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에서 트레일러일자리 구하고 있는 40대 입니다.
네. 저는 트레일러 경력 1년이 캐나다에서 입니다.
8월말경 트럭 운전을 시작 했고 이듬해 8월말까지 겨울 한번은 겪었습니다.
처음 운전 시작 했을 때 ...좋았죠. 시급도 나쁘지 않고, 드라이브 하기 날씨도 & 경치도 좋고. 눈이 오기 전에는 말이죠.
그해 겨울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트럭운전하면서는 처음 이었고 초보 트러커에게 캐나다의 겨울은 참으로 거시기 했지요.
5~6개월의 겨울동안 차 바퀴에 불나서 소방차 출동, 브레이크 라인 얼어서 길에서 멈춰서 서비스 기다린 것도 여러번,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으로 빠져서 구조도 기다리고, 호로 위에 눈 쌓여서 치우느라 어깨 부상으로 고생고생, 작업장 바닥 얼어서 넘어진건 뭐... 겨울에 집안에서 바라보긴 나쁘지 않은데, 아이들 놀기에도 참 좋은데, 방한복 입고 두꺼운 장갑 끼고 부츠 신고 집밖으로 발을 내딛는 새벽녁에 코에서 나오는 콧김이 감고 있던 목도리 위로 올라와 눈섭에 달라붙어 얼어붙기 시작하면 ..... 으윽!!!!
여기 카페에도 캐나다 트럭커님 계셔서 공감 해 주실꺼라 생각 합니다.
첫댓글 아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캐나다에서의 겨울운행, 첫는 내리는 9월부터 3,4월까지 참 길죠. 애많이 쓰셨습니다
캐나다 더 계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