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중학교 1~3학년 페미니즘 독서 동아리에서 민우회탐방을 왔어요. 8명의 10대 여성들과 춘천여성민우회 여성운동의 역사, 현재 민우회가 하고 있는 일(N번방사건 재판모니터링, 달빛축구단, 1020성평등리더십캠프 등에도 관심이 많았어요.)과 민우회가 앞으로 1020여성들과 펼쳐나가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은 여성들이 살기에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더 힘들었는데 민우회같은 단체를 직접 와보고 이야기를 들어서 든든하고 이런 일들을 하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 가족들과도 나누기 쉽지 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던 것들이 좋았다고 했어요. 서로 돌아가며 탐방소감을 말하는 데 한 친구가 누군가(특히 남성이라는 성별)지켜주어서 안전한 세상이 아닌 여성이 안전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말이 참 와닿았어요. 안전에 대한 이런저런 장치를 하지 않아도 여성이 편안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 민우회가 함께 여러분과 연대하며 만들어요. 라고 말해 주었어요.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궁금한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10대 여성들이 성평등한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기를, 민우회가 그녀들을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빽이 될 수 있도록 아자~ 아자!!
첫댓글 보는 것 만해도 행복한 하루네요.. 결코 작지 않은 새싹 패미니스트를 앞으로의 행보를 위해.. 아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