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문화유산은 창녕군 일대에 분포하는 삼국시대의 무덤 떼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다. 창녕고분군은 비자벌이라는 소국의 실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중심연대는 5~6세기로 추정되며, 묘제에서는 이 지역의 고유한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 측면이 있지만 출토유물에서는 이미 신라의 영향권에 깊숙이 편입된 양상을 보여준다.
창녕 고분군은 2023년 9월 17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과 함께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라는 연속유산으로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었다. 이 고분군들은 형태가 가야의 형식으로 창녕은 가야의 영역이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창녕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진한의 12개 나라 중 하나인 비사벌(比斯伐)과 비자화(比自火), 불사국으로 불리던 곳으로 〈삼국유사〉에는 비화가야(非火伽耶), 〈니혼쇼키 日本書紀〉에는 비자발(比自), 창녕순수비에는 비자벌(比子伐)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고분군은 크게 교동고분군·계성고분군·영산고분군·현풍고분군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교동고분군은 170기 이상의 무덤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와 규모 면에서 이 지역 고분군의 중심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창녕군 송현동 지역의 고분은 본래 크고 작은 80여 개에 이르는 수십 기의 고분이 분포되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도굴되거나 대부분이 논으로 개간되면서 현재는 16기만이 남아있다. 무덤 형태는 가야 시대의 형식으로 창녕 일대가 예전에는 가야의 영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금동관, 금·은 장신구, 은관 장식, 금동관모, 금귀걸이 등의 장신구와 각종 마구류, 장식 무기류, 비늘갑옷을 비롯한 각종 철제 무기류, U자형 삽날을 비롯한 각종 농공 구류와 금속 용기류, 각종 토기류와 목기류가 교동·송현동 고분군에서 출토되었다. 출토된 대부분의 유물은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서 출토되는 유물과 그 양상과 형태가 거의 흡사해 5~6세기 전반의 중심 연대가 되는 고분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늘은 송현동 고분군을 보고 교동2지구고분군을 거쳐 박물관을 보고 교동1지구고분군을 답사한 내용을 담았다
↑산행 입구에 서있는 자하동천은 옛 선비들이 경치와 산수가 좋은 곳을 자하동천, 이화동천, 도원동천, 무릉동천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대한불교천태종 화왕산창화사
↑창녕 송현동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마애여래좌상은 보물 - 바위 앞을 깎아 튀어나오게 조각한 것이 특징이라는데 굳게 잠겨 볼 수 없었다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안내문 - 화왕산 서쪽 구릉 일대에 조성된 고대 비화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으로 봉분이 남아있는 120기와 봉분이 남아있지 않은 180기로 300여 기가 넘는 고분군이다.
↑송현동고분군 1
↑송현동고분군 2
↑송현동고분군 3
↑송현동고분군 4
↑송현동 고분군에서 산허리를 넘어오는 길에 교동2지구 고분군이 보였다
↑교동2지구고분군 1
↑교동2지구 고분군 발굴 안내판 - 언덕 고분군을 돌다 보면 발굴 당시의 표본을 보여주는 곳도 있다
↑교동2지구고분군 2
↑교동2지구고분군 3
↑교동2지구고분군 4
↑교동1지구고분군이 길 건너 보였다
↑야외전시장의 교동2지구 창녕 넘월고분군 조선시대 회격묘 순장묘
↑창녕 초곡리 유적 고려시대 방형구획무덤과 사창리 유적 청동기시대 무덤
↑계성고분군 2지구 이전 및 복원
↑순장의 형태
↑당시 제사 지냈던 것으로 추정
↑창녕 박물관 입구에서 반겨주는 송현이는 15호 고분군에 순장되었던 16세로 추정되는 인물을 국내 최초로 복원한 캐릭터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하며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창녕박물관에는 청동기시대부터 구석기시대 시대별 유적들이 전시
↑크고 작은 많은 고분들 중 도굴당하고 경작지로 개간이 되면서 없어진 것도 많다고 한다
↑창녕박물관은 화왕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하는 교동고분군과 이접해 있다. 가야 시대의 유물 총 166종 276점이 전시되어 있다.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 화왕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 진흥왕의 척경비(국보33호)가 발견
↑야외전시장 1
↑야외전시장 2
↑교동2지구에서 길 건너 교동1지구 고분을 당겨 찍어보았다
↑교동1지구 고분군 안내
↑교동1지구고분군 1
↑교동1지구고분군 2
↑교동1지구고분군 3
참고 : 화왕산(火旺山 756m)
화왕산(火旺山)은 경상남도 창녕군의 진산으로 1984년 1월 1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옛날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고 진달래와 억새군락으로 등산객들이 봄, 가을에 많이 찾는 곳이다. 화왕산은 숱한 암봉이 밀집해 있어 화기(火氣)가 성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창녕의 옛 이름인 비화(非火), 비사벌(比斯伐) 모두 '불뫼' 화왕산에서 유래했을 것이라 전해진다.
화왕산(火旺山)의 가운데 글자는 王자에서 旺자로 바뀌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바뀌었다는 설이 있고, 홍수 피해가 많아 물의 기운을 화왕산이 불기운으로 억제하기 위해 旺자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600m 지대의 화왕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三池, 또는 龍池용지로 불림. 이 연못에서 목욕을 한 후 아이가 생겼는데 그 아이가 창녕조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설화가 있는 연못 '용지'다.)가 있고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된 목마산성이 있다. 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는 진흥왕의 척경비(국보33호)가 발견되었다.
첫댓글 우린 안들어가본 박물관 이랑 우리가본것보다 더멋진 고분군 누군가 선각님 사진보며 낚끼겠구나 ㅎㅎㅎ
유채꽃밭도 더 멋있어요 선각님 수고하셨습니다
동글님 덕분에 많은 시간을 박물관에서 보낼 수 있었고 큰 형님 모시고 천천히 오면서 탐사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음 산행 때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함께하지 못했던 곳들을 잘 둘러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화왕산 산행 후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항상 고분군만 간략히 보고 왔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박물관까지 여유있게 둘러보고 흡족했지만 화왕산 진달래맛만 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목머산성을 다녀오느냐고 시간을 다 허비하였는데
선각님이 세세히 담아온 것으로 대리 만족합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목마산성을 함께 동행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고분군은 몇 번 와 보았지만 박물관이 궁금하여 많은 시간을 박물관에서 보냈답니다. 다음 산행 때 뵙겠습니다.
교육장님
송현동고분군. 교동2지구.교동1지구.박물관견학까지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회장님이 어이 오라구 손짓하셔서 산행 안하려다가 억질로 꼴찌로 간신히 댕겨왔답니다
댕겨본중 저에게는 가장 악산였어요
아주 식겁했어요~~
그노무 밧줄은 왜그리 많은지?
또 있구 또 밧줄이구~공수부대 특전사 유격훈련받고 온 너더너덜해진 몸이었어요
환장부르스~였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회장님께
잘 다녀왔구나!
감사히 생각하구 있답니다
교육장님
찐한~~ 역사 공부 감사합니다 꾸우뻑
산행의 좋은 도전을 멋지게 이겨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인내와 의지력을 시험해보는 멋진 경험이 다음 산행에 큰 도움으로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