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잃고 난 후에서야..
소중함을 알게되는지..
곁에있어 당연하게 느낀-
embrace Your light~ My Love..*
" 권보아!!!!!!!!!! 학교가자 -0-!!!!!!!!!!!!! "
한참 아침잠에서 헤메이고 있을때
내 귓가에 불청객으로 다가온 그놈의 목소리-_-..
지금시간 새벽 7시..
왜 새벽이냐구 -_-?
오창고에서 잠맘보로 통하는 나에게 7시는
꼭두 새벽이나 마찬가지란 말이다ㅠ0ㅠ!!
" 궈언~~~~~~보오~~~~아아아아아아아~~!! "
어쭈? 이젠 완전히 바이브레이션 까지 첨가하셨다.
귀를 틀어막으려 베게속에 얼굴을 마구마구 묻어도
시간이 갈수록
선명해지는 창밖넘어 있는 그놈의 목소리~~~~
아무리 남자친구라해도!!!!! 악몽이 따로음따 ㅠ0ㅠ!!!!!!!!!
결국 무거운 몸을 일으킨 나..
" 왜 아침부터 지랄이야 지랄이 이 미친눔아 ㅠ0ㅠ!!!!!!!!!!!!!!!!!!!! "
" 히히 여기야여기~~~! "
열이 있는대로 올라 붉게 상기된 내 얼굴과는 다르게-_-
이제야 나왔다!! 하는듯한 얼굴로
머리위로 양손을 휘휘젓는 그놈..
사귄지도 어언 4년이 된 내 남자친구 하동원이다.
난 그놈앞에서 스스럼 없이 코딱지도 팔수있다-0-!!
이건 자랑이다. 음후후후후~~~
" ÷ _ ÷ ....... " ← 수면부족으로 인한 얼굴부음-_-.
" 우와~~ 우리 권보아 건빵이 따로없네! 눈이안보여^0^!"
" 웃지마 이 똥개새끼야.. 이게 다 너때문이잖아!! 너 그리구 아침부터
자꾸 우리집으로 찾아올래 ㅠ0ㅠ? 나 피말려 죽일셈이야 ㅠ0ㅠ????? 앙??????"
"왜그랭~~ 이게 살아있는 모닝콜아니냐!! 빨리타^0^!!!!"
아무리 내 목에 핏발세우면서 말해봤자 이놈에겐 불가능이다-_-
나는 오늘도 못이기는척
그놈의 애마..빨간텍트에 몸을 실은다 -0-
이게 우리커플의 등교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