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010 결혼예정자입니다...
예단비로 700받고 신부에게 다시 700돌려줬습니다....
처음 700만원 받을때 용도(?)와 다시 돌려줄때 700만원 용도(?)가 궁금합니다...
집에서는 돌려준 700만원에 200만원은 신부 꾸밈비와, 신랑 한복비라고 하는데(?)
잘모르겠네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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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풍습에 예단을 돈이 아닌 현물로 주고 받았는데
어느때 부터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예단으로 현금이 오고 가는 현실이 되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단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안되어 있고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처럼 이유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예단금이 오고 가고 있는 현실이며
또한 지방에 따라서 예단을 보내는 방법도 천차만별인것 또한 사실이랍니다.
인터넷에서 흔히들 예단을 돌려받는다라고....말하는데
예단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고 예단은 서로 주고 받는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좀더
바른말이 아닐까 저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신랑댁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예단을 봉채(또는 봉치,납페나,납채 등등등...여러가지로 쓰고 있음)봉투사진>
<신부측에서 신랑측으로 보내는 예단봉투 사진참고하세요.>
예단을 주고 받음에 있어서
신부가 신랑측으로 보내는 비용이
신랑이 신부측으로 보내는것 보다 많은 이유가 있답니다.
신랑측에서는 신부에게만 예단을 해주면 되는것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고
신부측에서는 신랑은 물론 부모님과 친척들에게까지 해주어야 하니까 당연히
비용면에서 많아 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예단은 원칙적으로 신랑측에서 먼저 보내고 나서 나중에 신부가 시집을 가서
시부모님은 물론 시댁 식구와 친척들에게 처음 인사를 드리는데...이것을 폐백이라고 함
한분 한분 폐백을 드리면서 그때 예단을 드렸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예단을 드리는 경우는 많지 않고
편하게 미리 현금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기도 하거든요.
아직도 옛날 방식을 고수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구요.
경상남도 지역의 경우는 예단을 맞교환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사부인간에 서로 만나서 교환을 하더군요...진주지역을 위시하여....
질문 주신 님의 경우는 700을 신부가 먼저 보내셨고
나중에 신랑측에서 신부에게도 700을 보내주신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700만원 중에 어떤어떤것이 포함되었느냐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그것을
제3자가 어떻게 자신있게 이것이다 라고 말을 하겠어요.
그부분에 있어서는 무엇이라고 단언을 해서는 안되는 부분이기에
말씀드리기는 어려울것 같거든요.
그렇게 애매모호한 예단을 보내기 보다는 좀더 명확하게 내용을 적어서..
예단을 보낼때는 원래 물목을 적어서 보내는것이 서로간의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때문에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님의 경우는 이미 예단금이 오고 갔으니까....다시 할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시어머님께 직접 여쭈어 보는것은 신부가의 도리가 아니므로
신랑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아 볼수있는데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00만원의 용도에 대해서 신랑님께 물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테니까요.
신부는 어떤 명목으로 예단을 보냈는데...라고 설명을 한다음
신랑측에서는 어떤 명목으로 예단을 보냈는지 의견 교환하는것은 서로간의 오해를 없애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단비용에 예물비용을 포함해서 주고 받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부산지역에 그런 경우가 특히 많더라구요....그런 경우 타지역 사람은 오해 할수 밖에 없답니다.
각 지역의 결혼문화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기 때문에 말이예요.
그러니까 남들인 제3자에게 물어 보는것 보다는
더욱 정확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당사자간의 의견교환이 서로간의 오해를 없애는
지름길이 아닐까라고 말쓰드리고 싶습니다.
필자의 답변이 큰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만 야기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결혼준비 함에 있어서 다른사람의 의견은 참고사항으로만 하고
결정은 본인이 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남은 결혼준비 잘 하시어....행복한 결혼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