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병신이라는 소리를 하길래 옆에서 듣고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어
아버지에게 한마디 했습니다.그런데 어디 부모한테 대드냐고 하면서 저를 때리시군요.
그것도 평소의 아버지 성격그대로 밀고 나가면서요...
평소에 가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리 식구들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식구들말은 들은채
도 안하고 무시하면서 무조건 자기 말만 맞다고 하는 아버지...
이제 정말 짜증납니다.
아침에 그러시더군요..
저가 오늘 시험원서접수를 하러 가서 없었지만...
'저한테 많이 실망했다.'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직접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제 말도 틀린말은 아니라구요...'
물론 제가 잘했다는 것 또한 아닙니다.부모에게 대든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가족들의 말은 무시하는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식구들말이 옳을 경우에는 식구들 말을 들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은 지금 아버지와 같은 가장이 아닙니다.
가족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옳으면 그말을 따르고 틀리더라도 그 말을 존중해서 집안을 이끌
어 나가는 가장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입니다.
부디 제발 아버지께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으로 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만 할께요...
오늘 원서 접수를 하러갔습니다.
굴삭기 실기시험을 접수하러 갔는데요..
4월 5일 식목일 ...
파주중장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날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를 이전하려고 했는데~~
제가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한말씀 드리려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산소 이전행사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공교롭게 시험이 겹쳐 참석을 하지
못하겠습니다.정말 죄송하구여~~실기 시험 잘 봐서 반드시 좋은 결과 얻도록 노력하겠
습니다.정말루 죄송합니다...'
첫댓글 -_-'' 님의 말씀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조금참아따가 아버지 화풀리셨을때 말씀드려도 늦지 않았을꺼 같아요... 화나셨을때 말씀드리면 불난데 석유뿌리는격....ㅡㅡa 아버지께서 항상 옳을순 없지만 자식으로써 아버지의 입장에 서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가장의 어깨는 항상 묵직한 돌덩이를 얹어
놓은거 같다고 하더군요.... 님께서도 나중에 가장이 되어보심 알겠지만.... 부모님도 부모이기전에 한생명을 가진 인간임에 틀림없지 않습니까? 조금만 이해해드리세요... 별로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시험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한마디 더 추가하자면 아버지의 아들은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합니다. 무슨말인지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힘없이 늙어가시는 부모님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드리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