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하다 못해춥네요
아무리 새벽 공기라지만 지금 유월날씨 치고는
밤공기가 너무 서늘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장마지기 전에 날씨가 훅훅 더워야 곡식이 자라고
과일도 굵어지는데 이런날씨가 계속되면 올농사도 망칩니다
울집 옥상에 와송들이 날씨에 헷갈려서
가을인가하고 꽃을 피우려하고있습니다
한뼘도 안되는 미쳐 자라지도 못한 식물들이
낮엔 뜨겁고 밤엔 서늘하니 영락없이 가을이 온줄 아나봐요
새네기농부인 내동생 예천댁네가 심은 감자는 올해도 많이 굵지 않아서 특사이즈가 별로없다고합니다
혹여 성장 촉진제를 줘서 억지로 키울수도 있을테지만 나름 정직하게 한다고 그런 꾀도 안부리니 그래도 맛은좋아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님들요,과일이나 곡물이나 큰것만 찾지마세요
물론 안그럴수도있지만 성장 촉진제줘서 억지로 키운 과일과 곡식을 먹다보면 성장호르몬,과다로 인해서 아이들이 성장이 빨라지고 사람들은 비대해지고 이런 역효과와 순환작용을 격게 됩니다
어느날 카페에서 과일이 잘다고 물렀다고 난리더군요 잘은게 자연의 순리대로 자란거란걸 알면 안그럴테지만 문제는 미쳐 자라지도 않은 과일을 억지로 익히는 방법도 있다고하니까 어느게 맞는 말인지 헷갈립니다마는
하여튼 더울땐 더워야 되는데 이렇게 날씨가 냉하면 과일도 곡식도 못자랍니다
하니 여름날씨 덥더라도 덥다고 너무 짜증내지도 맙시다요
귀농 십여년이 지나니 이제 조금씩 알것습니다
억지로 키운 과일이나 곡식은 푸석하고 단단하지
못하는것을
약하나도 안치고 계피 우린물만 뿌린 우리밭 풋고추는, 두어뼘 밖에 안되고 고추도 서너개씩 밖에 안달렸지만 이웃하우스 고추밭은 키가 사람 허리까지오고 고추가 주렁주렁 달려서 벌써 익으려고합디다
날마다 약통메고 영양제 농약 번갈아 쳐댑니다
하여 저는 이웃밭 붉은고추 절대로 안삽니다
비도 안맞는 하우스에 그리 쳐대는거보고 노지고추 사서 말리지요
약은 수 쓰지않고 키운 농작물들이 어떤것인지
귀농 십여년이 넘으니 이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댓글
여기도 새벽엔 추워요 ㅎㅎ
긴팔입었다니요,오후에만 좀 더워요
정님님 농산물 서리하러가고 픈데요~~ㅎㅎ
오셔요 ㅎ히 며칠있음 옥수수 꺾어요
택배는 안해요 직거래만
다 맞는 말씀요.
아침 14도예요.넘 쌀쌀해요.
이제 장마네요.
장마오면 곡식들은 웃자라서 히마리도 없어지고 풀은 무성하고 그렇겠지요
@정님이(경기) 맞아요.
무투입재배를 하는 저는 늘 고민이 많습니다.
님같은 생각을 갖아야하는데 큰거 보기좋은것만 찾아요.ㅎ
나라에서도 처음엔 헛골에만 제초제를 치게 하더니 지금은 선택성 제초제로 농작물은 안죽고 풀만 죽는걸로 농작물위에 치게 해요. 이제 비닐 치는것도 없어질수도 있답니다.
귀농해서 우리만 이상한 사람입니다.ㅎ
@영찬맘(가평) 아 비닐안친 감자밭에 희얀하게 풀이없네 잘가꿨다 했디마는,역시나 약
비닐 치고 걷는거도 일이라 그리하나보네요 농약성분은 고스란히 구매자들이 먹고
우리 남편도
유기농으로
만든것도 안쓰는
고집쟁이랍니다
땅에 벌레가 가득해요
ㅋ그래도 잘 키우더라고요
벌레도 잡아주고요
올해 장마도 무사히
지나 갔으면 합니다
울집 최씨고집하고 같으시네요
약치고 농사지어 먹을라면 농사안짓는다고 반을 묵혔답니다
@정님이(경기) 그러셨군요~
부지런해서 밭에 풀도 없더라고요
저는 농원에가면
손님이에요
ㅋ함부로 따지도
캐지도 못한답니다
여기도 저녁 새벽으로 춥다요
서늘해서 잠은 잘알 잡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