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배짱부리던 윤석열 멘붕, 이유는?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윤석열 정권의 국정지지율은 긍정이 37%, 부정이 57%이다. 긍부정 차이가 무려 20%다. 그 전에 발표된 갤럽 조사도 긍정이 37%, 부정이 49%였다. 그러자 윤석열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인 조중동도 연일 사설란에 쓴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그렇다면 왜 민심이 윤석열 정권에 등을 돌리고 있을까?
(1) 경제 활성화 대신 정치 보복
(2) 주요 보직 검찰이 독차지
(3) 짜증으로 전락한 도어스테핑
(4) 김건희의 비선 동원과 ‘나대기’
(5) 국힘당의 권력싸움
그밖에도 민심에 역행하는 일이 많이 있지만 이상 다섯 가지가 출범 두 달 만에 국정지지율이 37%로 폭락한 이유라 할 것이다. 다음주에는 더 니려갈 걸라는 분석도 있고 보면 윤석열 정권에 위기가 온 셈이다. 하나하나 분석해 보기로 하자.
(1) 경제 활성화 대신 정치 보복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바라는 것은 코로나 극복과 경제 활성화다. 그러나 코로나는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고, 경제는 활성화되기는커녕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가마저 한때 2300선이 붕괴되기도 하였다.
문제는 윤석열의 태도에 있다. 기자가 “국민들이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고통받고 있는데, 무슨 대책이 있습니까?” 하고 묻자 윤석열은 “그건 세계적 추세로 무슨 특별한 대책이 있겠습니까?” 하고 반문해 충격을 주었다.
윤석열에게 경제에 대해 기대를 건 것은 아니지만 대책이 없다니, 이게 말인가 막걸리인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 하는데 윤석열은 아예 대책이 없다고 고백했다.
국정지지율이 폭락하자 윤석열은 경제 활성화보다 정치보복에 혈안이 되어 해묵은 서해공무원 사건, 북한 주민 북송 사건을 꺼내 박지원과 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사실상 칼날을 문재인 정부로 향한 것이다.
국민들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보다 더 어려운데, 윤석열 정권은 가장 먼저 대기업 법인세 인하, 종부세 감소만 해주어 부자감세란 말을 듣고 있다. 거기에다 기차, 한전까지 민영화하려다 민주당의 반발로 주춤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이 이처럼 살리라는 경제는 살리지 못하고 정치보복에 혈안이 되면 민심은 더욱 사나워져 국정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수 있다. 혹자는 이명박 정부 때도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가 나중에 올랐다고 하지만 그땐 대선 때 압도적 차로 이겨 다시 오를 동력이 있었지만 윤석열은 겨우 0.73% 차이로 이겨 여론이 양분된 상태라 지지율 반등이 어려울 것이다.
정치보복도 무슨 근거를 확실히 가지고 하면 국민들이 공감이라도 할 텐데, 윤석열 정권은 막무가내식이다. 증거는 나중에 조작할 수 있다고 믿은 모양이다. 서해 공무원이 탈북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와 관련된 증거 하나 제출하지 못하고, 북한 주민 북송 사건도 당사자가 북한 주민 16명을 죽이고 탈출하다 남쪽으로 흘러온 것이라 오히려 북송하지 않으면 더 문제가 큰 사건이었다.
(2) 주요 보직 검찰이 독차지
윤석열 정권은 대통령실에 민정수석실을 없앤 대신에 한동훈이 있는 법무부에 인사검증권을 부여해 사실상 고위공직자 전체를 한도훈이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거기에다 윤석열은 유우성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자와 성추행 사건으로 두 번이나 징계를 받은 검사 출신을 비서로 채용했다. 그밖에 부동산 투기, 부모 찬스 등 비리로 점철된 사람들이 요직을 독차지해 검찰공화국이란 오명을 들어야 했다.
심지어 윤석열은 본부장 비리 사건 변호를 맡은 사람을 비서로 채용해 이해타산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윤석열이 검찰 출신 위주로 요직을 도배한 것은 결국 민주당이 발의할 ‘본부장 비리 특검’ 대비용이었던 것이다.
(3) 짜증으로 전락한 도어스테핑
윤석열은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겨 국민들과 소통한답시고 소위 ‘도어스테핑’을 했으나 이게 오히려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윤석열은 도어스테핑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경제 폭락)에 대책이 없다.”, “(정치보복)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나?”, “(음주운전 박순애 교육부 장관을 두고) 전 정부에서 이런 훌륭한 인사 봤습니까?” 하고 눈을 부라리고 삿대질까지 했다.
이에 처음엔 윤석열 정권에 비교적 협조적이던 기자들도 갈수록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심지어 조중동도 사설을 통해 윤석열의 오기 인사와 오만불손한 태도를 질타하고 있다. 예상컨대 이런 식으로 가면 도어스테핑도 사라지고 윤석열은 불통 대통령으로 남아 박근혜의 전철을 밟다가 국민들에게 응징당할 것으로 보인다.
(4) 김건희의 비선 동원과 ‘나대기’
국민대 박사 학위 표절, 20가지나 넘은 학력 및 경력 위조가 드러나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설령 남편이 대통령이 되어도 아내 역할만 하겠다.”라고 한 김건희는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노출되었으며 심지어 대통령실에 개를 안고 들어가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카페에 올렸다.
그것도 모자라 김건희는 봉하 방문 때 사인과 동행해 국가 예산을 썼고, 나토 방문 때도 지인과 동행해 말썽을 일으켰다. 또한 외가 6촌을 선임행정관(3급)으로 채용했다가 들통이 났다. 그러자 국힘당 내에서도 제2부속실 부활을 제기하고 있지만 간섭 받기 싫어하는 김건희가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국정을 김건희가 좌우한다는 말이 벌써부터 들려오고 있어 제2의 최순실 사건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 대통령실 리모델링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5) 국힘당의 권력싸움
국힘당은 국힘당대로 이준석 성상납 사건으로 내전 상태고, 윤핵관들은 윤핵관들끼리 무슨 모임을 만들어 세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거기에 간보기의 명수인 안철수가 차기 당 대표를 노리고 침을 삼키고 있다.
만약 이준석이 국힘당을 탈당하고 유승민과 함께 청년미래당이라도 창당하면 보수는 사분오열되어 차기 총선에서 또 참패할 것이다. 그 전에 수구들은 민주당 내 수박들을 유혹해 정계 개편을 시도할 것이다.
늪에 빠진 윤석열 정권
늪에 빠지면 몸을 움직일수록 더욱 깊숙이 빠져 결국 죽게 된다. 지금 윤석열 정권은 정치적 늪에 빠져있다. 경제를 활성화시킬 능력은 없지, 당은 사분오열되어 있지, 경찰마저 경찰국 신설로 연일 삭발을 하고 있지, 노동계는 노동계대로 부글거리고 있지, 핵심 지지층마저 떠나고 있지,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것이다.
이러한 때 모든 역량을 경제 활성화에 두고 야당의 햡조를 구한다면 그나마 버틸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전 정부 인사들을 고발하고, 검찰공확국도 모자라, 경찰 공화국, 심지어 무속 공화국까지 만들려 하면 결국 다가오는 것은 탄핵밖에 없다. 언제고 국힘당도 윤석열을 비호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박근혜가 탄핵당했지 않은가?
윤석열이 모든 걸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검찰총작식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생명만 앞당기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다. 분노한 민심은 검찰도, 국정원도, 건진법사도, 천공스님도 막을 수 없다.
<다음주 20%?>
* coma(유영안: 작가, 서울의 소리 논설위원)
첫댓글 만약 이준석이 국힘당을 탈당하고 유승민과 함께 청년미래당이라도 창당하면 보수는 사분오열되어 차기 총선에서 또 참패할 것이다. 그 전에 수구들은 민주당 내 수박들을 유혹해 정계 개편을 시도할 것이다.
늪에 빠지면 몸을 움직일수록 더욱 깊숙이 빠져 결국 죽게 된다. 지금 윤석열 정권은 정치적 늪에 빠져있다. 경제를 활성화시킬 능력은 없지, 당은 사분오열되어 있지, 경찰마저 경찰국 신설로 연일 삭발을 하고 있지, 노동계는 노동계대로 부글거리고 있지, 핵심 지지층마저 떠나고 있지,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것이다.
윤석열이 모든 걸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검찰총작식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생명만 앞당기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다. 분노한 민심은 검찰도, 국정원도, 건진법사도, 천공스님도 막을 수 없다.
"<다음주 20%>?"
요게 젤 맘에 듭니다
제발 그리 되기를 학수고대 합니다
서해 공무원 사건을
다시 이슈화 하는 것은
검찰이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촉발
즉 검찰 재직시 공작질을
그만큼 많이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천둥벌거숭이 같은 저 인간의
끝을 보고 싶네요
제발 스스로 내려 와라.
국민들도 너무 피곤하다