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동에 위치한 규수당 운정점7층에 모인
인근지역 시민들 5백여명이 빈자리 하나없이
홀을 꽉채웠다.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도 있고, 아이들 손잡고 함께한 젊은 엄마들도 많이 보였다.
국정농단으로 시국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정치환경이고 장사도 잘 되지않는다며 대통령에대한
분노와 불만을 토해내던 60대어르신도 일찌감치 좋은자리를 차지하고 계셨다.
마이크를 잡은 연사를 향한 매서운 눈빛을 가지고 있었던 동패중3학년생 둘은 강의내내 집중하며 흔들리지 않고 초점을 맞춰 경청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이재명시장은 현 시국으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청중에게 민주공화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간간히 뒤늦게 강연장으로 들어오는 시민들은 부족한 자리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연중 기득권에대한 내용을 이야기할때는
본질적으로 정치권력이 아닌 경제권력의 악행과 관련된 근현대사를 인용하며 알기쉽게 강연을 지속해 나갔다.
특히 청와대앞을 나오는 순간 수갑채우는 장면을 국민들에게 생중계로 보여줘야한다는 부분에서는
청중에게서 우뢰와같은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
두시간가까이 쉼없이 목소리를 높혀 강연을 하는
이재명시장도 대단하지만,
미동도 하지않고 경청하는 시민들의 집중도에 다시한번 놀랐다.
타지역 강연때도 수차례 동행하며 지켜봤던 필자는
열광하는 지지자들의 연호와는 다른 의미있는 바라봄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미 인지도와 지지도가
한자릿수를 넘어서인지 화자와 청중의 교감이 뜨거워짐을 어렵지않게 느낄 수 있었다.
앞서 언급했던 중딩들과 강연 시작전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떻게 알고 강연에 참석했느냐는 질문에 당차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세대에게 더 부끄럽지않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나를 강제했다.
그 학생들의 대답을 끝으로 후기를 살며시 접는다.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고 왔어요."
"제가 나중에 정치인이 꿈인데요~, 이재명시장님이 특히 복지정책을 잘하셔서 이따가 질문하려고 왔어요...ㅎㅎ"
"광화문가서 보고싶었는데 너무 멀어서 못봐서 아쉬웠어요. 저도 나중에 복지잘하는 이재명시장님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어요~~"
첫댓글 좋은 소식 고맙습니다
강연후기 감사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미래에 큰희망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