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吐含山 745m)은 경주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곳으로 신라의 고찰인 불국사ㆍ석굴암이 있다. 신라시대에는 5악 가운데 동악(東嶽)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 하였으며 중사(中祀. 大祀 다음가는 제사)를 거행하였다. 토함산의 유래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탈해는 한편 토해라고도 하여 토해와 토함은 유사음으로 토함산이 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고 또 바다 가까이 있어 산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바다 쪽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산이 마시고 토해내는 듯한 모습을 표현해 토함산(吐토할토 含머금을함 山뫼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석굴암은 통일신라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로 불국사의 부속 암자이며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고 1995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함월산(含月山) 골굴사(骨窟寺)는 경주에서 동해안(감포)으로 약 20km 떨어진 기림사 입구에 위치한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신라시대 불교 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서역(인도)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암반 전산에 마애여래불과 12곳 석굴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 온 국내 유일의 석굴 사원이다. 또한 신라의 선무도 도량이기도 하다.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 보물 제 581호)이 있는 산꼭대기까지 가는 중에 걸치는 굴이 있어 골굴사란 명칭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골굴사에서 시간에 쫒겨 수박 겉핥기의 탐방이 되었지만 석굴암과 골굴사에서 발을 디뎌본 내용만 간략히 올리고자 한다.
↑불국대종각佛國大鐘閣
↑석굴암 일주문
↑석굴암 주변의 전경
↑석굴암
↑석굴암 내부
↑석굴암 석물
↑천원에 단 한번 타종
↑포대화상과 새벽예불을 함께 했다하여 보살이 되었다는 강아지 동아
↑마애여래좌상을 보려면 가파른 이곳을 올라야한다
↑대적광전 내부
↑바위굴 곳곳에 불상을 모셔 놓았다
↑마애불상을 향해 오르며 보는 대적광전
↑대적광전 앞마당(공간)에서 선무도 공연을 매일 15:00시에 하며 월.화는 휴연
↑바위굴(응회암석굴)마다 불상을 모심
↑↓보물581호 골굴사 마애여래좌상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편으로서 관법 수행법을 활용한 불교 무예인데, 불교금강영관·관법수행법 ‘위빠사나’(vipasannā)라고 불리는 수행법으로 본래는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이라 하여 부처님 당시부터 전수되어 온 수행법이다.
↑개구멍처럼 뚫린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전체 모습을 담아보면 사람의 눈과 코가 연상되는 사람의 얼굴 형체로도 볼 수 있었다
↑원효대사가 열반했다는 법당굴
↑법당굴 내부 - 오른 쪽이 원효대사(元曉 617~686)인데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속성은 설씨, 법명은 원효, 법호는 화쟁(和諍), 초명은 서당(誓幢). 설총의 아버지이다
↑산신당 내부와 절벽의 남근바위와 여궁이 뚜렷하게 잘 나타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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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 토함산의 서쪽에는 불국사선상지(佛國寺扇狀地)가 있으며, 북서쪽에는 추령(楸嶺), 남쪽으로는 동산령(東山嶺)이 있고, 경주에서 감포(甘浦)에 이르는 도로가 추령을 통과하는데 경치가 수려하다.
석굴암은 일제 때 수리를 하면서 외벽을 콘트리트로 둘러싸고 감로수를 막아버려 석굴 안에 습기와 이끼에 곰팡이까지 생겨 1960년대 복원작업을 했으나 원래의 과학적인 설계를 재현하지 못해 현재 석굴암 온도와 습도를 기계의 힘으로 조절 중이며 유리벽으로 막아서 볼 수 없게 되었고 또한 동해를 볼 수 없는 석굴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어 1968년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체 19개 국립공원 중 유일한 사적형 공원인데 다보탑을 비롯하여 국보 11점, 보물 22점, 사적 9개소와 함께 문화역사테마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2 : 석굴암 석굴 안의 습기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한 것은 바닥쪽으로 감로수의 차가운 물을 흐르게 하여 석굴 내부의 습기가 바닥 쪽으로 모여 물방울로 변해 땅속으로 스며드는 원리라 한다.
※참고3 : 부처님 이마의 보석이 있는 자리가 바로 '아즈나 차크라'가 있는 자리라는데 아즈나는 명령, 조정센터를 의미하고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바퀴, 순환의 뜻이라고 한다. 靈的인 直觀力(직관력)과 通察力(꿰뚫을 통, 살필 찰)을 관장하는 차크라는 腦(뇌)속으로 들어가면 송과체랑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하며 松果體(송과체)라고 해서 생긴 모양이 마치 솔방울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 그 송과체가 靈界와 바로 연결 되는 기관이란다. 다시 말해서 카르마의 보관 장소인 Akashic record와의 통신을 담당하는 안테나 같은 것이란다.
※참고4 : 골굴사는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으로 한반도에서 일본이 떨어져 나갈 때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응회암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직이 약하여 비바람에 잘 침식되는 구조로 풍화작용에 의하여 암벽에는 벌집처럼 생긴 구멍 형태의 자연동굴(타포니)이 발달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골굴사는 신라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이며, 원효대사가 열반(涅槃죽음)한 혈사(穴寺)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한데 라한굴을 시작으로 석굴마다 불상을 모셔 놓은 칠성단, 약사굴 등 감포 골굴사 석실은 모두 12곳의 석굴에 목조와가로 전실을 건조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했다. 석굴(타포니)은 응회암 표면이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졌고 마애여래좌상은 높이 4m 폭2.3m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첫댓글 이번주도 멋진 역사공부 잘 하였습니다~
힘들게 오르시고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자정이 넘어서 올렸기에 늦게 일어나서 태양님의 댓글을 봅니다.
늘 명랑한 웃음 잃지 않으시며 산길을 섭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가본 골굴사 원효대사가 열반하셨다는굴도 선각님 덕분에 금방 잊어버릴 역사공부 마니했어요
선각님 감사 수고하셨습니다
이제야 몇 군데 수정을 마치고 댓글을 봅니다. 회원들을 위해 애쓰시는 우리 동글님을 도와 드리지도 못하고 신경 쓰이게만 하는 것 같아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만 담고 있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선생님의 작품과 같은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보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갑니다.
임원님들의 고심과 노력으로 회원들 모두가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심에 감사합니다.
비록 산행을 완주하지는 못해도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산을 사랑하며 참석하겠습니다.
역사의 고증과 좋은 사진 잘 구경했습니다.
수고 많아습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 계획으로 즐거운 일정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이 또 기대됩니다.
짧은시간이라 미처보지못한곳이 많은데 올려주신 사진으로 대리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셧어요~~^^
덕분에 볶음밥 잘 먹었는데 대리만족의 기회가 되셨다니 고맙습니다. 회원들을 위해 하루 일정 내내 베풀어주신 성의에 감사드립니다.
세세한 설명으로 많이 공부하고
핵심만으로 오늘 일정이 되살아납니다
아쉬움은 힘도 딸리고 시간이 없어 못올라간 마애여래좌상과 석굴이
못내 애석함을 갖어봅니다 수고하시엿습니다.
나는 형님이 먼저 마애여래좌상으로 가신 줄로 알고 보호대를 배낭에서 꺼내지 않아 아픈 다리를 천천히 내딛고 내려오면서 형님을 만난 것인데... 찍은 사진을 다 올리지 않아 아쉬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보시는 회원님들께 지루함을 드리지 않으려고 삭제를 했답니다. 형님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