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방망이 폭발
LA다저스의 최희섭이 27일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5회에 안타를 치고 있다. 이날 최희섭은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다저스는 2-3으로 패했다.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
최희섭, 美 진출 후 첫 4안타…시즌 2호 홈런
애리조나전에서 3회에 솔로홈런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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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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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빅초이' 최희섭(26)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의 청신호를 밝혔다. 최희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애리조나 선발 러스 오티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뒤 두번째 타석인 3회 1사에 주자없는 가운데 다시 등장해 투스크라이크 노볼로 몰린 상태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힘차게 끌어당겨 장쾌한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5회와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3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시 2루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한경기 첫 3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4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강습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5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이 한경기에서 4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3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6푼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합에서는 전 시즌까지 다저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이적생' 숀그린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애리조나가 다저스에 3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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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 칼럼]서재응,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지난 24일 깜짝 등판에서 모든 객관적인 상황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서재응은 6이닝 1실점으로 워싱턴을 막아내며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트리플A 등판후 3일간의 휴식후 등판이었고 현지 기상 상황상 등판 여부 조차 불확실한 터이라 여러 모로 쉽지 않은 경기 등판이었다. 게다가 마이너 등판 성적이 워낙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에서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점도 오히려 결과적으로 서재응의 승리로 행운으로 귀결되었다. 아직은 기복이 있는 모습이지만 지난해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서고 있는 아론 하일만을 감안하면 이 날 승리는 서재응이 앞으로 이런 경쟁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정확한 해법 제시가 아닌가 한다.
이 경기에서 느껴진 서재응의 빅리그 생존법을 돌아보자.
- 이 날 서재응은 1회부터 안정된 컨트롤을 과시했다. 여기서 안정된 컨트롤이란 재작년 서재응이 좋았던 시절의 모습이기도 하다. 파워 투수와는 거리가 어느 정도 먼 서재응의 최대 강점은 스트라이크 존의 넓은 활용이다. 인사이드, 아웃 사이드, 상하고저를 적절히 활용하여 코너웍의 묘미를 최대한 살린 투구였다.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던지고 있는 휘트니스 투수들을 보면 대다수가 스트라이크 존의 폭 넓은 활용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점을 서재응은 최대한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마이너에서 새롭게 갈고 닦았다는 컷 패스트볼의 위력을 아직은 실감하기 어려웠다. 컷 패스트볼로 보이는 구종이 여러 번 눈에 보이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좌타자 몸 쪽으로 파고들며 배트의 스위트 스팟을 피해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형태와는 아직 거리감이 있어 보였다. 경기후 본인은 인터뷰를 통해 컷 패스트볼에 대해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보였는데 약간 결광 치우친 자체 평가가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컷 패스트볼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다면 조금 더 과감한 승부를 할 수 있고 맞혀 잡는 스타일의 서재응에게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 이에 반해 그의 체인지업은 실제 발하는 위력보다 현지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동안 지나치게 체인지업에 의존하면서 오히려 그런 결과가 초래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드는데 이 날 경기처럼 컨트롤이 뒷받침 됐을 때 체인지업의 위력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 얼마전 보스턴의 베테랑 우완 셋업맨 마이크 팀린은 그동안 구사하지 않았던 커브를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연마해 구사하기 시작했다.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아직 좋은 싱커와 슬라이더로 인정받는 투수가 새로운 구질을 선보였을 때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단 새롭게 시작한 컷패스트볼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직구의 컨트롤과 함께 이번 시즌 서재응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다시 이번 토요일 워싱턴을 상대하는 서재응. 어느 투수건 불과 5,6일을 사이에 같은 팀을 상대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 또 결과가 판이하게 나올 수 있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같은 지구 내 팀들과의 이런 식의 대결은 부지기수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좋은 투수들은 이런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 타자들에 눈에 익거나 나를 더 연구하고 들어온다는 차원이 아닐 것이다.
만약 서재응이 같은 스타일의 투구를 하더라도 지난번과 같은 컨트롤을 유지한다면 역시 워싱턴 타자들은 고전할 수 밖에 없다. 결국 투수는 늘 스스로와의 싸움과 준비를 갖추어야 자신의 자리를 인정 받을 것이다. 그런 투수로 확고히 설 수 있는 서재응을 기대해본다. /
송재우 Xports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
에인트호벤 AC밀란에 분패
AC밀란과의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0대2로 패한 PSV에인트호벤의 박지성이 동료선수 필립 코쿠(가운데),예페르손 파르판과 함께 고개를 떨군채 경기장을 나오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지성-영표 맹활약 불구 AC밀란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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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이 26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컵 4강 1차전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안타까워 하고 있다. (밀라노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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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26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컵 4강 1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AC 밀란의 이반 가투조를 이영표가 수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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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이 26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컵 4강 1차전에서 AC 밀란의 야프 스탐의 방어를 뚫고 돌진하고 있다. (밀라노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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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26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컵 4강 1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며 누워버린 박지성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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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 대 PSV 에인트호벤 경기에서 패한 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이 아쉬운표정을 지으며 걸어나가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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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이 26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컵 4강 1차전에서 AC 밀란의 파올로 말디니와 볼을 다투고 있다. (밀라노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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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박지성 -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PSV 에인트호벤-AC 밀란 경기에서 에인트호벤의 박지성(왼쪽)이 경기 종료 후 팀동료 필립 코쿠(가운데), 제퍼슨 파판과 함께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벤은 0-2로 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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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운 표정으로 그라운드 나오는 이영표 -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 대 PSV 에인트호벤 경기에서 패한 PSV 에인트호벤의 요한 보겔,이영표 선수가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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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에인트호벤의 이영표(오른쪽)가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1차전에서 AC 밀란(이탈리아)의 미드필더 클라렌세 세도르프와 공을 다투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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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왼쪽)이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AC 밀란(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와 공을 다투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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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와 안드리 셰브첸코
AC 밀란의 우크라이나산 `득점 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왼쪽)가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V 에인트호벤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하프타임이 끝난 후 에인트호벤의 구스 히딩크 감독 어깨에 손을 얹고 있다.(AP=연합뉴스) |
중국 “우리도 박지성을 닮아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끈 박지성과 이영표를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시선은 부러움 일색이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스포츠 특집 기사를 통해 27일 열린 PSV 에이트호벤과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후 박지성과 이영표의 활약을 격찬하며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비판했다.
시나닷컴은 특히 “박지성이야말로 이날 에이트호벤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다”고 추켜세우며 "경기 내내 AC밀란 수비수들을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지성이 “카푸같은 세계적인 수비수를 상대로 환상적인 개인기로 농락했으며 모두가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도 놀라운 지구력을 과시했다”고 전하는 등 그의 활약을 일일이 열거했다. 또한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박지성 격찬에 열을 올렸다.
이후 시나닷컴은 유럽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국선수들의 현황을 소개하며 ‘일류‘만을 추구하는 중국선수들의 자세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 기사는 “일부에서 선수들을 부추겨 허황된 꿈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하며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나 이탈리아 세리에A만 고집하는 중국 축구유망주들의 자세를 힐난했다.
“박지성과 같이 우수한 선수가 꿈이 없어 유럽의 빅리그 대신 네덜란드 리그를 택했겠느냐?” 고 반문한 시나닷컴은 “중국 축구는 좁은 식견을 가진 우물 안 개구리일 뿐이다.”라며 쓴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또한 한국축구의 수준에 대해서는 박지성, 이영표와 더불어 최근 독일 2부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차두리 등을 예로 들어 “한국축구 선수 중 일부는 유럽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런 점으로 본다면 한국은 덴마크, 노르웨이 등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사 말미에 시나닷컴의 중국 축구 비판은 극에 달했다. “박지성의 플레이를 보며 우리는 공한증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두 나라의 축구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전례 없이 비관적인 목소리를 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3Djingooj@donga.com">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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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신선우 감독, 최고대우 LG행…3년간 9억원
인센티브 합치면 10억원 넘을듯
스포츠조선
▲ 신선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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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우 전 KCC 감독(49)이 프로농구 사상 최고대우를 받고 LG 지휘봉을 잡는다.
LG는 신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3억원의 감독연봉은 프로농구 사상 최고액. 종전 최고액은 김태환 SK 감독과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기록한 2억3000만원이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LG가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 감독은 팀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각종 성과급까지 합친다면 신 감독은 3년동안 10억원이 훨씬 넘는 액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우승주역인 신 감독은 80년대 부동의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현역에서 조기은퇴한 신 감독은 10년 넘게 증권사에서 '외도'를 하는 등 우여곡절끝에 97년 KCC의 전신인 현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올시즌까지 KCC 사령탑을 역임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수읽기에 뛰어나고 장기레이스 운용에 일가견이 있어 '신산(神算)'이란 별명을 얻었다.
2시즌(97~98, 98~99시즌) 연속 감독상을 수상한 신 감독은 통산 282승(191패)을 올려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KCC 지휘봉을 잡은 9시즌동안 KBL 챔피언결정전 최다우승(3회), 정규리그 최다우승(3회), 플레이오프 최다진출(6회) 등 각종 이정표를 세우며 한국프로농구의 대표적인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KCC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신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감독계약이 만료되자, '대박'을 터뜨리며 LG의 신임사령탑으로 둥지를 옮겼다. 신 감독은 "LG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팀이다. 빠른 시일 내에 정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미셸위, 금녀의 땅 브리티시오픈 내년 출전하나
여성 선수중 가장 가능성 높아
스포츠조선
'장타 소녀' 미셸 위(16ㆍ)가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의 푸른 잔디를 밟을 수 있을까. 세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이 '금녀의 빗장'을 풀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 피터 도슨 사무총장은 27일(한국시간) "남성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했던 대회 규정을 내년에 뜯어고쳐 여성에게도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마스터스를 비롯해 US 오픈, PGA 챔피언십, 브리티시 오픈 등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의 4대 메이저대회가 모두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하게 됐다. 그동안 브리티시 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메이저대회들은 여성의 출전 제한 규정을 두지 않았다.
한편 마틴 키팩스 R&A 대회조직위원장은 "미셸 위가 브리티시 오픈에 최초로 발을 들여놓는 여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에 열리는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미셸 위가 상위권에 오른다면 올해라도 당장 예선을 거치지 않아도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 출전이 최대 목표"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밝혀온 미셸 위가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따낸다면 '금녀의 벽'을 허문 최초의 여성이 된다. 더구나 올해 브리티시 오픈은 오는 7월 15일부터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펼쳐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 |
“따라하지 마세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쇼 ‘연꽃과 검(Lotus&Sword)’에서 용타이 수녀와 소림 수도승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공연단은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괜찮을가?
어쩐지 땡기지 않는 몸짱 아가씨 |
★지구촌 패션 Beauty Sexy . ★ ☆☆ | |
인도패션위크 "귀엽게…"
26일 인도 뉴델리 라크메 인도패션위크에서 모델 야나 굽타가 인도디자이너 모니샤 제이싱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
화려한 인도 패션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한 모델이 디자이너 Ashima Leena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
쎄끈 레이싱걸들의 뒷모습
쎄끈 레이싱걸들의 뒷모습 |
★국제 영화 연예. ★ ☆☆ | |
여황제 무측천 꽃구경을 즐기다 중국역사상 유일의 여황제인 당대(唐代)의 무측천(武則天)을 그린"여황제 무측천이 꽃구경을 즐기다"공연을 전통 당대의상을 차려입은 중국 여배우들이 허난성 루오양에서 공연하고있다.
신화연합뉴스 |
‘심슨 가족’ 350회를 기념하며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FOX 방송의 만화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350회 기념 행사에서 기획 및 책임 프로듀서인 맷 그로닝(가운데)이 만화 주인공인 리사, 매기, 호머, 바트 심슨(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브루스 윌리스 ‘키스가 두려워’
섹시스타 제시카 알바가 최신작 ‘씬 시티’의 촬영도중 상대역 브루스 윌리스와 있었던 깜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데어데블’의 원작자 프랭크 밀러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씬 시티’는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가상도시 ‘씬 시티’에서 벌어지는 세 개의 사건을 그린 작품.
은퇴를 코앞에 둔 경찰 하티건 역할의 윌리스는 악당에게 납치된 매력적인 스트리퍼 낸시(제시카 알바)를 구출하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다.
어둡고 냉혈한에 노쇄한 남자와 젊고 아름다운 팜므파탈의 만남이라는 스토리 전개상 둘 사이의 로맨틱 코드는 빠질수 없는 양념. 하지만 원조 액션배우 윌리스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키스신을 앞두고 알바를 경계하며 멀리하는 등 어색한 행동을 계속 취했다고.
알바는 “난 윌리스와 가까워질 준비가 됐다. 근데 갑자기 그가 감독에게 떨어져서 촬영하면 안되느냐고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마침내 문제의 장면을 촬영했고 브루스는 가만히 앉아 있었다. 내가 서서히 키스하기 위해 그의 곁으로 다가서자 그는 감독에게 ‘내가 방으로 앞서 들어가면 그녀가 내 뒤를 따라오는 건 어떻겠냐’는 또 다른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감독은 윌리스에게 시나리오 그대로 진행할 것을 강력히 종용했다고.
이어 그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리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나는 매번 황홀하고 로맨틱한 키스를 해왔다.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의 의외의 수줍은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알바는 “떨고있던 윌리스는 정말 귀여웠다. 결국 우린 열정적인 키스를 했고 윌리스는 쭈뼛거리며 두려움을 마주해야했다”고 덧붙였다. /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3Dgarumil@donga.com">garumil@donga.com |
엘리샤 커스버트와 패리스 힐튼 26일 LA에서 열린 엘리샤 커스버트(위쪽)와 패리스 힐튼가 주연배우로 나온 '하우스 오브 왁스' 영화시사회에서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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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펠트로 '母傳女傳' 두 집안의 ‘요절복통’ 상견례를 ‘화장실 유머’로 그려낸 ‘미트 페어런츠2’와 천재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비극적 삶을 다룬 ‘실비아’. 닮은 점을 찾기 힘든 두 영화에 공통점 하나가 있다. 바로 기네스 팰트로의 친어머니인 블리드 대너가 출연한다는 것. 딸 기네스 팰트로가 지닌 기품 있는 외모는 다름 아닌 어머니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 1943년 태어나 환갑을 막 넘긴 대너는 연극배우로 시작해 27세 때 브로드웨이 데뷔작 ‘나비들은 자유롭다’로 토니상을 받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수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와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함께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우리 나라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은 ‘미트 페어런츠’(2000). 화끈한 유머가 난무하는 영화 속에서도 대너의 품위 있는 모습은 흔들리지 않는다. ‘미트 페어런츠2’에서도 로버트 데 니로, 더스틴 호프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대배우들조차 몸을 날려 웃기는데 집착하는 반면, 그는 점잖은 말로 남편의 무례한 행동을 나무란다. 팰트로의 극중 어머니 역을 맡은 ‘실비아’는 그의 ‘전공’이 제대로 살아난 영화다.그는 겉 모습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우아함 그 자체다. 예술학 명예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재활용과 자연 보존 등 환경운동도 30년 넘게 펼치고 있다. 미국 환경운동가위원회의 홍보대사이며 환경매체연합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전기차를 타고 다니고 집에는 태양열 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해 방지를 위한 대체 에너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팰트로가 말 많고 탈 많은 할리우드에서 요란스러운 스캔들에 별로 휩싸이지 않으면서 품위 있는 배우로 활동하는 걸 보면 ‘모전여전’이 따로 없다. 라제기기자 |
★ 스타의 동정, 스캔들 ★ ☜. ☆☆ | |
“장동건이 사랑의 메신저”
27일 오후 3시 워커힐호텔 애쉬톤하우스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톱스타 김승우 김남주 커플이 지난 15개월간의 비밀스러운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둘의 관계를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은 바로 동료배우 장동건이었다.
장동건은 SBS '모델'이란 드라마를 통해 오래전부터 김남주와 친분을 쌓았고 김승우와도 절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다.
김승우는 "한창 우리가 바쁠때 장동건이 우리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 지금에 와서야 말하지만 정말 고마웠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1년여의 철통같은 보완유지에는 드라마 '로즈마리'에서 김승우와 호흡을 맞췄던 유효정을 비롯한 이혜영, 신애라, 오연수, 최지우 등 김남주와 같은 미용실을 다니던 멤버들의 도움도 톡톡히 작용했다.
김승우는 "측근들을 믿었다"면서 "사실 처음엔 작은 의심이 들긴했지만 설사 알려진다고 해도 두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문이 나자 그 분들께 전화가 많이 가 곤란했다는 걸 잘 안다"면서 "끝까지 비밀을 지켜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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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4인조 아카펠라 그룹 '천상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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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원, MBC '신입사원' 감초역으로 10여년 무명 '훌훌'
"에릭 동생으로 나오는 분이 더 많이 나오도록 해주세요."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중고 신인' 서동원이 연기 데뷔 10여년 만에 마침내 '인기'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
연기자로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혈혈단신 서울로 상경, 밑바닥부터 하나씩 배우며 때를 기다려오던 그가 지난해 SBS 미니시리즈 '형수님은 열아홉'과 MBC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로 얼굴을 알리더니 MBC 미니시리즈 '신입사원'을 통해 마침내 확실히 이름 석자를 알렸다. 일부 네티즌들이 서동원이 맡은 강민을 에릭 회사의 편의점 직원으로라도 취직시켜달라는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 극중 배역 강민에 대한 반응이 좋다.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엄마에게 머리를 쥐어박혀 국에 얼굴을 박는 장면 등은 자신이 직접 만든 애드립. 숱한 NG로 눈물이 핑 돌 때도 있지만 온몸으로 구박받는 모습이 불쌍해보였던지 최근 들어 동정 여론이 생기기 시작해 위안이 된다고.
화제의 2대8 가르마도 서동원 자신의 아이디어. 캐릭터를 받은 후 세가지 헤어스타일을 준비해 제작진에게 보여주고 'OK'를 받은 작품이란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드라마를 찍을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습관을 붙였다.
감초 연기자로 합격점을 받으면서 출연 섭외도 부쩍 늘었다. 영화 '여자 정혜'에서는 김지수에게 위로받는 슬픈 남자 역을 맡아 진지한 연기를 펼치기도 했던 서동원이 무명의 설움을 딛고 비상하기 시작했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
김윤진, 美토크쇼 MC 데뷔… 美전역 시청자에 '눈도장'
머라이어 캐리 인터뷰… ABC 토크쇼 '더 뷰' 일일 진행자 나서
톱스타 김윤진이 미국 인기 토크쇼의 진행자로 머라이어 캐리를 인터뷰한다.
28일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ABC TV의 인기 토크쇼 '더 뷰'의 일일 진행자로 나서는 것.
'더 뷰'는 2003년 에미상을 받은 유명 토크쇼. 매일 아침 오전에 미국 전역에 방송되며, 각기 다른 연령대의 사회자 다섯명이 나와 그날 하루의 문화적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핫이슈가 되는 유명인사를 독점 인터뷰해 미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종종 유명 스타를 공동진행자로 '모시는데', 28일 김윤진이 당당히 마이크를 잡게 된 것이다. 이는 동양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타 대열에 합류했음을 보여주는 '사건'. 김윤진은 이날 최근 새앨범 '미미의 해방'을 낸 머라이어 캐리를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초대, 다른 MC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미국에서 성장기를 보낸 해외파답게 능숙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미국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구상이다. 2003년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한 김윤진은 ABC를 통해 인기리에 방송중인 '로스트'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시리즈에서 김윤진은 '선' 역을 맡아 미국 진출 1년여만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명 패션지인 보그와 인터뷰를 하는 등 유력 언론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차기작 러브콜도 줄을 잇고 있다. '로스트' 이후 프로젝트는 빌리 밥 손튼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영화 '조지아 히트'. 8월 촬영을 시작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인기몰이를 한다.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
★ 국내 방송 연예 ★ ☜. ☆☆ | |
장윤정, 日 NHK '가요콘서트'서 한복 공연 '어머나' 열풍의 주인공인 장윤정(26)이 NHK TV'가요콘서트'에서 한복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장윤정은 26일 오후 8시 일본 시부야에 위치한 NHK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요콘서트'에 출연, 프로그램 최초로 한복에 한국어 가창으로 노래했다. 일본 전통 가요인 엔카 가수들이 주로 출연하는 '가요콘서트'는 평균 시청률 15%의 인기 프로그램. 그간 몇몇 한국 가수가 출연했지만 모두 일본어 가창으로 노래했다. '가요콘서트' 제작진은 '어머나' 돌풍을 일으키던 작년부터 장윤정의 출연을 요청했다. 최근 출연이 결정되자 "프로그램이 일본 전통 가요인 엔카를 다루고 있어그간 단 한번도 기모노가 아닌 다른 의상을 입고 출연한 가수가 없었다"며 "기모노를 입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장윤정은 이를 정중히 사양하고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씨가 제작한 분홍빛의 화사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단 한차례의 일본 활동도 없었던 장윤정이'어머나'를 열창하자 객석의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 부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장윤정의 소속사는 "장윤정은 5월 초 발표할 2집 음반 녹음 일정 중 하루를 할애해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며 "장윤정과 '어머나'가 암암리에 알려진 것은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른 엔카왕자 히가와 기요시와 국내에서 함께 촬영한 방송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작년 1월 장윤정은 히가와 기요시의 한국 방문 때 한국의 먹거리, 볼거리 등의 안내를 맡았다. 당시 히가와 기요시는 "장윤정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높이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27일 오전 귀국하는 장윤정은 1박 2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NHK TV '한글강좌'에도 출연, 일본인을 대상으로 '어머나'를 한국어로 가르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언제봐도 멋진 김세아
언제봐도 멋진 김세아 |
한석규, "엘리트 전업주부로 변신한다"
영화 'Mr.주부퀴즈왕'에 출연 제작진, 일반인 중 "남자 전업주부" 참여시켜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이찬란기자 3Dchanlan@chosun.com"> chanlan@chosun.com> 3Dchanlan@chosun.com"> chanlan@chosun.com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osun.com%2Fmedia%2Fphoto%2Fnews%2F200504%2F200504270145_00.jpg)
▲ 한석규( 영화 '그때 그 사람들' 사진제공) | | 영화마다 새로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배우 한석규가 영화 'Mr.주부퀴즈왕'(감독 유선동)에서 코믹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한다.
2년 만에 컴백하는 신은경, 코믹연기의 대가 공형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출 한석규는 이번 'Mr.주부퀴즈왕'에서 열혈 커리어 우먼 아내와 귀여운 딸을 둔 남성 전업주부로 등장한다.
한석규가 맡은 '진만'이란 캐릭터는 풍부한 지식을 이용한 과학적인 살림,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가정의 재테크와 건전하고 올바른 딸아이의 성장을 책임지고 돈 버는 아내에 대한 성실한 내조를 하는 적극적인 엘리트 남성 전업주부다.
한석규는 "이번 배역을 연기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남성 주부의 모습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수 많은 남성 전업주부들이 이 영화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인정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Mr.주부퀴즈왕' 제작팀은 영화에 출연할 진짜 "남자 전업주부"를 찾기로 결정했다. 출연 내용은 주부 퀴즈 프로그램 예심에 참가한 남자 주부들의 인터뷰 장면이며 실제로 가정의 살림을 책임지는 20~40대 남자 주부라면 누구라도 지원 가능하다. 응모방법은 5월 2일까지 주부가 된 사연과 자기소개를 간단히 적어 사진과 함께 이메일 3Dmrjubu@paran.com">mrjubu@paran.com로>3Dmrjubu@paran.com">mrjubu@paran.com로 보내면 된다.
세상의 온갖 편견에 시름하던 엘리트 남성 전업주부가 우연히 주부 퀴즈쇼에 출연해 세상을 발칵 뒤집으며 유쾌한 커밍 아웃을 한다는 영화 은 5월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오는 9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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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MBC '원더풀 라이프' 종영후 부모님과 꿀맛 휴식
스포츠조선
유진이 한달여동안의 '원더풀 베케이션'을 앞뒀다.
26일 MBC 미니시리즈 '원더풀 라이프'의 종영을 맞은 유진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29일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현지에서 이수영, 팀, 은지원, 마야, 김동우 등이 노래하는 '레인스톤 라이브 연례음악회'의 MC로 마이크를 잡을 예정.
이어 부모님과 함께 미국의 친지들을 만나며 한달여동안 푹 쉬다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이어 곧바로 '원더풀 라이프'를 찍으면서 심신이 피곤해 있었던 만큼 휴식 기간이 더욱 달콤할 것이라는 기대에 가득 차 있다.
유일한 고민거리가 극중 딸로 등장하는 신비가 백혈병으로 죽음을 맞는 것이었지만 최근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답지, 제작진이 골수기증자의 출현으로 신비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해피엔딩으로 전환하면서 이래저래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한편, '원더풀 라이프'를 통해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서 다시 한번 입지를 굳힌 유진 측은 현재 시나리오와 드라마 대본이 쏟아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일단 복학을 한 후 당분간 밀린 공부를 하면서 천천히 차기작을 고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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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영화 ★ ☜. ☆☆ | |
중견스타, '안방극장' 장악…'해신' 등 최고 인기 드라마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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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전상서' 김희애(左), '제5공화국' 이덕화(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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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스타를 밀어내고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중견 스타가 안방극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KBS '부모님 전상서'의 김희애, '해신'의 최수종, SBS '불량주부'의 손창민, MBC '제5공화국'의 이덕화 등 최근 인기 드라마는 모두 중견 연기자들이 전면에 나선 드라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중년 전성시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는 김희애라는 걸출한 중년 스타가 버티고 있다.
'완전한 사랑'을 통해 이미 엄청난 시청률 장악력을 보여준 김희애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부모님 전상서'가 주말극 최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줬다.
수목 미니시리즈의 제왕 '해신'의 선전은 송일국, 수애 등 신세대 스타들의 맹활약도 뒷받침됐지만 역시 최수종이라는 뛰어난 중년 연기자가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줬기에 가능한 일.
최수종은 반년 동안 이어져 온 고된 촬영 강행군 속에서 본인도 본인이지만 출연진 전원을 추스르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드라마의 선전에 기여하고 있다.
'불량주부' 또한 신세대 스타에서 중견 스타로 들어선 손창민의 열연으로 월화 미니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경우.
실직당한 후 집에서 살림하며 좌충우돌하는 장면, 자기 대신 돈 벌러 나간 부인이 안쓰러워 남몰래 눈물짓는 장면 등 거의 매회 시청자들을 웃겼다 울리는 명장면을 쏟아내면서 신세대 스타들이 주도하는 경쟁 드라마를 압도하고 있다.
'제5공화국'의 이덕화는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가운데 명실상부한 최고령 주연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52년생인 그는 이번 작품에 배우 생활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연기에 올인, 시청자들의 찬사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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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신' 최수종(左), '불량주부' 손창민(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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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잘 나가는 이유
얼마 전 성황리에 종영된 SBS 금요드라마 '사랑공감'에서는 전광렬과 이미숙, 견미리, 황인성 등이 중년들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를 펼치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었다.
중견 스타들이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들이 최근 들어 유독 높은 인기를 얻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드라마의 리얼리티라는 것이 주인공의 연기력에 많이 의존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기 경륜이 뛰어난 중견 스타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 경험이 부족한 신세대 스타 위주의 드라마에 비해 완성도가 높기 때문.
또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세대 스타의 경우 당장 본인이 나오는 신만 챙기는데 급급한 경향이 강하지만 오랫동안 이쪽 일을 해온 중견 스타의 경우 리더십이나 책임감이 강해 전체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잡는 역할까지 하다 보니 작품의 완성도까지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게 현장의 소리다.
왕년의 신세대 스타들이 나이가 들면서 역량 있는 중견 스타로 성장, 작가들이 드라마 주인공의 연령대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며 소재의 다양화를 시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돼 줬다는 의견도 설득력 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중견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들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게 틀림없어 보인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
★여행 레저 웰빙 . ★ ☜. ☆☆ | |
"즐겨보세요, 찬란한 '축제의 봄'을…
스포츠조선은 한국관광공사, KBS SKY와 함께 '우리 땅 바로 알기 캠페인(2005년 3~12월)'을 펼치고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비전 제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캠페인으로 매월 대표적인 지방축제와 주요 관광지 3곳을 선정한다.
그 첫번째로 전남 완도와 '장보고 축제', 전남 함평과 '나비대축제', 경남 하동과 '야생차 문화축제'가 뽑혔다.
내달 6~8일 '천년의 꿈' 띄워 ▶장보고축제(전남 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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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 소세포 세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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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대 큰 섬 중 하나인 완도는 무려 201개의 섬을 거느려 다도해의 대표 여행지. 해남과 다리로 연결돼 이제는 뭍에 가깝다.
고산 윤선도의 보길도, 난대림 집단 군락지인 완도 수목원,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맞은 크고 작은 갯돌이 9개의 계단을 이루고 있다는 구계등 볼거리가 많다. 그 중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 유적지는 최근 TV 드라마의 인기를 업고 최고의 여행지로 떠올랐다.
완도군청은 올해를 완도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오는 5월6~8일은 '장보고 축제'. 완도 제1물량장과 드라마 세트장 일원에서 '천년의 꿈 21세기의 바다로 돌아온 해신 장보고'를 축제로 띄운다. KBS열린음악회, 전통노젓기대회, 장보고 역사자료 전시회도 열린다.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0-5237, wando.go.kr)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30일~내달 8일 '피어나는 꽃동산' ▶나비대축제(전남 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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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 나비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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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떠올랐다. 신라 고찰 용천사와 화려한 꽃무릇, 해수찜, 돌머리 해수욕장의 일몰 등 명소도 다채롭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나비대축제'는 함평의 봄을 상징하는 테마. 야산을 뒤덮는 거대한 나비문양 꽃동산 아래에서 초대형 자연학습장이 펼쳐진다.
'함평으로 나비 보러 오세요!' 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5월8일까지 함평천 수변공원에서 나비축제가 열린다. 나비생태관, 곤충 표본 전시관, 수생식물 자연학습장, 누에체험학습장을 비롯해 창포물에 머리감기, 미꾸라지잡기, 가축몰이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함평군청 문화관광과 061-320-3364, hampyeong.jeonnam.kr)
내달 19~22일 화개면 '다향 가득' ▶야생차 문화축제(경남 하동)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osun.com%2Fmedia%2Fphoto%2Fnews%2F200504%2F200504270128_03.jpg)
▲ 하동 야생차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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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은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고루 갖춰 전천후 여행지로 꼽힌다.
북으로는 지리산, 남으로는 남해바다를 품고, 섬진강 물굽이는 휘감아 돌며 절경을 연출한다. 구례에서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 길은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화개장터~쌍계사의 10리 벚꽃길에서 지리산 자락으로 야생차가 자란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 들녘에는 요즘 자운영 꽃이 만발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설 속 최참판 댁은 한 눈에 근동 들녘을 굽어보는 전망대 같은 집이다.
오는 5월19~22일은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린다. 화개면 차 시배지에서 다례식, 하동관광사진전, 차나무전시회를 비롯해 전통차 만들기, 다도웰빙체험, 템플스테이, 찻사발 만들기, 전통다구-다포 만들기, 야생차 음식만들기, 야생차 잎따기, 농가체험 등 다채로운 차문화 행사도 열린다.(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378, had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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