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피살에 한국의 수구들도 간담이 서늘!
하루 사이에 한일 양국에 핵폭탄급 사건이 터졌다. 한국은 이준석이 성상납 사건으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고, 일본은 8일 아베 전 수상이 참의원 지원 유세 도중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에게 총을 맞아 사망하였다. 그 이유를 떠나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상대로 이준석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국힘당 중앙윤리위원회가 8시간 논의 끝에 이준석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내렸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윤석열에게 묻자 윤석열은 “저도 당원으로서 대단히 안타깝다. 하지만 전에도 그랬지만 당무엔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석열의 이 말은 ‘비겁한 변명’으로 들린다. 왜냐하면 윤석열은 대선 때 기자의 질문에 “국힘당에 입당한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다.”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대권 야욕을 위해선 국힘당을 이용하고 국힘당이 분열에 휩싸이자 당무엔 개입 안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준석의 성상납 사건은 단순히 한 젊은이의 일탈에 그치지 않는다. 가로세로 연구소의 폭로로 촉발된 이 사건은 이준석이 지방을 맴돌다 다시 윤석열과 원팀이 된 계기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당시 이준석은 계속 윤석열 후보와 적을 지다간 성상납 사건으로 어쩌면 자신이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검찰의 힘을 이준석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안철수 역시 가로세로연구소가 엑스파일을 공개한다고 하자 새벽 세 시에 갑자기 단일화가 발표되었다. 이 두 사건으로 대선 판도가 변했으며 윤석열은 결국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대선에서 이기고 지선에서 이기자 기고만장해진 소위 윤핵관들은 눈엣가시인 이준석을 그대로 두고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없을 것 같자 새삼스럽게 성상납 사건을 다시 소환했다.
윤핵관들의 속셈은 이참에 이준석을 축출하고 안철수를 당 대표로 앉혀 차기 총선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나아가 차기 대선까지 개입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과유불급, 무엇이든 지나치면 탈이 생기기 마련이다.
집권여당 대표가 성상납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당연히 처벌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거기에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을 때, 국힘당 당원들이나 국민들의 평가는 다를 수밖에 없다.
당 윤리위원회가 당 대표를 축출하는 초유의 사태에 혹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겠지만,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치열한 권력 싸움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준석은 윤리위원회가 비록 자신에게 6개월 당원권 중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지만 당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 때 이것을 보류할 수 있다며 대표에서 사퇴할 수 없다 하고, 윤핵관의 중심인 권선동 원내대표는 “윤리위가 발표한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이준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것만 봐도 이번 사건이 단순히 성상납 사건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치열한 권력싸움이란 걸 여실히 알 수 있다. 이준석이 물러나면 안철수가 당 대표에 나가는 수순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누구 말마따나 산전수전 다 겪은 이준석이 쉽게 물러날까? ‘노쇠한 30대’라 불릴 정도로 그는 잔꾀에 능하며 말도 잘해 아마 온 언론을 찾아 다니며 국힘당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벌써부터 2030 청년들에게 당원가입을 독려하고 있는 이유가 뭐겠는가?
만약 이준석이 당 대표에서 물러나지 않고 2030을 중심으로 시위 아닌 시위를 해 윤석열 정권의 국정지지율과 국힘당의 지지율이 동반 폭락하면 아마 경찰 수사 발표를 통해 이준석이 기소될지도 모른다. 이준석의 입을 막는 방법은 그를 감옥에 보내는 것이 가장 유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2030의 반발 때문에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다.
정치가나 당이나 지지율이 하느님인데 만약 이준석 사건으로 그렇지 않아도 37%(갤럽 여론조사 참조)로 떨어진 국정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국힘당이나 윤석열 측도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최근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이 40%대 초반이고 몇 군데는 30%대로 추락했다. 집권 두 달 만에 국정지지율이 이처럼 처참하게 폭락한 정권은 윤석열 정권이 처음이다. 60대를 제외한 전 세대, TK를 제외한 전 지역이 긍정보다 부정이 높은 것은 이미 윤석열 정권에 위기가 왔다는 시그널이다.
그런데도 윤석열은 “지지율엔 유념치 않는다.”란 말을 했는데 과연 그럴까? 윤석열은 대선 때도 자주 그런 말을 했지만 사실은 수시로 여론조사를 확인했다는 측근들의 증언이 있고 보면 괜한 허세로 보인다.
국힘당이 무리인 줄 알면서도 이준석을 내치려하는 것은 앞으로 두 해 동안은 큰 선거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엣가시’인 이준석을 내쳐도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2030은 좋은 정책을 마련해 발표하면 다시 돌아온다고 착각한 것이다.
이준석은 당분간 국힘당을 떠나지 않고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고, 2030 지지를 모아 저항할 것이다. 수구언론들은 온통 이준석 축출에 올인하겠지만 최근 나빠진 경제와 코로나 재확산, 윤석열 정권의 인사 참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한정없이 윤석열 정권을 비호하기만은 않을 것이다. 벌써부터 조중동 사설에 탄핵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를 사실상 좌지우지 하던 아베의 피살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자민당 일당 독재와 아베 이코노믹스로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 말할 정도로 침체해 있다.
일본의 국가 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1인당 구매력은 이미 한국에 추월당한 지 오래다. 거기에다 후쿠시마 원전까지 폭발되어 죽음의 땅이 되었고, 아베는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했다가 문재인 정부가 ‘소부장’을 독립해 버리자 화병까지 나 수상에서 물러나기도 하였다.
아베의 꿈은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이 군대를 갖는 것이다.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그동안 정식 군대를 갖지 못하고 자위대로 버텼으나 언제고 다시 세계를 지배하는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2차 대전 전범이자 박정희의 스승이기도 한 기시 노브시키가 외조부인 아베는 재임 중에 평화번법을 개정하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미국의 반대에다 일본 국내에도 평화헌법을 유지하려는 세력이 많기 때문이다.
아베가 건강이 안 좋은데도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것도 자신의 평생 꿈인 정식 군대 창설 때문이다. 자민당이 압도적으로 이겨야 평화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아베의 목적은 선거에서 압승한 후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만들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어 한반도 유사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윤석열 역시 대선 때 그 말을 해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아베는 죽었다. 그것도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의 총에 의해 처참하게 피살되었다. 일본 극우들은 벌써부터 그 장교가 재일한국인이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 잘못하면 제2의 간도참변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간도참변은 일본의 자작극으로 벌어진 참극이다.
아베의 죽음이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준 교훈은 있다. 누구든 과욕을 부리거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만방자하게 굴면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승만도 독재를 하다가 4.19로 하야하고 화와이로 망명을 갔다가 쓸쓸하게 죽었고, 박정희도 18년 독재를 하다가 부하의 총에 맞아 죽었다.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의 수구들도 아베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순천자는 흥하고 악천자는 망한다, 이 진리가 정치보복이나 꿈꾸는 한국의 수구들에게 따끔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국정지지율이 폭락하자 경제 살릴 생각은 않고 전직 국정원장을 고발하고 니들은 정치 보복 안 했냐 하고, 지지율엔 유념치 않는다며 오만방자하게 굴다간 어떤 비극을 맞이할지 아무도 모른다. 겸손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들도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 지금 국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이다.
* coma(유영안: 작가, 서울의 소리 논설위원)
첫댓글 아베의 꿈은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이 군대를 갖는 것이다.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그동안 정식 군대를 갖지 못하고 자위대로 버텼으나 언제고 다시 세계를 지배하는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의 수구들도 아베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순천자는 흥하고 악천자는 망한다, 이 진리가 정치보복이나 꿈꾸는 한국의 수구들에게 따끔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국정지지율이 폭락하자 경제 살릴 생각은 않고 전직 국정원장을 고발하고 니들은 정치 보복 안 했냐 하고, 지지율엔 유념치 않는다며 오만방자하게 굴다간 어떤 비극을 맞이할지 아무도 모른다. 겸손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들도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 지금 국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이다.
박정희도 총에 맞았지 윤짜장이 저리될수 있겠다 싶네
제발
꿈 좀 깨시길
@물보라(서울)
어르신은 무엇때문 표현
이렇게 했을까요~ ~ ~!
우리나라에도 내한해 주라~
나에게 한 발의 총알이 있다면
왜놈보다 나라와 민주주의를 배신한
매국노 변절자를 백번 천번 먼저 처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