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마태복음25ㅡ1.13
그때에
천국은.천국은.마치
등을.들고
신랑(예수)을
맞으러.나간
열처녀와.같다
그중
다섯은
지헤롭고
ㅡㅡㅡㅡㅡㅡ
다섯은
미련하고
ㅡㅡㅡ
미련한
다섯처녀는.등은
가지되
기름은.가져가지.않고
ㅡㅡㅡㅡㅡㅡㅡ(마태복음24ㅡ35ㅡ39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지헤로운.다섯처녀는
등과.함께
기름을.가지고
갔더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태복음24ㅡ35ㅡㅡ44
예비하고
있으라.ㅡ
ㅡㅡ기독교.방송100프로.거짓선지자
신천지에서 10여년 동안 출석하다가 탈퇴
이수민 집사(가명, 35세)의 구술을 기자가 간증으로 정리했습니다.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라는 그 동네의 실상을 간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실 겁니다. ▲ 이만희 교주의 생일 잔치에 참석한 이수민 씨(가명) 수민, 신천지에 들어가다 20××년 겨울이었다. 엄마의 목소리는 추운 그날보다 더
차가웠다. “수민아, 신천지로 와서 말씀 들어야 산다. 지금 학교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계시의 시대가 열렸는데 지금 이 말씀을 듣지 않고 거부하면 지옥 밖에 없다!” 수민(가명, 35세)은 순종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엄마의 말을 듣고 자기 발로 신학원에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 이 시대에 신천지 말씀을 듣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니 두려웠다. 엄마는 이미 신천지를 만난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었다.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엄마와 달리 수민은 신천지에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엄마에 이어 아빠도 빠졌다. 여동생도 마찬가지였다. 온 가족이 신천지에 매료됐지만 수민은 신천지 말씀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게 괴로워 도피 생활도 했다.
습관은 무서웠다. 모태신앙인이라 어딜 가든 주일 성수는 해야겠다 생각했고, 그렇다고 기성교회는 다닐 수 없는 상태였다. 이곳저곳 도피생활을 하는 곳에서조차
결국은 신천지 지교회를 출석했다. 기계처럼 재수강을 하다가 한 강사를 만나면서 수민은 크
깨달음을 얻었다. 머릿속에서만 겉돌던 신천지 교리가 재조합이 되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신천지 교리를 되풀이해서 배운지 3년째에 접어들어서였다.
새언약의 사자, 약속의 목자를 붙들고 이 시대를 달려 역사를 이뤄야만 한다는 사명감이 3년째가 됐을 때 비로소 움텄다. 이때부터 수민은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청년 구역장부터 시작해, 부서
전도팀장, 전도교육 교관, 교회 전도대, 총회 사무실, 센터
전도사까지 20대, 수민의 청춘은 신천지에 송두리째 바쳐졌다. 대학생일 때는 아침에 일어난 시간부터 밤에 잠잔 시간까지 스케줄 표를 짜서 구역장에게
제출했다. 1인 4역, 5역의 생활을 했다. 교회에 상주했고 직장이 끝나면 바로 복음방으로 출근하다시피 했다. 제대로 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 빵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허다했다. 수민은 스스로를 정신무장을 철저히 했다. 하나님의 나라를 잃은 이 때, 이 땅에서 사회 곳곳에 들어가 독립 투사들이 투쟁을 하듯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투사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수민은 강사들이 전하는 “너희도 독립투사들처럼 그렇게 살아라. 밥을 못 먹고, 풀뿌리만 먹더라도 말씀 전하라, 선생님도 청도로 낙향하셨다가 과천으로 올라 오셨을 때 돈이 없었다. 이 때 풀뿌리만 캐서 먹더라도 이 말씀은 전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전하셨다”는 말씀을 가슴에 새겼다. 김밥 한줄로 버티는 것쯤은 우습게 생각했다. 교주는 메시지를 하며 ‘피맺힌’이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야 하는데 그것을 빼앗겼기 때문에 하나님께 피맺힌 한이 있다
것이다. 신천지 신도들은 그 나라를 다시 찾아 하나님의 한을 풀기 위해 목숨을 거는 독립 투사라는 정신무장이 돼 있었다. 센터에서 전도사를 할 때는 24시간 비상체제였다. 섭외자가 센터에 들어오면 그를 관리하는
인도자로부터 늘 보고를 받았다. 밤 늦은 시각, 인도자로부터 섭외자에게서 이상한 낌새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즉각 움직였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신천지를 비난하는)‘독’을 다 먹고 나면
돌이킬 수가 없으니 아는 즉시, 이상한 낌새를 채면 즉각, 보고하라”는 게 인도자들에게 각인이 돼 있었다. 인도자가 즉각 문제가 생겼다고 담당 전도사에게 보고하면 수민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바로 출동했다. 섭외자의 집 앞에 대기하며 얼굴 한번이라도
보고 얘기하자고, 말씀에서 어긋난 게 있으면 내게도 알려달라고, 한번만 만나 달라고 애걸하다시피 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한 영혼이라도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지켜야 한다는 사명에 불탔다. 지파별로 전도 인원을 보고하고 모두 실적을 올리는데 실적이 좋지 않으면 담임강사가 큰 창피를
당하고 벌받고 총회장에게 꾸지람을 듣는 시스템이었고 항상 지파별로 1등을 하기 위해 이달의 목표 전도 할당량을 채워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센터에 들어온 인원 또한 놓치면 안됐다. 그러다 보니 신천지 안에서 그렇게 사명으로 죽고 못 사는 사이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같은
동지들과 속마음 털어 놓으며 서로 교제를 나눌 시간은 없었다.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걸
이해해줬다. 이걸 이해 못하고 서운해 하면 금새 ‘섭섭마귀 들어갔다’, ‘섭섭병 생겼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잠을 자는 순간에도 포교 대상자를 미혹하기 위한 모략을 짰다. ‘전도 안하면 염소’라는 소리를 듣기는 죽어도 싫었다. ▲ 추수꾼 포교 훈련을
받고 있는 신천지 전도 특공대원들 추수꾼 전도를 한창 진행하던 시절에는 추수할 교회로 들어가서 신도인 척 생활했다. 경기도 분당의 유명한 교회의 청년부에서 생활한 적도 있다. 200×년 당시, 신천지는 주일 정규집회를 오후 3시에
진행했다. 오전까지 다른 교회에서 추수활동을 하라는 의미였다.
성도의 대부분이 추수꾼으로 추수밭 교회를 정해 나갔다. 오전에 정통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엔 신천지로 가서 추수꾼 보고서를 작성했다. 목사님의 설교 본문과 설교 내용을 써냈다. 그리고 교리적으로 틀렸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써냈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주일 오전예배를 드릴 때면 목사님의 설교를 꼼꼼히 받아 적었다. 이를 본 정통교회 신도들은 ‘정말 말씀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고 수민을 오해했다. 추수밭에서
활동하다가 정통교회로 회심할 확률은 과연 있을까? 수민은 'Zero'라고 생각했다. 추수꾼 활동을 나갔다가 정통교회로 회심한 신도가 있다는 얘기는 신천지에 10년 동안 있는 동안 단 한번도 듣지 못했다. 비유풀이를
하지 않으면 말씀 자체가 아니라고 이미 마음에 벽을 쌓은 신도들에게 목사님의 말씀이 제대로 들릴 리가 없었다. 진리의 성읍인가, 아사리판인가? 신천지에서 생활하며 수민은 갈수록 ‘거짓말 제조기’가 돼 간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신천지라는 걸 숨기고 효과적으로 포교하기 위해 늘 ‘모략’을 꾸며야 했다. 아무나 포교하지 않고, 월화목금 주 4회를 기본적으로 신천지 센터에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군지, 신천지의 누구와
나이·취미·관심사가 맞을지 연결해 줄 생각을, 잠자면서도 했다. 밖으로는 모략을 위해 거짓말을 지어냈고 내부적으로는 ‘진리의 성읍’이란 말이 무색한 실태도 목도했다. 신천지에 ‘올인’한 사람은 안다. 집은 거의 잠만 자는
공간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센터나 신천지 교회에서 보낸다. 아무리 스타일이 맞지 않고 원수같던 강사와도 미운 정, 고운 정이 드는 생활이다. 어차피 강사가 되면 집에 거의 들어가지 못했다. 일반적
의미의 가정생활과 결혼생활이 불가능했다.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전도특공대로 A지역으로 와 있던 강사가 그 지역의 자매를 몰래 사귀었는데 슬쩍 본인의 욕구만 채우고 헤어지자고 요구해왔다. 이 자매는 ‘혼인빙자 간음죄’가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했고, 결국 사안은 지파장에게 까지 올라갔다. 평소 자매를 부모님처럼 돌봐주던 지파장이었기에 최소 근신이나 큰 질책이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강사는 다른 지역으로 발령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고, 그 뒤로도 그 사건은 그 강사의 신천지 활동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고, 묻혔다. ▲ 유OO 씨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유학을 갔다는 신천지 발전사 44페이지 내용 신천지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사실, 이만희 교주 자신이 싫어하는 것도 알았다. 신천지 실상의 인물인 유OO 씨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유학을 가지 않았다는 사건이 가장
수민에겐 충격이었다. 신천지 발전사에도 나와 있는 얘기다. 유 씨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가서 사진을 찍은 모습이라는 게 신천지에 발전사 44페이지에 나왔다. 바로알자 신천지 카페에 이 문제가 제기됐다. 웨스트민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