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못먹어봤던 곳을 들르기 위해서죠.
작년에 갔던 곳은 작년글이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1. 텐진 호르몬 (텐진, 하카타 지역 둘다 있음)
원래 모츠나베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행 전날 이종 정회원이시자 내무부 장관님이시고 와이파이님이신 '사령부K.마로' 님께서
이 곳을 가보고 싶다고 하시는 바람에 급 선회한 집입니다. 역시나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동남아 및
기타 국가사람들도 와서 줄서 있습니다. 일본식 안창살구이+숙주+곱창을 먹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맛있고 냄새마저 작살납니다.
다만...가격에 비해 확실히 양은 적습니다. 즉 저게 2인 분입니다. 저기에 밥 두공기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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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웨스트 (텐진 지역)
작년에도 들렀으나 메뉴를 잘못 선택해서 한번 더 들러봤습니다.
24시간 음식점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우리로 치면 24시간 김밥천국이라 생각하시면 될듯..
가격도 저렴합니다. 대체로 세트가 7~8천원대이고 단품은 4~5천원대입니다. 우동이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고보텐우동과 자루소바를 시켜봤습니다. 사실 이 곳을 들른 이유는..작년에 소바를 먹고 싶었는데 주문을 잘못해서 온소바를
시켰습니다. 그게 두고두고 마음속에 남아서..자루 소바를 꼭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후쿠오카에 재 방문했습니다.
다만..맛은 서울시청앞에 있는 이나니와요스케가 더 나은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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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66AE63956CBA75D02)
3. 둘째날 점심에 갔던 미트랜드입니다.
이곳도 사실은 작년에 들렀었는데..미트랜드의 자랑이라는 규카츠를 못먹어봐서 다시 들렀습니다.
일부러 점심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아직 팔더군요 ㅎ 한국분들도 많이 계시고 대체로 일본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느끼기에는 아마 주말에는 한국분들이 많고 평일엔 일본분들이 많은 집인거 같더군요.
규카츠 맛은 확실히 괜찮으나 천상의 맛은 아닙니다. 광고는 자신이 만드는 규카츠가 전일본제일이라고 합니다만..
80점 줍니다. 맛은 있습니다. 오히려 규카츠 아래 있는 구슬 함바그가 더 맛있더군요. 세트가 12000원 수준인데 저 함바그를
세덩이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두덩이 먹었는데 괜찮더군요.
* 참고로 이 집 밥과 장국이 정말 맛있습니다. 약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인데..가실 분이 계시다면 미트랜드는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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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653956CBA76B2F)
4. 규슈지방 최고의 우동 '카로노 우동' (캐널시티 근처)
뭐 후쿠오카 여행(하카타, 텐진)을 찾아보면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집이죠.
바로 카로노우동 입니다. 본 발음은 카로노우롱이라고 하네요. 130년된 우동집입니다. 기교는 부리지않고
우직하게 만든다. 약간 이런 컨셉이더군요. 일단..작살납니다. 작년엔 덴뿌라히라오에서 놀랐다면 이번엔 이곳에서
놀랐습니다. 우동이란 음식 자체가 이렇게까지 깊다라고 느껴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안에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기때문에 밖에서 찍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래서 두번째 가운데 두개를 시켰습니다. 오뎅우동 + 우엉튀김우동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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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멘스타디움-이름생각안남 ㅠ_ㅠ (캐널시티)
후쿠오카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른다는 그 라멘스타디움.
말 그대로 유명한 라멘집이 모여서 서로 경쟁을 하고 인기가 떨어진 곳은 폐점한다라는 대결을 펼치는 곳입니다.
실제로 몇몇집은 바뀌기도 하더군요. 작년엔 이치란라멘을 갔기때문에 구경만하고 들르진 않았기에 이번엔 먹으러 가봤습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몇년전에 상을 두어개 받은 집이더군요. 한국인 직원도 계시고 (일본어만 하심)
일단 돼지의 그 꾸리꾸리한 냄새가 진동을 하나 맛은 상당히 깔끔하고 무겁습니다. 맛있었어요.
차슈는 어찌나 부드러운지...먹는내내 감탄했습니다. 이치란라멘도 맛있지만..이 집도 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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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후키야 (하카타 버스터미널)
첫 여행때는 안가보고 두번째부터 다 가본다는 그 후키야입니다.
진짜 야끼소바하고 오코노미야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인기있는 오코노미야끼집은 대부분 오사카식(면으로 이루어져있음)
인데 이 집은 그렇게 안하네요. 맛은..정말 맛있습니다. 물론 일본내에서 처음 먹어본 야끼소바하고 오코노미야끼인데..
정말 맛있네요. 대부분 후쿠오카 가시면 하카타나 텐진지역에서 숙박을 하시니..시간을 내셔서 꼭 한번 가보라고 하고 싶네요
마요네즈+특제소스 발라먹으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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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1399B4656CBA78510)
7. 야요이켄 (하카타 및 텐진 기타 등등 많음)
우리로 치면 진짜 김밥천국같은 야요이켄입니다. 다만 음식의 퀄리티는 비교 불가.
한국에서도 돈까스나 가츠동 같은거 좋아해서 자주 먹어봤는데 일본에선 안먹어봐서리..함 가봤습니다.
안타깝게 한국어메뉴판은 없습니다만 이런 곳은 자판기가 있어서 그냥 돈넣고 그림만 보고 뽑으면 됩니다.
일단 맛도 맛이지만 대박 청결하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직장인분들이 한두분씩 오셔서 식사하고 가시는 그런 곳이네요
여기도 음식사진 두개를 올려야 하는데 용량 문제로..와이파이님이 드신 것만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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