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음악소리가 울리고
시끄럽다 우렁찬 사회자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온 동네에 울려 퍼진다
머선 일이고?
창문을 열고 목을 쭉빼고 봤더니
집앞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가을 운동회는 하는가보다
자세히 봤더니 아마도 이벤트
회사에 맡겨서 운동회를
진행하는 것 같았다
어쩐지 진행하는 것이 약간의
전문인의 냄새가 나더라니...
요즘은 운동회도 그렇게 해서
학부모없이 반나절만에 끝내
버리는 모양이다
삭막하기 그지없는 가을 운동회
어린시절 가을 운동회가
그리운 날이다
만국기가 휘날리리고
신나는 음악이 울려퍼지고
마음이 설레이고 얼굴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운동회
마을의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기마전 고전무용 장애물 달리기
계주 달리기 등등등 다 기억할 순
없지만 ..
유독 달리기엔 자신이 없던 나
3명 달리면 2등 6명 달리면 5등
그래도 꼴찌는 안했다는 사실..ㅋ
딱 한번 일등했던 적이 있는데
장애물 달리기에서 병을 낚는
것이였는데 옆친구 실수로
내가 일등을 해버렸다는 것
나의 정직한 실력은 아니였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ㅋㅋ
그건 그렇다치고 반나절 내내
가을 운동회 한다고 음악소리
진행자의 들뜬 목소리 아이들의
함성소리...듣기는 좋았다
나의 어릴적 추억을 소환할 수
있었으니까
그시절 그 추억속으로 잠시
들어갔다 왔더니 오늘은 마음이
기분좋음으로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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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 대로
가을 운동회
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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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
22.11.07 15:3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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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학생수도 워낙 작으니....
솔직히 운동회가
학생수가 없으니께
초라합디다..
@초하
맞구만요 ㅎ
운동회는 왁자지껄 해야 하는디 ..
@채원/부산
애들끼리 함성 몇번 지르고
후다닥...끝내버리는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응원해감시롱
해야 맛인데...
줄다리기도 하고..ㅎㅎ
@초하
초등학교 저 헉년땐
릴레이 선수 였다능 ...ㅎ
@채원/부산
제가 보니까 채원님은
달리기 잘하셨을 것
같아요ㅡㅎ
증말로~~~
@초하
발 뒷꿉치가
엉덩이 까지 올라가야만
더 잘 뛴다는 선생님 말씀
릴레이 선수 해본 사람만 안다능 ㅎㅎ
@채원/부산
ㅋㅋㅋ
저는 절대 모릅니더
달리기는 젤 싫어 했으니까
지금도 빨리 걷는 사람
미워잉...ㅎ
내가 워낙 걸음이 느려서리
어쨌던 1등한건 축하할 일입니다
저는 1등은 뭐든 해본적이 없다는
100m달리기 20초 ㅋㄷㅋㄷ
100미터 달리기 20초
저하고 같은과네요
22초까지 달려봤네요.ㅋ
젤 빨리 달린적 한번 있는데
17초 찍은적 있어요
시골 운동회 하면
그게바로 잔치였지요~
육계장,국말이밥 한그릇 얻어 먹으려고 줄서던 기억이~~ㅎ
시골에선 그랬지요
동네 잔치였으니까
우린 도시락 싸와서
둘러앉아 밥먹었던 추억이..
우리 애들때만해도
끝나고 애들이랑
짜장면집 가서 짜장면
사먹고 그랬는디...
지금 운동회는 너무
삭막하네요
재미도 없고..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ㅡ맞네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
애들과 선생님들과
북치고 장구치고
ㅎㅎㅎ
함성소리가 동네를
떠들석하게는 하드라구요..
우야튼ᆢ해피엔딩~
초하는
해피엔딩이를 참
좋아하걸랑요
ㅎㅎㅎ
@초하 철부지 소녀 같으셔서ㆍㅎ
@풍객
맞아유
철부지 소녀...ㅋ
철이 무거워서
쪼까 덜 넣었더니..ㅎㅎ
오래 전부터 이벤트 회사에 의뢰해서
운동회도 엄청 재미나게 하는 학교.
제법 있어요.
마치 놀이나 게임을 하듯.......
우리 어린 시절 운동회와 전혀 다른.......
그래도 <운동회>란 단어만 들어도 그리워져요.
아ㅡ그렇구나요
어쩐지
옛날맛 나는 운동회는
아니였지만..
엄청 신나게 들리기는
했어요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