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효소가 몸속 노폐물과 작별할 수 있게 도와준다! 편백과 허브, 효소를 활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쉼터, 광주 서구에 위치한 편백나라 효소궁을 소개한다.
효소욕의 흙을 정리하는 모습
입구로 들어서니 상쾌한 편백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낯선 공간이 편안해지는 순간이다. 편백으로 마감한 공간을 채운 가구 역시 모두 편백나무로 만들었다. 넓은 휴식 공간에서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며 몸을 데우는 것으로 특별한 체험을 시작한다.
안내데스크가 있는 입구
편백 건식 족욕 체험
차를 마신 후엔 곧바로 '편백 효소욕'을 한다. 체험의 하이라이트다. 탈의 후 헤어 캡과 일회용 속옷을 입고 '효소의 방'으로 들어간다. 청국장 띄울 때 혹은 된장 숙성시킬 때 나는 고릿한 냄새가 나지만, 그다지 거부감은 없다. 단골 고객들은 이 냄새가 짙을수록 흡족해한다고 한다.
죽락원 소곰, 발효죽염
효소욕 방
살아 있는 효소로 목욕하다
"음, 오늘 나를 치유할 효소들이 듬뿍듬뿍 자라났군." 매일 저녁 7시는 효소의 '식사 시간'이다. 효소가 좋아하는 영양 가득한 쌀겨를 주고 저녁 내내 잘 섞어준 뒤 밤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효소를 재운다. 아침이면 효소가 발산하는 열의 온도가 60~70℃ 정도 되는데, 사람이 이 온기 속으로 들어가 누우면 피부로 효소를 먹는 셈이 된다. 효소욕 방에는 침대 크기의 편백 통 8개가 'ㄷ' 자로 자리하고, 분리된 남성 전용 공간에 또 다른 4개가 일렬로 늘어섰다. 편백 통 안에는 편백나무 톱밥 가루와 쌀겨, 천리향, 참숯에 효소를 배양한 가루가 수북이 쌓여 있다. 사람을 위한 치유의 공간이지만 통 안의 주인은 엄연히 효소다. 하나의 통에 사는 미생물은 무려 30조 마리. 효소들이 숨 쉬고 살아가는 편백 통 가운데를 깊숙이 파고 누우니 마치 따뜻한 대지 위에 몸을 맡긴 듯 아늑하고 포근하다. 배양한 가루를 몸은 물론 얼굴까지 덮어두고 15분을 보내는 동안 효소는 피부 속 40mm까지 침투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효소가 들어오는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피부로 흡수된 효소는 12시간 동안 항진 작용을 하고 후숙 활동을 하기 때문에 비누 샤워는 금물. 가루를 털어내고 물로만 간단히 씻어낸 뒤에는 '허브 증기욕'을 할 차례다.
편백 반신욕체험
휴게실 전경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습식 사우나에서는 라벤더, 로즈메리, 유칼립투스, 캐머마일 등 15가지 허브를 증기로 쪄낸 열기로 가득하다. 편백나무와 허브의 유효 성분과 향이 열린 모공을 통해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이 산뜻하고 개운하다.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나와도 곧 다시 들어가고 싶어지는 마력의 방이다. 효소욕과 사우나를 통해 몸이 나른해졌다면 맥반석 달걀과 감식초로 에너지를 보충하거나, 안마 의자에 누워 휴식을 취해보자. 짱짱한 압력으로 온몸을 주무르는 안마 의자에 몸을 맡긴 채 잠시 졸고 나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가뿐해진다. 다음 코스는 건식 편백 반신욕. 온수 가열 방식으로 전자파가 없어 더욱 건강하다. 특히 건식 편백 반신욕은 커플방도 준비돼 있어 아늑한 공간에서 오붓이 즐길 수 있다. 유유자적 가뿐하게 즐기는 힐링은 근적외선 편백 좌욕과 건식 편백 족욕으로 마무리한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말 그대로 '환생한 느낌'이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편백나라 효소궁의 5단계 힐링 프로그램은 강렬하기 그지없다. 몸이 따뜻해지고 노폐물과 결별하는 순간의 느낌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생생하다. 인공으로 달군 열이 아닌, 자연의 열로 몸을 달래는 만큼 효능도 꽤 강하게 느껴진다. 다이어트와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 통증 완화, 혈행 개선 등등 사람마다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있을지라도, 한 번만 경험한 사람을 없을 것이 분명하다.
효소욕 효과를 높이는 방법
효소욕 이후 24시간 동안은 씻지 않는 것이 좋다. 효소궁에서 제공하는 5단계 힐링 프로그램은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만큼 찬물이나 찬 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들어갔다 나온 효소욕 톱밥 통은 1시간 동안 비워둔다. 효소가 통을 살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다. 톱방 통이 비어 있다고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니, 예약은 필수다. 효소가 자고 일어난 아침이 온도가 가장 높고 효과가 좋다.
너브실마을은 행주 기씨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학자 고봉 기대승의 위패를 모신 월봉서원이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다시(茶時) 카페에서 조선시대 유생복 착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INFORMATION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곡길 133 / 문의 062-951-6434 / 이용시간 09:00~18:00 / 쉬는 날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 WiFi 불가 / 입장료 무료 / 언어지원 불가 / 홈페이지 www.wolbong.org
전통시장의 변신은 무죄, 1913송정역시장
1913송정역시장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다. 허름한 가게 간판은 산뜻하게 바꾸고, 가게의 유래와 역사를 담은 글과 사진을 붙이는 등 시장에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여행명소로 탈바꿈했다. 청년 상인들의 만든 생과일 양갱, 수제 초코파이 같은 다채로운 먹거리도 인기다.
INFORMATION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로8번길 13 / 문의 062-941-6605(1913송정역시장 상인회) / 이용시간 상시 / 쉬는 날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WiFi 불가 / 입장료 무료 / 언어지원 불가 / 홈페이지 https://1913songjungmarket.modoo.at
편백, 효소, 허브의 삼중주, 편백나라 효소궁
편백나라 효소궁
편백나라 효소궁
편백나라 효소궁
편백을 이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힐링 체험장이다. 이름에서 짐작되듯 편백나무 효소궁 실내로 들어서면 편백향이 가득하다. 실내 벽면은 물론 가구 역시 모두 편백 나무로 만든 것을 사용해, 입구에서부터 숲 속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이다.
힐링체험 프로그램은 편백 효소욕과 편백 허브 증기욕, 편백 반신욕, 근적외선 편백 좌욕, 편백 족욕 등 5단계 진행된다. 체온 상승과 체내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편백 효소욕은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민간요법이다. 쌀겨가 발효할 때 나는 특유의 냄새를 보완하기 위해 엄선된 편백나무 톱밥과 천리향 가루, 참숯, 한약재 등을 배합해 사용한다. 효소욕이 진행되는 15분 동안 피부 속 깊숙이 효소가 침투한다. 피부로 흡수된 효소는 12시간 동안 항진작용을 하고 후숙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효소욕 후 바로 비누로 씻어내지 않는 것이 좋다. 몸에 묻은 가루를 털어내고 물로만 간단히 씻어 낸 다음 편백나무 습식 사우나에서 허브 증기욕을 즐기게 된다. 허브 증기욕은 오래전부터 유럽과 중국에서 사랑받아 온 자연치유법이다. 편백나무 효소궁의 허브 증기욕은 라벤더, 로즈메리, 캐머마일, 민트 등 엄선된 15가지 허브를 증기로 쪄낸 열기를 이용한다. 허브 증기가 근육을 이완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 온수가열 게르마늄 편백 반신욕기에서 진행되는 편백 반신욕과 근적외선 편백 좌욕, 건식 편백 족욕까지 체험하면 편백나라 효소궁의 5단계 힐링 체험이 마무리된다. 체험을 마치고 나면 몸이 노곤해지기 싶다. 잠시 안마 의자에 누워 휴식을 취해도 좋고, 출출한 속은 간단한 간식으로 달래도 좋다.
INFORMATION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복개로 91 / 문의 062-372-5888 / 이용시간 10:00~20:00 / 쉬는 날 추석•설날 당일 휴무 / 주차 가능 / WiFi 가능 / 입장료 효소궁 5단계 힐링체험 3만5000원 / 언어지원 영어•중국어 가능 / 홈페이지 https://hccountry.modoo.at
광주의 랜드마크, 사직공원 전망타워
사직공원 전망타워
높이 13.7m에 3층 구조로 설계된 전망타워는 사직단의 모양과 빛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원형 계단을 따라 오를 수 있다. 2층은 쉼터, 3층은 실내 전망대를 겸한 광주 역사관이다. 타원형의 옥탑 전망대다.
INFORMATION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사직길 49-1 / 문의 062-676-4486(양림동 관광안내소) / 이용시간 3~11월 09:00~22:00, 12월~2월 09:00~21:00 / 쉬는 날 연중무휴 / 주차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주차장 이용 가능 / WiFi 불가 / 입장료 무료 / 언어지원 불가 / 홈페이지 없음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깃든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광주의 몽마르트르’로 불리는 곳으로 미국인 선교사 오웬이 1904년 정착해 교회와 학교를 세운 이후 많은 외국인 선교사가 의료•교육 활동펼쳤다. 광주천 앞 양림마을 이야기관에 마을 지도와 안내책자가 있다.
INFORMATION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서서평길 7(양림마을이야기관 관광안내소) / 문의 062-676-4486(양림동 관광안내소) / 이용시간 상시 / 쉬는 날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WiFi 불가 / 입장료 무료 / 언어지원 영어•일본어•중국어 가능 / 홈페이지 없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내에 있는 문화공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건물 대부분이 지하에 자리하는데, 숲속에 번지는 햇살처럼 지하에 있는 모든 공간에 빛이 고루 닿도록 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5.18민주평화기념관, 문화교류협력센터, 놀이 문화 체험시설인 어린이문화원 등이 있다.
INFORMATION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 문의 1899-5566 / 이용시간 내부시설 10:00~18:00(수요일•토요일 10:00~19:00), 외부시설 08:00~22:00 / 쉬는 날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주차 가능 / WiFi 불가 / 입장료 무료 / 언어지원 불가 / 홈페이지 www.acc.go.kr
광주의 따끈따끈 핫플레이스, 동명동 카페거리
동명동 카페거리
동리단길은 동명동을 부르는 애칭. 주인공은 젊은 층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이색 카페와 문화공간들. 골목골목 들어앉은 컨테이너를 쌓아올린 레스토랑과 한옥을 개조한 카페, 모던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다.
2006년 개원한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자연관찰원, 자연학습장, 잔디휴식광장, 수변습지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생태원 출입구 맞은편에 선 거대한 왕버들 세 그루는 천연기념물 제539호다.나무데크로 조성된 탐방로는 습지보존지역과 수변을 따라 생태연못 전망대까지 500m 남짓 이어진다.
문의 062-233-3399 / 운행시간 매주 토·일요일 08:30~19:45, 1일 9회(60분~90분 간격) / 탑승료 성인 3000원, 65세 이상·중고등학생 2000원, 초등학생 이하 무료 / 홈페이지 http://광주시티투어.com
<광주의 대중교통과 콜택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를 여행한다면 광주광역시 버스운행정보 사이트(http://bus.gjcity.net)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에서 광주 시내 정류소 검색, 버스 도착 시각 정보, 버스 위치 검색, 빠른길 찾기 등이 가능하다. 대중교통편이 어려운 여행지는 콜택시를 활용한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나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사직공원 전망타워로 이동할 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쪽 출구 동구청 정류장 부근에서 콜택시를 불러 목적지를 ‘양림파출소’로 알려주면 된다. 양림파출소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입구와 사직공원 입구 사이에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VR플러스 광주충장로점으로 이동할 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쪽 출구 동구청 정류장 부근에서 콜택시를 불러 목적지를 ‘광주 메가박스’ 골목 ‘와이즈파크 주차장’으로 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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