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그 날'은 '통일의 그 날'이다/ 민족단체가 다 보세요. | |||||||||
<환타임스>, 2015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린 날' 창간 6주년을 맞이하다. (사진은 6년전 창간호) 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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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쪽지 10> 남북이 통일되지 않은 한 광복은 '반쪽광복' 환타임스의 고백... 단군의 후예들의 정성 한순간도 잊지 않겠습니다 | |||||||||
환기(桓紀) 9214년, 개천(開天) 5913년, 단기(檀紀) 4348년 10월 3일 오늘.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이자 환타임스 창간 여섯 돌이 되는 날입니다. 한민족에게 ‘광복의 그 날’은 ‘통일의 그 날’이다 지금 이 순간.
환타임스! '광복' 그리고 '통일', 두 의제를 가슴에 새깁니다. '광복'? 빛 광(光), 돌아올 복(復). 빛이 돌아온다는 뜻이지요. 올해가 일제로부터의 광복 70주년이 되는 시점이어서 각별히 떠오르는 의제입니다. '통일'? 합칠 통(統), 하나 일(一) 하나로 합친다는 뜻이지요.올해도 여전히 남북으로 갈라진 한민족의 현실을 마주하면서 늘 떠오르는 의제입니다. 보편적으로는 '광복'과 '통일'의 시제(時制)가 틀린 것으로 이해됩니다. '광복'은 과거형, '통일'은 미래형인 셈이지요. 하지만 이 둘을 함께 직시하면 '광복'은 진정한 의미의 완료형이 아닙니다. 우리 한민족에게 '광복의 그 날'은 '통일의 그 날'이라는 것입니다. 남북이 통일되지 않은 한 광복은 '반쪽광복'에 불과할 따름이지요. 환타임스!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못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환타임스!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1년 전, 바로 오늘 <발행인의 쪽지9>를 통해 '반쪽광복'이 아닌, '분단광복'이 아닌 '통일광복'을 향해 '거족적 개천절'의 깃발을 추켜들었음에도, 지난 1년 세월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음을. 해방이후 '단군민족운동'으로 유일하게 옥고를 치룬 이 시대의 선각자이자 민족지도자인 김선적 의장이 '통일광복민족회의'의 이름으로 한민족의 방향성을 뚜렷이 제시하고 그 길에 온 몸과 마음을 던져오고 있음을 절절히 체험하면서도, 뒤따르지 못했음을. '한민족의 눈부시게 빛나는 민족혼'을 이 시대에 불같이 일으켜 '국민통합, 민족통합, 인류통합'을 이루겠다는 창간의 초심이자 3대 편집기조를 온전히 지켜오지 못했음을. 환타임스는 민족선도를 위시, 민족역사, 민족역학, 민족종교, 민족무교 등 환인(桓因)·환웅(桓雄)·단군(檀君) 선조들의 민족혼, 민족정기가 관통하는 '민족 영역 최초·유일의 대중언론매체'입니다. 환타임스는 일제시대 한민족정기 말살정책, 해방이후 서구물질문명과 이를 등에 업은 서양 종교의 무차별적 범람 등으로 인해 오래도록 변방을 떠돌고 음지를 맴 돈, 특히 언론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온 '민족영역'을 대변하는 심부름꾼을 자임해 왔습니다. 지난 2010년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던 '환타임스 창간 1주년 기념식'에서는 이 길이 '아무도 걷지 않았던, 그러나 누군가는 꼭 걸어야 할 길'이라고 확인하고, 기존 언론에서는 거의, 아니 전혀 볼 수 없었던 '민족뉴스'들로 늘 채워지고 있는 환타임스이기에 '꼭지 꼭지가 특종이요, 걸음 걸음이 역사다'라고 겸연쩍게나마 자부하고 있음을 언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거듭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환타임스는 창간 여섯 돌을 맞이하면서 민족영역을 대변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해내지 못했습니다. 환타임스! 단군의 후예들의 정성, 한 순간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환타임스! 치열한 성찰과 함께 다시 새로이 걸음을 내딛고자 창간 때의 결기를 추스립니다. 단군의 후예들이시여! 환타임스는 그 어떤 개인의 것일 수 없으며, 환인·환웅·단군 선조들의 뿌리 가르침이자 우주자연의 섭리인 '천지인(天地人,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다)'를 조금이나마 깨우친, 깨우치려는 모두의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더불어 선조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혼 '성통광명(性通光明)·재세이화(在世理化)·홍익인간(弘益人間)'에 공명하는 단군의 후예들에게 희망합니다. '환타임스와 함께 호흡해 주십시요'. 그 '실행의 도(道)'로 '환타임스 1만 후원인단'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감히 요청 드립니다. 환타임스는 창간 때나, 지금이나 물질에 함몰된 그 어떤 기득제도권의 세력을 배경으로 삼지도 않고 그 어떤 기득제도권의 개인, 단체와 타협하지도 않음을 있는 그대로 밝힙니다. 환타임스는 지난 6년 세월 변방, 음지의 '민족영역'에서 '독립언론'으로 현실적 고난을 기꺼이 감내해 왔습니다. 인터넷신문으로서, 일반 종이신문과 여타 인터넷신문 같이 광고수익이 주수익원이 돼야 할 환타임스로선 ‘민족영역’의 척박한 현실과 맞물려 수익 제로인 상태에서 가까스로 일종의 '버티기'를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자동차로 비유하면 개인적으로 공급하던 휘발유는 이미 바닥 났고, 엔진오일마저 바닥 난 상태입니다. '버티기'에도 한계를 절감해 지난 1년간 숨만 겨우 쉬는 지경에 놓여 있었음을 큰 부끄러움으로 자책합니다.
사실 2, 3년 전부터 환타임스를 둘러싼 환경적 어려움을 지켜 본 민족진영 안팎의 지인들로부터 최소한의 지탱을 위해서라도, 후원인단을 꾸리라는 조언이 있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같은 조치는 단군의 후예들에 대한 예의도 아닌데다, 언론으로서의 격에도 맞지 않다는 자존적 확신으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조언을 받아들입니다. 환타임스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민족언론'으로서 단군의 후예들에 대한 반듯한 예의라는 믿음을, 언론으로서의 격에 맞다는 현실적 확신을 부여잡습니다. 환타임스는 함께 하는 단군의 후예들의 소중한 정성, 정성, 정성들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겠다는 결기를 애써 다집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 = '너와 나는 하나' 지금 이 순간. 환타임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섭리를 대중적으로 풀어 창간의 기치로 건 '외침'을 되새기는 것으로 '발행인의 쪽지'를 마무리 합니다. '너와 나는 하나다!' 고맙습니다! 환기 9214년, 개천 5913년, 단기 4348년, 서기 2015년 10월 3일 발행인/편집국장 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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