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폴 제인 필저’와 ‘스티븐 P 자초’ 공동 집필이다. ‘폴 제인’은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이며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 셀러 작가다. 25세에 최연소 씨티은행 부사장이며 26세에 백만장자에 등극했다. 이후 뉴욕대 교수로 13권의 책을 집필하고 21년 동안 ‘최고의 교수’에 5번 선정되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국과 다른 선진국이 2033년까지 다음과 같이 변화하리라 전망한다.
*우리의 삶의 토대는 사회와 일터에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켜 모든 것을 변화시킬 6개의 경제적 기둥과 6개의 사회적 기둥에 기초할 것이다.
*GDP로 측정한 미국의 경제적 부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극빈층과 마찬가지로 수백만 명의 개인 경제는 곤두박질칠 것이다. 이는 선진국 가운데 안전망이 가장 취약한 미국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12개의 기둥을 이해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전통적인 사업체에서 일하든, 직접 사업을 운영하든 자신의 경제생활을 재정비함으로 보상을 받을 것이다.
*경제적 기둥 6개
-기술 주도의 부 – 에너지 혁명 –구조적 실업 –로봇이 온다 –긱 이코노미 –보편적 기본소득
*사회적 기둥 6개
-밀레니얼 세대의 도약 –공유혁명 –소비자 잉어 –국민총행복 –중국의 도전 –러시아 와일드카드
기업가정신은 모두를 위한 가능성이며, 특히 긱 ‘이코노미Gig Economy’에서는 많은 기회가 열리면서 누구나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긱 이코노미’는 평생직장이 아닌 단기계약 및 프리랜서 업무가 특징인 노동시장이다. ‘긱 노동자’는 독립계약자,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 외부 업체 노동자, 호출 대기 노동자, 임시직 노동자를 말한다. 업무의 정의와 구조는 계속 바뀌고 있다. ‘보편적 기본소득 Universal Basic Income UBI’의 가능성을 높인다. 예로 부유하든 가난하든 모든 사람에게 매월 500달러를 지급하는 것이다. 나라에서 돈을 주면 사람은 게을러지고 일하지 않을 것이란 통념이 있다. 그러나 사람, 대부분은 보조금을 받으면 생활을 향상하게 시키기 위해 기본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할 것이다.
2019년 말 모든, 징후가 장기간 호황이 이어질 것임을 나타냈다. 그때 필자는 연구를 시작했다. 미국 노동인구 1억 6,500만 명 중 실업자는 570만 명, 구직단념자는 830만 명이다. 이는 총실업자 1,400만 명에게는 배우자, 자녀, 부모 등 피부 양인이 3,500만 명이다. 미국 공식 실업자보다 614% 많은 것이다. 미국인의 50~75%는 어떤 안전망이 없이 그날 벌어 그날 먹고 산다. 게다가 57만 명은 노숙자고, 4,200만 명은 변곡점 이하다. 흑인은 백인 실업률의 2배다. 여기서 2020년 3월 코르나19가 터졌다. 경제적 재앙이 본격화한다. 미국에서 9,000만 명이 감염되고 100만 명 이상이 죽었다. 전 세계 감염자는 5억 명 이상, 사망자는 1,500만 명에 달한다.
2020년 애플의 경험과 팬데믹 경제의 승자들을 살펴보며 필자는 속도에 대해 깨달았단다. 필자가 원래는 30년 후 실행될 것으로 생각했던 변화들이 많은 경우는 10년 내에 이루어질 것이란다. 100달러 지폐 1만 장이 100만 달러인데 이는 세는데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도 12일이 걸린다. 1조 달러는 100만 달러 지폐 100만 장이다. 이는 세는 데 3만 2000년이 걸린다. 필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세입보다 6조 5,000억 달러를 더 지출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돈은 모든 미국 거주인에게 1인당 2만 달러를 준 것이다. 빈곤층 4,000만 명에게는 1인당 16만 2,500달러(4인 가족에게 가구당 65만 달러)를 나눠줄 돈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30조 달러다. 이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부채 상환 비율’이 중요하다. 당신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원금을 걱정하나? 아니면 상환할 납입액을 걱정하나? 바로 월 납입액의 걱정이다. 그러면 연방정부 빚 30조 달러는 누가 최대 보유하고 있나? 바로 당신(당신의 친구, 당신의 거래처, 당신의 부모)이다. 연방정부는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푸는 데, 사회보장 신탁기금 16%, 연방준비제도 12%, 뮤추얼펀드 6%, 그리고 미국 수많은 개미인, 국민이다. 연방정부의 부채 33%는 외국이 보유한다. 상위 5개국은 중국 1조 8,000억, 일본 1조 2,800억, 영국 3,689억, 아일랜드 3,000억, 룩셈부르크 2,678억 등이다. “미국 시민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중국 외 100여 개 국가와 룩셈부르크에 축복이 있기를!” 미국에 빌려준 돈은 고스란히 미국인의 생활방식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은 코로나 대유행을 무사히 헤쳐나왔다. 부분적으로 노동의 대가를 미국 재무부와 국민에게 빌려주며 스스로 발목을 잡은 다른 나라 예금자들의 희생으로 얻은 결과다. 1800년대 미국의 광산촌은 금을 채굴하면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중심가 은행에 맡겼다. 은행은 초대형 금고와 강한 경비대를 보유한 곳이 인기가 있다. 그리고 금을 보관해 주는 대가를 냈다. 코로나로 이런 비슷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여러 외국의 기업과 개인들이 미국에 부를 보관할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것이다. 이를 ‘할인 대출’이라 한다. 미국 재무부는 52주 후에 지급할, 1,000달러 단기 채권을 발행한다 (일반적으로 T-bill이라 부른다) 통상 950달러 할인된 금액으로 500만 달러까지 채권을 발행한다. 연간 이자율은 5.26%다.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은 왜 이자율이 낮은 미국 부채를 그토록 선호하나? 이유를 보자.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마지막까지 견딜 나라는 미국일 가능성이 높다. 고로 부를 보관할 안전한 나라가 미국인 셈이다. 2020년 미국 국방비는 7,480억 달러다. 미국의 165조 자산과 부재 30조 달러에 비하면 연 0.5%도 안 되는 비용이다. 미군은 미국 자체의 부를 보호하는 최후의 ‘연방 예금보험 프로그램’이라고 본다. 외국인은 자기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필자는 이유를 코로나로 깨달았단다. 외국인은 수익이 없거나 마이너스인데도 미국에 돈을 맡기려 할 만큼 자국의 붕괴를 두려워했음이다.
일반적으로 저금리는 부유한 나라와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고 저축을 빌려주는(하는) 사람들에게 불리하다.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저금리가 경제에 득이 된다고 보는 이들이 많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려해야 할 불평등 또한 존재한다. 소득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을 따라갔다. 가격 상승 폭이 큰 항목은 소비에서 비중이 낮은 항목이다. 예로 인구 절반이 먹는 쌀은 소득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가처분소득에서 에너지와 식량은 낮은 수준이다. 생산성 향상과 기술 발전은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방식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저소득층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부를 측정할 때 석유 보유량이 아닌 1갤런으로 갈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한다. 풍력이나 태양력 발전을 이용한 전기자동차를 운전하면 부는 무한할 수 있다. 전통적인 경제학자는 기존의 ‘파이’를 나누는 더 좋은 방법을 찾지만, 경제 연금술사는 모두가 나눌 수 있는 크기의 새로운 ‘파이’를 굽는 데 집중한다. 다시 말해, 연금술사는 부를 창조하고 경제학자는 부를 이리저리 옮길 뿐이다. 경제 연금술 이론은 새로운 광란의 20년대를 전혀 새로운 게임으로 만든다. 미국 가계의 상위 10%는 미국 총 순가계 자산 130조 달러의 70%를 보유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된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해 관리되는 복수의 거래장부를 기반으로 한다. 이것은 인터넷의 ‘메타버스 인프라’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가치를 저장할 연계성과 변동성은 이러한 주장이 거짓임을 보여줄 것이다. 암호화폐는 교환의 단위를 나타내는 유용한 장부일 뿐 믿을 만한 투자자산은 아니며 내재가치도 없다.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횡령 Bezzle’을 살펴봐야 한다, 존 메너드 케인스는 발견되지 않는 횡령, 즉 투자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속기 쉽고 가격 상승으로 실제 부가 창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1929년에 ‘횡령’이란 용어를 만들었다. “누가 바지를 입지 않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을 때는 썰물이 질, 때뿐이다”. 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2023.12.07.
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풀 제인 필저, 스티븐 P자초 지음
유지연 옮김
오월구일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