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에 비해 낙후된 북부지역에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이 잇따라 개통하거나 개통을 앞두고 한창 공사 중으로 경기북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GTX-C노선 사업이 올해안에 착공하고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도 2025년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정부·양주 덕정 등 경원선 일대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이 올해 개통하고 GTX-C노선이 올연말 착공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의정부 장암동~연천 청산간을 잇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되다가 지난 5월 30일 드디어 개통했다.
이 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36.75㎞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사업비를 지자체에 부담시키는 바람에 전구간 개통이 지연되었다.
마지막 미개통 구간이던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85㎞ 구간이 지난 5월 개통하면서 24년 만에 전 구간이 연결됐다.
의정부 동부간선도로와 양주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21.6㎞)도 지난 7월 민간투자사업 추진으로 결정되면서 내년 1월 민간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5년 하반기에 착공, 2030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수도권 제 1,2순환도로를 연결, 간선도로 역할을 해냄으로써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경우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 연말 양주~포천~남양주~양평 구간이 개통될 예정으로 남부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구간은 김포∼파주(25.42㎞), 파주∼양주(24.75㎞), 포천∼남양주 화도(28.71㎞), 화도∼양평(17.61㎞) 등 4개 구간 102.43㎞이다.
2017년 양주지선 형태로 포천 소흘∼양주 옥정 5.94㎞만 개통했으나 지난 5월 화도∼양평 구간 17.61㎞ 중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12.69㎞가 개통했다.
오는 12월에 민자로 건설하는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28.71㎞와 화도∼양평 미개통 구간인 4.92㎞가 함께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될 경우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에서 서울을 거치지 않고 양평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경기남부 및 충청·강원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포천∼세종 고속도로, 경기 광주∼원주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철도의 경우 경원선 전철 경기 동두천∼연천 구간(20.9㎞)이 올해 12월 중순쯤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시운전 중으로 연천군은 전철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연천군 주민들은 전철을 이용하려면 연천서 버스를 타고 소요산까지 와서 전철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 공사 이전에는 기존 연천~동안역을 운행하는 옛 경원선 열차(디젤)을 타고 다니기도 했다.
전철이 개통할 경우 연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연천지역 주민들은 서울 성북~신탄리를 운행하던 옛 경원선 열차 이후 전철 시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도봉산~옥정간 7호선 광역철도 연장 공사도 2026년초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선이지만 개통할 경우 의정부 민락지구·용현동 주민과 양주 고읍·옥정신도시 주민들이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광역교통망인 GTX-C노선이 올연말 착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과역인 의정부시 의정부역과 종착역인 양주시 덕정역 주변지역이 개발에 대한 기대로 들썩이고 있다. 지자체마다 환승역과 역세권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양주시는 옥정신도시~덕정간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사업을 경기도 도시철도 계획에 반영시켰다.
의정부시를 비롯,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은 벌써부터 기업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경기 남부에 비해 경기 북부는 교통 인프라의 부족으로 주거 선호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최근 서울 집값과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의정부 등의 신축 아파트들이 교통호재 덕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경기 북부 지역의 경우, 지속 발전되어 온 경기 남부에 비해 개발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이번 도로와 철도 등의 개통으로 지역 발전에 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GTX-C노선 연내 착공 등 교통호재가 풍부한 경기도 의정부시에 공급되는 주요 신축 아파트 현황이다.
먼저 의정부동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이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를 10년 후 분양 전환형 민감임대 방식으로 공급 소식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은 10년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하는 만큼,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다주택자나 법인사업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1인 다수 세대 가입도 할 수 있다. 단 최대 전체 세대수의 10%에 한한다. 주택수 미포함이므로 취득세, 재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 지위권 양도 등 양도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단지는 전 세대 선호도 높은 84㎡ A·B·C·D타입, 지하 5층~지상47층,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층~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슬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우수한 생활편의성을 확보했다.
단지 가까이에는 신세계백화점, 영화관, 대형서점, 의정부 제일시장, 로데오거리, 관공서, 을지대병원 등이 자리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중랑천을 비롯해 추동공원 등 자연환경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500m 거리에 있는 신동초를 비롯해 반경 2km에 신곡중, 의정부여고, 상우고까지 초, 중, 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탄탄한 교육 환경을 더했다.
단지는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통하는 의정부IC, 호원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있는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역뿐 아니라 GTX-C 의정부역(예정),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24년 재개 예정) 등의 호재가 예고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단지 관계자는 “10년 후 분양 전환형 임대아파트로 공급하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거안정과 내집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며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탄탄한 교통망에 안심학군까지 모두 갖춘 의정부 최중심 입지 프리미엄을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1668-0970
대우건설은 금오동에 짓는 아파트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문의 1551-0656
HDC현대산업개발은 의정부동 일원에 조성되는 ‘의정부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가구(아파트 413가구, 오피스텔 80실)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문의 1670-1144
이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401가구 규모다. 문의 031-874-1777
현대건설은 금오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총 832가구 규모며, 이 가운데 408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031-852-9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