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의 백련지를 찾아서>(27)
촬영지 : 무안 백련지 =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83 촬영일 : 2014년 7월 30일. 날씨는 무덥고 흐림.
내가 무안군 땅을 처음 찾은 해는 1984년 분재를 알고 관심이 왕성 할 때이다. 들은 이야기는 무안군 해제면에 가면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분재는 산채가 주종인데 해제에서는 실생으로 소나무분재를 생산 판매까지 하는 곳이라고 하여 그 해 여름과 겨울에 2번 다녀온 기억이 난다. 워낙 거리가 멀고 교통이 나쁜 때라 밤을 새워갔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다르다.
1984년 처음으로 해제를 갔을 때는 여름이라 초저녁에 기차를 타서 목포에 내리니 새벽이다. 목포역에서 불이 켜진 다방으로 들어가 차를 마시고 날이 샐 때를 기다리니 다방에서는 마지막 기차손님에게 차를 판 다음 몇 시간동안은 문을 닫는 모양이다. 할 수없이 밖으로 나왔으나 갈 곳이 없어 역전 광장 벤치에서 밤을 새운 경우가 있었다.
날이 샌 다음 아침밥을 사서 먹고 택시를 타고 해제에 갔는데 가는 도중 택시기사가 목포를 소개하는 녹음테이프를 틀어주어 들으면서 해제까지 갔다. 또 한 번은겨울철에 가서 소나무 근상 2그루를 사가지고 택시로 목포에까지 와서 고속버스로 집에 까지 왔는데 1997년 병으로 모든 분재를 처분하고 지금은 다시 분재를 하다 보니 해제의 분재가 다시 생각난다.
금년은 오랜만에 해제에 가서 분재 구경을 한다고 갔다. 가다보니 무안에서 연꽃축제가 있다고 여기저기 선전 플랜카드가 눈에 띤다. 7월 30일은 연꽃을 찍기 위하여 무안에 연밭을 찾았으나 어렵게 찾고 보니 꽃은 아직 이르다. 다른 곳은 이미 질 때가 되었는데 무안의 연꽃은 아직 피지를 않았다. 축제는 8월 14일부터 17일 까지 로 되어있다. 품종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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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싱그런 푸른색에 마음이 산뜻해 집니다^^
아직 그곳은 연이 피지 않았다니 품종이 늦게 피는것이 가봐요~
그래도 한 두 송이 하얀 연이 깨끗하고 산뜻하네요
감사해요 즐감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