 친구들도 다음기회에는 꼭 같이 갈 기회가 되기를 기
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9월 모임에는 대구에서 멋진 공연으로 부부동반
으로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설래입니다.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찬조를 한다는 대일부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먼곳에서 참석한 선철부부 / 재용부부에게도 감사한 맘전합
니다 친구들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